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는 지금] 우키시마호 폭발 65년 만에 반환 外

입력 2010.08.25 (08: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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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우키시마호 사건을 아십니까?



일제에 강제 징용됐던 한국인 노동자와 가족 수천명을 태우고, 해방 직후 부산으로 돌아오던 선박 우키시마호가 폭발해 침몰한 사건입니다.



어제로 사건이 난지 꼭 65주년이 됐습니다.



김지영 기자, 아직도 여러 의혹이 풀리지 않는걸 보면 비극은 계속되고 있다는 생각이 드네요.



<리포트>



네, 65년이 지난 지금도 폭발 원인을 두고 여러 논란이 벌이지고 있는데요, 이런 가운데 일본정부는 징용자들의 유골을 한국으로 돌려보내겠다고 밝혔습니다.



도쿄 신강문 특파원입니다.



해방 직후 징용자들을 태우고 귀국하던 우키시마호가 교토현 마이즈루 앞바다에서 폭발했습니다.



발견된 징용자 시신만도 520여 구 실제 사망자는 수천명으로 추정됩니다.



이 사건으로 숨진 징용자들의 넋을 기리는 65주년 추모식이 어제 사고 현장에서 열렸습니다.



한국과 일본의 시민 추모단은 물론 지역의 재일동포 등 모두 20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행사가 성대히 진행됐습니다.



일본 정부는 최근 총리 담화에서 밝힌 대로 우키시마호 침몰로 숨진 징용자 200여 명의 유골을 반환할 것임을 분명히 밝혔습니다.



우키시마호 사망자 유골은 지난 70년대 일부 유족들이 돌려받은 적이 있지만, 정부 차원에서 반환을 공식 발표한 것은 이례적입니다.



하지만, 우키시마호 침몰 원인이 일본측 발표대로 기뢰 폭발이 아니라는 의혹이 최근 제기되는 가운데 추가 진상 조사의 필요성도 제기됩니다.



<인터뷰> 김희로(한국측 시민추모단 단장) : "진실을 캐지 않고 다만, 몇몇 유골만 반환한다고 해서 우키시마호의 문제가 끝난다 보지 않습니다."



게다가 당시 일본은 사망자들에 대한 조의금을 마련해두고도 아직 지급하지 않고 있어 유족들의 반발도 이어지고 있습니다.



도쿄에서 KBS 뉴스 신강문입니다.



고양이가 쓰레기?…영국 학대 영상 공개돼



영국에서 한 중년 여성이 고양이를 붙잡아 쓰레기통에 버리는 장면이 CCTV에 포착됐습니다.



이 장면이 인터넷을 통해 공개되면서 동물 학대 논란이 벌어졌습니다.



중년 여성이 고양이에게 다가가 머리를 쓰다듬는가 하더니, 목덜미를 잡아채 쓰레기통에 집어던집니다.



쓰레기통에 갇혀 있던 이 아기 고양이는 15시간 만에 주인에게 구조됐습니다.



다행히 고양이는 무사하다는데요, 고양이 주인은 CCTV 영상을 유튜브에 올려 이 중년여성을 공개수배했습니다.



이 여성의 신원은 곧 밝혀졌고 동물애호가들에게 해코지를 당할까 경찰의 보호를 받고 있다고 합니다.



과속 차, 하늘로 날아올라…



맹렬히 질주하던 승용차가 갑자기 공중으로 튀어 오릅니다.



이륙한 비행기마냥 날아오르더니 고가도로 교각에 부딪힙니다.



차는 산산조각이 되고 운전자는 갓길로 튕겨져 나갑니다.



미국 오하이오에서 10대 청소년이 차를 몰다 발생한 사고인데요, 경찰차에 부착된 감시카메라에 이 장면이 포착됐습니다.



이 사고로 운전자는 중상을 입었고 고속도로는 6시간동안 차단됐습니다.



브라질, 마른 하늘에 토네이도 불기둥



도깨비 불이 건조한 바람을 타고 이내 시뻘건 토네이도 불기둥으로 돌변합니다.



수 미터 높이의 불기둥은 춤을 추듯 이리저리 움직이더니 밭을 모두 태우고 도로로 이동하기도 합니다.



토네이도 불기둥은 나뭇가지에 옮겨 붙어 대형 산불로 번지기도 하는데요, 3개월 동안 비가 내리지 않는 등 극심한 가뭄에 시달리고 있는 브라질에서 최근 종종 목격되는 현상입니다.



