전북·경북 국지성 폭우 피해 잇따라

입력 2010.08.14 (21: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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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전북 임실과 진안에는 시간당 60mm 가 넘는 폭우가 쏟아져 인명피해는 물론 산사태와 침수 피해가 잇따랐습니다.

경북 안동에서도 기습적인 국지성 호우로 피해가 났습니다.

김종환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이른 새벽, 뒷산에서 쏟아져 내린 흙더미가 집을 덮쳤습니다.

집은 형편 없이 부서졌고, 안에 있던 45살 유모 씨는 흙더미에 깔려 숨졌습니다.

<인터뷰>국중만(이웃 주민) : "천둥벼락 치면서 산사태가 우르르 쾅쾅 하면서 쏟아져 내려와갖고, 덮치고, 이 집 덮치고 그랬죠."

한 시간에 60밀리미터가 넘는 폭우가 쏟아진 전북 완주와 진안은 도로 곳곳에 토사가 흘러내렸습니다.

승용차가 부서지고 차량 운행이 통제됐습니다.

<인터뷰> 유완수(피해 차량 운전자) : "계속 돌이 흘러 내려왔어요. 그것 때문에 못 지나갔는데 돌이 하나가 굴러 내려와서 차가 파손됐어요."

익산과 임실, 진안 등에서는 모두 2백여 채의 주택이 침수됐습니다.

하천 제방 네 곳이 유실되고 농경지 35헥타르가 물에 잠겼습니다.

경북 안동에서도 어젯밤 시간당 79밀리미터의 국지성 호우가 쏟아져 피해가 잇따랐습니다.

주택과 점포 수십 채가 물에 잠겼고, 산사태로 대구-안동간 국도 5호선이 두 시간 넘게 통제됐습니다.

오늘 오전, 당진-대전간 고속도로에 토사가 흘러내려 두 시간 동안 운행이 통제되는 등, 대전-충남지역에서도 주택과 농경지 침수 피해가 속출했습니다.

KBS 뉴스 김종환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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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전북·경북 국지성 폭우 피해 잇따라
    • 입력 2010-08-14 21:38: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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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전북 임실과 진안에는 시간당 60mm 가 넘는 폭우가 쏟아져 인명피해는 물론 산사태와 침수 피해가 잇따랐습니다. 경북 안동에서도 기습적인 국지성 호우로 피해가 났습니다. 김종환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이른 새벽, 뒷산에서 쏟아져 내린 흙더미가 집을 덮쳤습니다. 집은 형편 없이 부서졌고, 안에 있던 45살 유모 씨는 흙더미에 깔려 숨졌습니다. <인터뷰>국중만(이웃 주민) : "천둥벼락 치면서 산사태가 우르르 쾅쾅 하면서 쏟아져 내려와갖고, 덮치고, 이 집 덮치고 그랬죠." 한 시간에 60밀리미터가 넘는 폭우가 쏟아진 전북 완주와 진안은 도로 곳곳에 토사가 흘러내렸습니다. 승용차가 부서지고 차량 운행이 통제됐습니다. <인터뷰> 유완수(피해 차량 운전자) : "계속 돌이 흘러 내려왔어요. 그것 때문에 못 지나갔는데 돌이 하나가 굴러 내려와서 차가 파손됐어요." 익산과 임실, 진안 등에서는 모두 2백여 채의 주택이 침수됐습니다. 하천 제방 네 곳이 유실되고 농경지 35헥타르가 물에 잠겼습니다. 경북 안동에서도 어젯밤 시간당 79밀리미터의 국지성 호우가 쏟아져 피해가 잇따랐습니다. 주택과 점포 수십 채가 물에 잠겼고, 산사태로 대구-안동간 국도 5호선이 두 시간 넘게 통제됐습니다. 오늘 오전, 당진-대전간 고속도로에 토사가 흘러내려 두 시간 동안 운행이 통제되는 등, 대전-충남지역에서도 주택과 농경지 침수 피해가 속출했습니다. KBS 뉴스 김종환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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