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짜 비아그라 밀수 뒤 국내 유통 적발

입력 2010.08.17 (12: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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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가짜 비아그라를 몰래 들여와 국내에 유통한 업자가 경찰에 붙잡혔습니다.



가짜 비아그라는 성분이 일정하지 않아 고혈압 환자와 심장질환자에겐 치명적인 것으로 드러났습니다.



양성모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한 가정집에서 발기부전 치료제인 비아그라가 대량으로 발견됩니다.



겉보기엔 진짜와 똑같지만 중국에서 만든 가짜입니다.



56살 김모 씨 등은 중국 심양 등지에서 만든 가짜 비아그라와 시알리스를 국내에 몰래 들여와 수도권 일대에서 판매하다 경찰에 붙잡혔습니다.



이들이 들여온 가짜 약은 27만여 정, 시가 42억 원어칩니다.



경찰조사 결과 이들은 통관 검사가 부실한 국제 수화물 택배를 이용해 가짜 약을 들여온 것으로 드러났습니다.



경찰은 또 이들이 가짜 비아그라를 포장한 뒤 정교하게 위조된 라벨을 부착해 진짜인 것처럼 속여 판매했다고 설명했습니다.



김 씨 등은 중국에서 한 알에 20원인 가짜 비아그라를 국내 소비자에게 50배가 넘는 가격에 팔아 넘긴 것으로 드러났습니다.



국립과학수사연구소 감정 결과 가짜 비아그라에는 발기부전 치료 성분인 실데나필의 함유량이 일정치 않아 건강에 해로운 데다가, 고혈압 환자나 심장질환자에게는 치명적인 것으로 밝혀졌습니다.



경찰은 김 씨를 구속하고 판매책 이모 씨 등 2명을 불구속 입건했습니다.



KBS뉴스 양성모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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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가짜 비아그라 밀수 뒤 국내 유통 적발
    • 입력 2010-08-17 12:39:14
    뉴스 12
<앵커 멘트>

가짜 비아그라를 몰래 들여와 국내에 유통한 업자가 경찰에 붙잡혔습니다.

가짜 비아그라는 성분이 일정하지 않아 고혈압 환자와 심장질환자에겐 치명적인 것으로 드러났습니다.

양성모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한 가정집에서 발기부전 치료제인 비아그라가 대량으로 발견됩니다.

겉보기엔 진짜와 똑같지만 중국에서 만든 가짜입니다.

56살 김모 씨 등은 중국 심양 등지에서 만든 가짜 비아그라와 시알리스를 국내에 몰래 들여와 수도권 일대에서 판매하다 경찰에 붙잡혔습니다.

이들이 들여온 가짜 약은 27만여 정, 시가 42억 원어칩니다.

경찰조사 결과 이들은 통관 검사가 부실한 국제 수화물 택배를 이용해 가짜 약을 들여온 것으로 드러났습니다.

경찰은 또 이들이 가짜 비아그라를 포장한 뒤 정교하게 위조된 라벨을 부착해 진짜인 것처럼 속여 판매했다고 설명했습니다.

김 씨 등은 중국에서 한 알에 20원인 가짜 비아그라를 국내 소비자에게 50배가 넘는 가격에 팔아 넘긴 것으로 드러났습니다.

국립과학수사연구소 감정 결과 가짜 비아그라에는 발기부전 치료 성분인 실데나필의 함유량이 일정치 않아 건강에 해로운 데다가, 고혈압 환자나 심장질환자에게는 치명적인 것으로 밝혀졌습니다.

경찰은 김 씨를 구속하고 판매책 이모 씨 등 2명을 불구속 입건했습니다.

KBS뉴스 양성모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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