섬진강 홍수 주의보…호남 피해 속출

입력 2010.08.17 (17:10) 수정 2010.08.17 (18: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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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전남과 경남지역에 많은 비가 내리면서 섬진강 유역에 홍수 경보가 발령됐습니다.



화개장터 등의 침수피해가 잇따르고 있습니다.



김도영 기자, 피해상황 자세히 전해주시죠.



<리포트>



네, 오늘 새벽까지 내린 비로 섬진강은이 급격히 불어나, 저지대 마을이 물에 잠기고 강 하류쪽 주민들이 대피하고 있습니다.



오늘 오후 1시 반쯤 경남 하동읍 지점 섬진강 수위가 홍수 수위 8미터에 가까운 7.58미터까지 올라갔습니다.



화개장터가 있는 경남 하동군 화개면의 보건소와 하동읍 주택 10여 채가 침수됐습니다.



또 섬진강변에 있는 창고와 모텔 등이 물에 잠겼습니다.



하동읍 하동병원 주변 저지대 마을에서도 30여 가구가 침수돼 주민들이 고무보트를 타고 대피하거나 이동하고 있습니다.



신기리 인근 마을에서는 진입 도로와 마을 입구가 물에 잠겼고 하동읍에서 화개면으로 연결되는 국도의 차량 통행이 전면 금지됐습니다.



하동군은 재해비상대응반을 가동해 섬진강변 저지대 마을 주민들을 대피시키고 침수지역 긴급 복구에 나섰습니다.



상류지역에 많은 비가 내려 섬진강댐에서는 어제 오후 4시부터 초당 700여톤의 물을 방류하고 있습니다.



현재 섬진강댐 수위는 195.8미터로 홍수 수위인 197.7미터에 육박하면서 한꺼번에 많은 물이 하류로 내려가 저지대에서는 침수가 속출하고 있습니다.



영산강 홍수통제소는, 현재 섬진강 상하류에서는 비가 그치면서 물이 빠지고 있어, 앞으로 1시간 정도 지나면 섬진강은 홍수 경보에서 주의보 수준으로 떨어질 것으로 예상했습니다.



지금까지 진주에서 KBS 뉴스 김도영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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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섬진강 홍수 주의보…호남 피해 속출
    • 입력 2010-08-17 17:10:18
    • 수정2010-08-17 18:23: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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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전남과 경남지역에 많은 비가 내리면서 섬진강 유역에 홍수 경보가 발령됐습니다.

화개장터 등의 침수피해가 잇따르고 있습니다.

김도영 기자, 피해상황 자세히 전해주시죠.

<리포트>

네, 오늘 새벽까지 내린 비로 섬진강은이 급격히 불어나, 저지대 마을이 물에 잠기고 강 하류쪽 주민들이 대피하고 있습니다.

오늘 오후 1시 반쯤 경남 하동읍 지점 섬진강 수위가 홍수 수위 8미터에 가까운 7.58미터까지 올라갔습니다.

화개장터가 있는 경남 하동군 화개면의 보건소와 하동읍 주택 10여 채가 침수됐습니다.

또 섬진강변에 있는 창고와 모텔 등이 물에 잠겼습니다.

하동읍 하동병원 주변 저지대 마을에서도 30여 가구가 침수돼 주민들이 고무보트를 타고 대피하거나 이동하고 있습니다.

신기리 인근 마을에서는 진입 도로와 마을 입구가 물에 잠겼고 하동읍에서 화개면으로 연결되는 국도의 차량 통행이 전면 금지됐습니다.

하동군은 재해비상대응반을 가동해 섬진강변 저지대 마을 주민들을 대피시키고 침수지역 긴급 복구에 나섰습니다.

상류지역에 많은 비가 내려 섬진강댐에서는 어제 오후 4시부터 초당 700여톤의 물을 방류하고 있습니다.

현재 섬진강댐 수위는 195.8미터로 홍수 수위인 197.7미터에 육박하면서 한꺼번에 많은 물이 하류로 내려가 저지대에서는 침수가 속출하고 있습니다.

영산강 홍수통제소는, 현재 섬진강 상하류에서는 비가 그치면서 물이 빠지고 있어, 앞으로 1시간 정도 지나면 섬진강은 홍수 경보에서 주의보 수준으로 떨어질 것으로 예상했습니다.

지금까지 진주에서 KBS 뉴스 김도영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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