中 소식통 "추락 원인은 연료 부족"
지난 17일 중국 랴오닝(遼寧)성 푸순(撫順)현 라구(拉古)향에서 추락한 북한의 미그 21 전투기가 중국 영공에 진입한 뒤 지상 관제탑과 교신하지 않았던 것으로 알려졌다.
중국의 한 소식통은 20일 "전투기 추락 이후 중국 당국이 조사한 결과 이 전투기가 중국에 들어온 뒤 지상 관제탑과 교신하지 않았던 것으로 확인됐다"고 밝혔다.
그는 또 "항로 이탈 이유는 분명치 않으나 추락의 직접적인 원인은 연료 부족이었던 것으로 판단된다"고 덧붙였다.
관제탑과 교신이 이뤄지지 않았던 데 대해 한 군사 전문가는 "교신 장치 고장일 가능성이 높다"면서도 "탈북이 목적이었다면 중국 당국에 검거되지 않기 위해 의도적으로 교신을 거부한 채 인적이 드문 농촌지역을 불시착 지점으로 선택했을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다"고 분석했다.
이에 앞서 중국 관영 신화통신은 지난 19일 중국 당국자를 인용, 이 전투기가 기계 결함으로 항로를 이탈해 중국 영내에 들어왔다가 추락했다고 보도했다.
지난 17일 중국 랴오닝(遼寧)성 푸순(撫順)현 라구(拉古)향에서 추락한 북한의 미그 21 전투기가 중국 영공에 진입한 뒤 지상 관제탑과 교신하지 않았던 것으로 알려졌다.
중국의 한 소식통은 20일 "전투기 추락 이후 중국 당국이 조사한 결과 이 전투기가 중국에 들어온 뒤 지상 관제탑과 교신하지 않았던 것으로 확인됐다"고 밝혔다.
그는 또 "항로 이탈 이유는 분명치 않으나 추락의 직접적인 원인은 연료 부족이었던 것으로 판단된다"고 덧붙였다.
관제탑과 교신이 이뤄지지 않았던 데 대해 한 군사 전문가는 "교신 장치 고장일 가능성이 높다"면서도 "탈북이 목적이었다면 중국 당국에 검거되지 않기 위해 의도적으로 교신을 거부한 채 인적이 드문 농촌지역을 불시착 지점으로 선택했을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다"고 분석했다.
이에 앞서 중국 관영 신화통신은 지난 19일 중국 당국자를 인용, 이 전투기가 기계 결함으로 항로를 이탈해 중국 영내에 들어왔다가 추락했다고 보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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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北 추락 전투기, 中관제탑과 교신 없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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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입력 2010-08-20 17:02:59
中 소식통 "추락 원인은 연료 부족"
지난 17일 중국 랴오닝(遼寧)성 푸순(撫順)현 라구(拉古)향에서 추락한 북한의 미그 21 전투기가 중국 영공에 진입한 뒤 지상 관제탑과 교신하지 않았던 것으로 알려졌다.
중국의 한 소식통은 20일 "전투기 추락 이후 중국 당국이 조사한 결과 이 전투기가 중국에 들어온 뒤 지상 관제탑과 교신하지 않았던 것으로 확인됐다"고 밝혔다.
그는 또 "항로 이탈 이유는 분명치 않으나 추락의 직접적인 원인은 연료 부족이었던 것으로 판단된다"고 덧붙였다.
관제탑과 교신이 이뤄지지 않았던 데 대해 한 군사 전문가는 "교신 장치 고장일 가능성이 높다"면서도 "탈북이 목적이었다면 중국 당국에 검거되지 않기 위해 의도적으로 교신을 거부한 채 인적이 드문 농촌지역을 불시착 지점으로 선택했을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다"고 분석했다.
이에 앞서 중국 관영 신화통신은 지난 19일 중국 당국자를 인용, 이 전투기가 기계 결함으로 항로를 이탈해 중국 영내에 들어왔다가 추락했다고 보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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