드라마 덕분? 한여름에 단팥빵 불티

입력 2010.08.23 (22: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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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김이 모락모락 나는 '단팥빵'은 왠지 '여름'과는 안 어울리는 것 같죠?

드라마 '제빵왕 김탁구' 덕분인지 요즘엔 '인기절정'입니다.

정지주 기자입니다.

<리포트>

천부적인 후각!

빵에 대한 사랑도 더했습니다.

<녹취> "빵이 있어서 행복하다"

탁구가 만든 빵은 아니더라도 단팥빵 찾는 손길이 부쩍 늘었습니다.

따뜻해야 제맛이 나기 때문에 보통 한여름엔 잘 안팔리지만 요즘은 지난해보다 서너 배나 더 팔립니다.

<인터뷰>안지인(인천시 심곡동) : "평소에는 잘 안 먹었는데 탁구, 드라마 보면서 많이 찾게 됐어요."

무섭게 팔리는 단팥빵!

빵집들은 정신이 없습니다.

<인터뷰>유은아(제과점장) : "하루에 100개 이상 생산하는데 그것도 모자라 추가생산해서 단팥빵을 더 구워요."

제2의 김탁구를 꿈꾸는 사람들로 제빵학원은 문전성시입니다.

경쟁률 10대 1, 빵 기술을 배우고 싶어도 맘대로 배울 수도 없습니다.

<인터뷰>하현수(제빵학원 강사) : "학원 홈페이지 접속하는 네티즌 접속 수가 10배 이상 많아져 관심도가 높아졌다는 걸 피부로 느낍니다."

가정에서 빵을 만들려는 소비자가 늘면서 식빵 믹스 같은 재료 판매도 급증했습니다.

계량컵과 이런 머핀 틀 같은 제빵용품 매출이 지난해보다 30% 이상 올랐습니다.

드라마가 몰고온 제빵 열풍!

날씨가 선선해지면 더 뜨거워질 것으로 기대됩니다.

KBS 뉴스 정지주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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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드라마 덕분? 한여름에 단팥빵 불티
    • 입력 2010-08-23 22:10: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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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김이 모락모락 나는 '단팥빵'은 왠지 '여름'과는 안 어울리는 것 같죠? 드라마 '제빵왕 김탁구' 덕분인지 요즘엔 '인기절정'입니다. 정지주 기자입니다. <리포트> 천부적인 후각! 빵에 대한 사랑도 더했습니다. <녹취> "빵이 있어서 행복하다" 탁구가 만든 빵은 아니더라도 단팥빵 찾는 손길이 부쩍 늘었습니다. 따뜻해야 제맛이 나기 때문에 보통 한여름엔 잘 안팔리지만 요즘은 지난해보다 서너 배나 더 팔립니다. <인터뷰>안지인(인천시 심곡동) : "평소에는 잘 안 먹었는데 탁구, 드라마 보면서 많이 찾게 됐어요." 무섭게 팔리는 단팥빵! 빵집들은 정신이 없습니다. <인터뷰>유은아(제과점장) : "하루에 100개 이상 생산하는데 그것도 모자라 추가생산해서 단팥빵을 더 구워요." 제2의 김탁구를 꿈꾸는 사람들로 제빵학원은 문전성시입니다. 경쟁률 10대 1, 빵 기술을 배우고 싶어도 맘대로 배울 수도 없습니다. <인터뷰>하현수(제빵학원 강사) : "학원 홈페이지 접속하는 네티즌 접속 수가 10배 이상 많아져 관심도가 높아졌다는 걸 피부로 느낍니다." 가정에서 빵을 만들려는 소비자가 늘면서 식빵 믹스 같은 재료 판매도 급증했습니다. 계량컵과 이런 머핀 틀 같은 제빵용품 매출이 지난해보다 30% 이상 올랐습니다. 드라마가 몰고온 제빵 열풍! 날씨가 선선해지면 더 뜨거워질 것으로 기대됩니다. KBS 뉴스 정지주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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