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자리 창출·저소득층 지원에 세금 감면

입력 2010.08.23 (22: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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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국내로 돌아오거나 취약계층을 고용하는 기업에 정부가 세금을 깍아주기로 했습니다.

일자리를 늘려보자는 건데 김승조 기자가 자세히 전합니다.

<리포트>

기아차의 이 공장은 총 투자액 1조 2천억 원에 현지인 채용은 천2백 명이 넘습니다.

삼성전자와 LG 디스플레이 등도 중국에 LCD 생산라인 건설을 위해 수조 원씩을 투자할 계획입니다.

이처럼 기업들이 해외투자에만 집중한다면 국내의 좋은 일자리는 그만큼 줄어들 수밖에 없습니다.

이에 따라 정부는 국내로 복귀해 사업장을 신설하는 기업에 3년간은 100%, 그 후 2년 동안은 50%의 법인세와 소득세를 감면해주기로 했습니다.

<인터뷰> 임종룡(기재부 차관) : "국내로 복귀하여 창업 혹은 사업장을 신설하는 기업에 대해서는 외국인 투자기업 수준으로 소득세·법인세를 감면하는 제도를 마련하겠습니다."

기업의 고용 창출을 유도하기 위해 투자 금액과 비례하는 일률적인 세액 공제는 폐지되고,고용 증가 인원에 따라 세제 혜택을 주게 됩니다.

이에 따라 세금감면혜택의 대부분이 투자금액이 큰 대기업에서 고용창출효과가 큰 중소기업으로 옮겨가게 됩니다.

취약 계층 고용을 위한 세제 지원도 확대됩니다.

청소업 등 취약계층의 고용창출효과가 큰 업종에 대해서는 창업할 때 세액을 감면해줍니다.

장애인을 일정 수 이상 채용한 장애인표준사업장도 내년부터 4년간 소득세와 법인세가 50% 감면됩니다.

정부는 일자리 창출과 서민 지원을 위해 고소득자들에 대한 세원을 확대하고 올해로 끝나는 비과세 감면 제도들은 폐지하거나 축소할 방침입니다.

KBS 뉴스 김승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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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일자리 창출·저소득층 지원에 세금 감면
    • 입력 2010-08-23 22:10:05
    뉴스 9
<앵커 멘트> 국내로 돌아오거나 취약계층을 고용하는 기업에 정부가 세금을 깍아주기로 했습니다. 일자리를 늘려보자는 건데 김승조 기자가 자세히 전합니다. <리포트> 기아차의 이 공장은 총 투자액 1조 2천억 원에 현지인 채용은 천2백 명이 넘습니다. 삼성전자와 LG 디스플레이 등도 중국에 LCD 생산라인 건설을 위해 수조 원씩을 투자할 계획입니다. 이처럼 기업들이 해외투자에만 집중한다면 국내의 좋은 일자리는 그만큼 줄어들 수밖에 없습니다. 이에 따라 정부는 국내로 복귀해 사업장을 신설하는 기업에 3년간은 100%, 그 후 2년 동안은 50%의 법인세와 소득세를 감면해주기로 했습니다. <인터뷰> 임종룡(기재부 차관) : "국내로 복귀하여 창업 혹은 사업장을 신설하는 기업에 대해서는 외국인 투자기업 수준으로 소득세·법인세를 감면하는 제도를 마련하겠습니다." 기업의 고용 창출을 유도하기 위해 투자 금액과 비례하는 일률적인 세액 공제는 폐지되고,고용 증가 인원에 따라 세제 혜택을 주게 됩니다. 이에 따라 세금감면혜택의 대부분이 투자금액이 큰 대기업에서 고용창출효과가 큰 중소기업으로 옮겨가게 됩니다. 취약 계층 고용을 위한 세제 지원도 확대됩니다. 청소업 등 취약계층의 고용창출효과가 큰 업종에 대해서는 창업할 때 세액을 감면해줍니다. 장애인을 일정 수 이상 채용한 장애인표준사업장도 내년부터 4년간 소득세와 법인세가 50% 감면됩니다. 정부는 일자리 창출과 서민 지원을 위해 고소득자들에 대한 세원을 확대하고 올해로 끝나는 비과세 감면 제도들은 폐지하거나 축소할 방침입니다. KBS 뉴스 김승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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