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멘트>
정부, 승인없이 무단 방북했던 한상렬 목사가 판문점을 통해 돌아오자마자 체포됐습니다.
이적행위를 조사중인 수사 당국, 국가보안법 위반 혐의로 영장을 청구할 것으로 보입니다.
먼저, 김대영 기자입니다.
<리포트>
진보연대 상임고문 한상렬 목사가 돌아왔습니다.
불법으로 북한에 간 지 70일만입니다.
오늘 오전 시민들의 배웅을 받으며 평양을 떠난 한 목사는 판문점에서 안경호 6.15 북측 위원장과 포옹한 뒤 오후 3시에 남쪽으로 넘어왔습니다.
군사분계선을 넘을 경우 UN사령부의 사전 승인을 받아야 하지만 북한은 정전협정을 지키지 않았습니다.
한 목사는 판문점에서 체포영장을 발부받고 기다리던 수사관들에게 즉시 체포돼 경찰서로 압송됐습니다.
판문점으로 오가는 길목인 통일대교 검문소입니다. 취재진은 이곳에서 한 목사를 기다렸지만 귀환 모습을 볼 수 없었습니다.
국정원과 경찰로 구성된 합동조사단은 첩보영화를 방불케하는 압송 작전으로 취재진을 따돌려 체포와 압송 과정을 공개하지 않았습니다.
<녹취> 이종주(통일부 부대변인) : "정부는 한상렬 목사를 국내 법 절차에 따라 사법 처리할 방침입니다."
합동조사단은 한 목사의 방북경위와 이적행위 내역을 조사해 이르면 내일 국가보안법 위반 혐의로 구속영장을 신청할 방침입니다.
임진각과 통일대교에서는 보수단체가 한 목사 규탄과 북송 요구 시위를, 진보단체는 환영집회를 각각 열었지만 충돌 없이 집회를 마쳤습니다.
KBS 뉴스 김대영입니다.
정부, 승인없이 무단 방북했던 한상렬 목사가 판문점을 통해 돌아오자마자 체포됐습니다.
이적행위를 조사중인 수사 당국, 국가보안법 위반 혐의로 영장을 청구할 것으로 보입니다.
먼저, 김대영 기자입니다.
<리포트>
진보연대 상임고문 한상렬 목사가 돌아왔습니다.
불법으로 북한에 간 지 70일만입니다.
오늘 오전 시민들의 배웅을 받으며 평양을 떠난 한 목사는 판문점에서 안경호 6.15 북측 위원장과 포옹한 뒤 오후 3시에 남쪽으로 넘어왔습니다.
군사분계선을 넘을 경우 UN사령부의 사전 승인을 받아야 하지만 북한은 정전협정을 지키지 않았습니다.
한 목사는 판문점에서 체포영장을 발부받고 기다리던 수사관들에게 즉시 체포돼 경찰서로 압송됐습니다.
판문점으로 오가는 길목인 통일대교 검문소입니다. 취재진은 이곳에서 한 목사를 기다렸지만 귀환 모습을 볼 수 없었습니다.
국정원과 경찰로 구성된 합동조사단은 첩보영화를 방불케하는 압송 작전으로 취재진을 따돌려 체포와 압송 과정을 공개하지 않았습니다.
<녹취> 이종주(통일부 부대변인) : "정부는 한상렬 목사를 국내 법 절차에 따라 사법 처리할 방침입니다."
합동조사단은 한 목사의 방북경위와 이적행위 내역을 조사해 이르면 내일 국가보안법 위반 혐의로 구속영장을 신청할 방침입니다.
임진각과 통일대교에서는 보수단체가 한 목사 규탄과 북송 요구 시위를, 진보단체는 환영집회를 각각 열었지만 충돌 없이 집회를 마쳤습니다.
KBS 뉴스 김대영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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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무단 방북’ 한상렬 목사 귀환…판문점서 체포
-
- 입력 2010-08-20 22:03:58
<앵커 멘트>
정부, 승인없이 무단 방북했던 한상렬 목사가 판문점을 통해 돌아오자마자 체포됐습니다.
이적행위를 조사중인 수사 당국, 국가보안법 위반 혐의로 영장을 청구할 것으로 보입니다.
먼저, 김대영 기자입니다.
<리포트>
진보연대 상임고문 한상렬 목사가 돌아왔습니다.
불법으로 북한에 간 지 70일만입니다.
오늘 오전 시민들의 배웅을 받으며 평양을 떠난 한 목사는 판문점에서 안경호 6.15 북측 위원장과 포옹한 뒤 오후 3시에 남쪽으로 넘어왔습니다.
군사분계선을 넘을 경우 UN사령부의 사전 승인을 받아야 하지만 북한은 정전협정을 지키지 않았습니다.
한 목사는 판문점에서 체포영장을 발부받고 기다리던 수사관들에게 즉시 체포돼 경찰서로 압송됐습니다.
판문점으로 오가는 길목인 통일대교 검문소입니다. 취재진은 이곳에서 한 목사를 기다렸지만 귀환 모습을 볼 수 없었습니다.
국정원과 경찰로 구성된 합동조사단은 첩보영화를 방불케하는 압송 작전으로 취재진을 따돌려 체포와 압송 과정을 공개하지 않았습니다.
<녹취> 이종주(통일부 부대변인) : "정부는 한상렬 목사를 국내 법 절차에 따라 사법 처리할 방침입니다."
합동조사단은 한 목사의 방북경위와 이적행위 내역을 조사해 이르면 내일 국가보안법 위반 혐의로 구속영장을 신청할 방침입니다.
임진각과 통일대교에서는 보수단체가 한 목사 규탄과 북송 요구 시위를, 진보단체는 환영집회를 각각 열었지만 충돌 없이 집회를 마쳤습니다.
KBS 뉴스 김대영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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