섭씨 40도 육박, 지구촌 곳곳 폭염 사고 속출

입력 2010.08.18 (22: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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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살인적인 폭염이 지구촌을 휩쓸고 있습니다.

에어컨 화재로 신생아 4명이 숨졌고, 자연 발화로 산불이 나고, 열사병 사망자가 수백 명에 이릅니다.

윤영란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자욱한 연기를 헤치며 신생아를 안은 산모와 간호사들이 황급히 나옵니다.

더위로 켜 둔 에어컨에서 불이나, 병원내 산소 튜브로 옮겨 붙으며 폭발한 겁니다.

<인터뷰> 목격자 : "1층에서 연기 냄새를 맡은 뒤 곧 연기가 보였고, 집중 관리실에 있던 산모들이 소리지르기 시작했어요."

산모 61명과 아기 53명은 구출됐지만 신생아 여덟은 위독한 상태이고 넷은 이미 목숨을 잃었습니다.

폭염으로 절로 난 숲 속 불길은 쉽게 잡히지 않습니다.

최근 포르투갈의 자연 발화는 수백 건,

북부 삼림지역에선 하루에 33건이 나는가 하면 최대 생태공원은 95%가 소실됐습니다.

<인터뷰> 환경운동가

섭씨 40도에 육박하는 미국 남부의 폭염에 훈련중인 군인도 쓰러졌고 소방관들은 집을 돌며 주민들의 안전을 점검할 정도입니다.

일본에선 어제 하루만 220여 명이 쓰러져 3명이 숨졌고, 지난 달 17일이래로 모두 282명이 숨졌습니다.

KBS 뉴스 윤영란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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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섭씨 40도 육박, 지구촌 곳곳 폭염 사고 속출
    • 입력 2010-08-18 22:01:47
    뉴스 9
<앵커 멘트> 살인적인 폭염이 지구촌을 휩쓸고 있습니다. 에어컨 화재로 신생아 4명이 숨졌고, 자연 발화로 산불이 나고, 열사병 사망자가 수백 명에 이릅니다. 윤영란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자욱한 연기를 헤치며 신생아를 안은 산모와 간호사들이 황급히 나옵니다. 더위로 켜 둔 에어컨에서 불이나, 병원내 산소 튜브로 옮겨 붙으며 폭발한 겁니다. <인터뷰> 목격자 : "1층에서 연기 냄새를 맡은 뒤 곧 연기가 보였고, 집중 관리실에 있던 산모들이 소리지르기 시작했어요." 산모 61명과 아기 53명은 구출됐지만 신생아 여덟은 위독한 상태이고 넷은 이미 목숨을 잃었습니다. 폭염으로 절로 난 숲 속 불길은 쉽게 잡히지 않습니다. 최근 포르투갈의 자연 발화는 수백 건, 북부 삼림지역에선 하루에 33건이 나는가 하면 최대 생태공원은 95%가 소실됐습니다. <인터뷰> 환경운동가 섭씨 40도에 육박하는 미국 남부의 폭염에 훈련중인 군인도 쓰러졌고 소방관들은 집을 돌며 주민들의 안전을 점검할 정도입니다. 일본에선 어제 하루만 220여 명이 쓰러져 3명이 숨졌고, 지난 달 17일이래로 모두 282명이 숨졌습니다. KBS 뉴스 윤영란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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