현재 상파울루의 건조 수준은 사하라 사막 수준이라고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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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세계는 지금] 우키시마호 폭발 65년 만에 반환 外
    • 입력 2010-08-25 08:54: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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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우키시마호 사건을 아십니까?

일제에 강제 징용됐던 한국인 노동자와 가족 수천명을 태우고, 해방 직후 부산으로 돌아오던 선박 우키시마호가 폭발해 침몰한 사건입니다.

어제로 사건이 난지 꼭 65주년이 됐습니다.

김지영 기자, 아직도 여러 의혹이 풀리지 않는걸 보면 비극은 계속되고 있다는 생각이 드네요.

<리포트>

네, 65년이 지난 지금도 폭발 원인을 두고 여러 논란이 벌이지고 있는데요, 이런 가운데 일본정부는 징용자들의 유골을 한국으로 돌려보내겠다고 밝혔습니다.

도쿄 신강문 특파원입니다.

해방 직후 징용자들을 태우고 귀국하던 우키시마호가 교토현 마이즈루 앞바다에서 폭발했습니다.

발견된 징용자 시신만도 520여 구 실제 사망자는 수천명으로 추정됩니다.

이 사건으로 숨진 징용자들의 넋을 기리는 65주년 추모식이 어제 사고 현장에서 열렸습니다.

한국과 일본의 시민 추모단은 물론 지역의 재일동포 등 모두 20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행사가 성대히 진행됐습니다.

일본 정부는 최근 총리 담화에서 밝힌 대로 우키시마호 침몰로 숨진 징용자 200여 명의 유골을 반환할 것임을 분명히 밝혔습니다.

우키시마호 사망자 유골은 지난 70년대 일부 유족들이 돌려받은 적이 있지만, 정부 차원에서 반환을 공식 발표한 것은 이례적입니다.

하지만, 우키시마호 침몰 원인이 일본측 발표대로 기뢰 폭발이 아니라는 의혹이 최근 제기되는 가운데 추가 진상 조사의 필요성도 제기됩니다.

<인터뷰> 김희로(한국측 시민추모단 단장) : "진실을 캐지 않고 다만, 몇몇 유골만 반환한다고 해서 우키시마호의 문제가 끝난다 보지 않습니다."

게다가 당시 일본은 사망자들에 대한 조의금을 마련해두고도 아직 지급하지 않고 있어 유족들의 반발도 이어지고 있습니다.

도쿄에서 KBS 뉴스 신강문입니다.

고양이가 쓰레기?…영국 학대 영상 공개돼

영국에서 한 중년 여성이 고양이를 붙잡아 쓰레기통에 버리는 장면이 CCTV에 포착됐습니다.

이 장면이 인터넷을 통해 공개되면서 동물 학대 논란이 벌어졌습니다.

중년 여성이 고양이에게 다가가 머리를 쓰다듬는가 하더니, 목덜미를 잡아채 쓰레기통에 집어던집니다.

쓰레기통에 갇혀 있던 이 아기 고양이는 15시간 만에 주인에게 구조됐습니다.

다행히 고양이는 무사하다는데요, 고양이 주인은 CCTV 영상을 유튜브에 올려 이 중년여성을 공개수배했습니다.

이 여성의 신원은 곧 밝혀졌고 동물애호가들에게 해코지를 당할까 경찰의 보호를 받고 있다고 합니다.

과속 차, 하늘로 날아올라…

맹렬히 질주하던 승용차가 갑자기 공중으로 튀어 오릅니다.

이륙한 비행기마냥 날아오르더니 고가도로 교각에 부딪힙니다.

차는 산산조각이 되고 운전자는 갓길로 튕겨져 나갑니다.

미국 오하이오에서 10대 청소년이 차를 몰다 발생한 사고인데요, 경찰차에 부착된 감시카메라에 이 장면이 포착됐습니다.

이 사고로 운전자는 중상을 입었고 고속도로는 6시간동안 차단됐습니다.

브라질, 마른 하늘에 토네이도 불기둥

도깨비 불이 건조한 바람을 타고 이내 시뻘건 토네이도 불기둥으로 돌변합니다.

수 미터 높이의 불기둥은 춤을 추듯 이리저리 움직이더니 밭을 모두 태우고 도로로 이동하기도 합니다.

토네이도 불기둥은 나뭇가지에 옮겨 붙어 대형 산불로 번지기도 하는데요, 3개월 동안 비가 내리지 않는 등 극심한 가뭄에 시달리고 있는 브라질에서 최근 종종 목격되는 현상입니다.

현재 상파울루의 건조 수준은 사하라 사막 수준이라고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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