못 믿을 온라인 판매 자동차 시트커버

입력 2010.08.25 (08:12) 수정 2010.08.25 (08: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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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인터넷에서 자동차 시트 커버 구입할 때 꼼꼼하게 잘 따져보셔야 겠습니다.

대부분 제품이 내인화성이 약해 불이 쉽게 붙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노윤정 기자입니다.

<리포트>

인터넷 쇼핑몰마다 넘쳐나는 차량용 시트 커버.

비교적 저렴한 가격대지만, 품질은 정품 못지않다고 강조합니다.

<녹취>자동차 시트커버 판매자:"요즘 것은 좋아져서 담뱃불 떨어져도 구멍조차 나질 않아요."

과연 그럴까?

인터넷에서 판매중인 10개 제품의 시료에 불을 붙였더니 1분도 안돼 모두 타버립니다.

반면 자동차 회사가 만든 순정 제품들은 오그라들다 불이 꺼집니다.

방염 처리의 차이입니다.

차량용 시트는 일정 크기 시료의 연소 속도가 분당 102mm를 넘지 못하도록 관련법에 규정돼 있습니다.

하지만 이 법은 자동차 회사의 순정품에만 적용됩니다.

<인터뷰>나은수(한국소비자원 기계전기팀):"완성차 이외에 시중에서 팔리는 용품은 사전검증 없이 판매될 수 있다는 말을 뜻하는데요."

눈으로만 봐서는 방염 처리가 됐는 지 분간할 수 없는 것도 문제입니다.

소비자원은 시중에서 판매되는 차량용 시트 커버도 방염 처리 등 안전 기준을 똑같이 적용해 관리를 강화해야 한다고 밝혔습니다.

KBS 뉴스 노윤정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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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못 믿을 온라인 판매 자동차 시트커버
    • 입력 2010-08-25 08:12:25
    • 수정2010-08-25 08:23: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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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인터넷에서 자동차 시트 커버 구입할 때 꼼꼼하게 잘 따져보셔야 겠습니다. 대부분 제품이 내인화성이 약해 불이 쉽게 붙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노윤정 기자입니다. <리포트> 인터넷 쇼핑몰마다 넘쳐나는 차량용 시트 커버. 비교적 저렴한 가격대지만, 품질은 정품 못지않다고 강조합니다. <녹취>자동차 시트커버 판매자:"요즘 것은 좋아져서 담뱃불 떨어져도 구멍조차 나질 않아요." 과연 그럴까? 인터넷에서 판매중인 10개 제품의 시료에 불을 붙였더니 1분도 안돼 모두 타버립니다. 반면 자동차 회사가 만든 순정 제품들은 오그라들다 불이 꺼집니다. 방염 처리의 차이입니다. 차량용 시트는 일정 크기 시료의 연소 속도가 분당 102mm를 넘지 못하도록 관련법에 규정돼 있습니다. 하지만 이 법은 자동차 회사의 순정품에만 적용됩니다. <인터뷰>나은수(한국소비자원 기계전기팀):"완성차 이외에 시중에서 팔리는 용품은 사전검증 없이 판매될 수 있다는 말을 뜻하는데요." 눈으로만 봐서는 방염 처리가 됐는 지 분간할 수 없는 것도 문제입니다. 소비자원은 시중에서 판매되는 차량용 시트 커버도 방염 처리 등 안전 기준을 똑같이 적용해 관리를 강화해야 한다고 밝혔습니다. KBS 뉴스 노윤정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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