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멘트>
삼성의 창업자 고 이병철 회장의 손자 이재찬씨가 자살해 삼성가가 충격에 빠졌습니다.
승계받은 사업체 몰락, 계속된 가족의 불운과 무관치 않아 보입니다.
김도엽 기자입니다.
<리포트>
오늘 아침 서울의 한 아파트단지 현관 앞에서 이재찬씨가 숨진 채 발견됐습니다.
5층에서 투신한 이 씨는 이건희 삼성그룹 회장의 조카로, 선대 이병철 회장의 차남인 고 이창희 전 새한미디어 회장의 둘째 아들입니다.
최원석 전 동아그룹 회장의 사위이기도 한 이재찬 씨는 최근 5년간 가족과 떨어져 이곳에서 월세로 지내왔습니다.
<녹취>주민 : "외부와 왕래가 별로 없었고 혼자 사는 듯..."
이씨는 지난 97년 새한미디어 사장을 지내다, 2000년 새한이 채권단에 넘어간 뒤에는 옛 새한그룹이나 삼성가와는 특별한 교류 없이 지내온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새한그룹은 삼성에서 분가한 그룹 가운데 유일하게 몰락한 기업으로, 지난 91년엔 이씨의 아버지가 쉰여덟에 백혈병으로 세상을 떠나고 형인 이재관씨는 구속되는 등 비운이 계속돼왔습니다.
삼성가의 한 고위임원은 "이 씨가 최근 몇 차례 자신을 찾아와 사업 계획을 의논하며 자금난을 호소했었다"고 안타까워했습니다.
지난 2005년 이건희 회장의 막내딸 윤형씨가 미국 유학중 자살한 데 이어, 이번에 이 씨마저 스스로 목숨을 끊으면서 삼성가는 침통한 모습이 역력합니다.
삼성 일가는 내일쯤 빈소인 삼성의료원을 찾을 것으로 보입니다.
KBS 뉴스 김도엽입니다.
삼성의 창업자 고 이병철 회장의 손자 이재찬씨가 자살해 삼성가가 충격에 빠졌습니다.
승계받은 사업체 몰락, 계속된 가족의 불운과 무관치 않아 보입니다.
김도엽 기자입니다.
<리포트>
오늘 아침 서울의 한 아파트단지 현관 앞에서 이재찬씨가 숨진 채 발견됐습니다.
5층에서 투신한 이 씨는 이건희 삼성그룹 회장의 조카로, 선대 이병철 회장의 차남인 고 이창희 전 새한미디어 회장의 둘째 아들입니다.
최원석 전 동아그룹 회장의 사위이기도 한 이재찬 씨는 최근 5년간 가족과 떨어져 이곳에서 월세로 지내왔습니다.
<녹취>주민 : "외부와 왕래가 별로 없었고 혼자 사는 듯..."
이씨는 지난 97년 새한미디어 사장을 지내다, 2000년 새한이 채권단에 넘어간 뒤에는 옛 새한그룹이나 삼성가와는 특별한 교류 없이 지내온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새한그룹은 삼성에서 분가한 그룹 가운데 유일하게 몰락한 기업으로, 지난 91년엔 이씨의 아버지가 쉰여덟에 백혈병으로 세상을 떠나고 형인 이재관씨는 구속되는 등 비운이 계속돼왔습니다.
삼성가의 한 고위임원은 "이 씨가 최근 몇 차례 자신을 찾아와 사업 계획을 의논하며 자금난을 호소했었다"고 안타까워했습니다.
지난 2005년 이건희 회장의 막내딸 윤형씨가 미국 유학중 자살한 데 이어, 이번에 이 씨마저 스스로 목숨을 끊으면서 삼성가는 침통한 모습이 역력합니다.
삼성 일가는 내일쯤 빈소인 삼성의료원을 찾을 것으로 보입니다.
KBS 뉴스 김도엽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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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故이병철 회장 손자 투신자살…삼성家 충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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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입력 2010-08-18 22:01:44
<앵커 멘트>
삼성의 창업자 고 이병철 회장의 손자 이재찬씨가 자살해 삼성가가 충격에 빠졌습니다.
승계받은 사업체 몰락, 계속된 가족의 불운과 무관치 않아 보입니다.
김도엽 기자입니다.
<리포트>
오늘 아침 서울의 한 아파트단지 현관 앞에서 이재찬씨가 숨진 채 발견됐습니다.
5층에서 투신한 이 씨는 이건희 삼성그룹 회장의 조카로, 선대 이병철 회장의 차남인 고 이창희 전 새한미디어 회장의 둘째 아들입니다.
최원석 전 동아그룹 회장의 사위이기도 한 이재찬 씨는 최근 5년간 가족과 떨어져 이곳에서 월세로 지내왔습니다.
<녹취>주민 : "외부와 왕래가 별로 없었고 혼자 사는 듯..."
이씨는 지난 97년 새한미디어 사장을 지내다, 2000년 새한이 채권단에 넘어간 뒤에는 옛 새한그룹이나 삼성가와는 특별한 교류 없이 지내온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새한그룹은 삼성에서 분가한 그룹 가운데 유일하게 몰락한 기업으로, 지난 91년엔 이씨의 아버지가 쉰여덟에 백혈병으로 세상을 떠나고 형인 이재관씨는 구속되는 등 비운이 계속돼왔습니다.
삼성가의 한 고위임원은 "이 씨가 최근 몇 차례 자신을 찾아와 사업 계획을 의논하며 자금난을 호소했었다"고 안타까워했습니다.
지난 2005년 이건희 회장의 막내딸 윤형씨가 미국 유학중 자살한 데 이어, 이번에 이 씨마저 스스로 목숨을 끊으면서 삼성가는 침통한 모습이 역력합니다.
삼성 일가는 내일쯤 빈소인 삼성의료원을 찾을 것으로 보입니다.
KBS 뉴스 김도엽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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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도엽 기자 yop21@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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