특검, ‘억대 향응’ 의혹 수사관 소환 조사

입력 2010.08.25 (13:17) 수정 2010.08.25 (13: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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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검사 접대 의혹을 수사중인 민경식 특별검사팀은 억대 향응을 제공받은 혐의를 받고 있는 수사관 2명을 소환조사 하고 있습니다.

건설업자 정모 씨와 전직 검사장과의 대질신문은 다음주 초 서울에서 이뤄집니다.

김연주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특검팀은 사업가 박모 씨로부터 억대 향응을 제공받은 혐의를 받고 있는 서울 고검 간부출신 수사관 2명을 소환해 조사하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이 준 특검보는 오늘 브리핑에서 수사관 2명을 피내사자 신분으로 소환해 조사하고 있으며, 박 씨로부터 제공받은 향응 내용과 대가성 여부를 집중 추궁하고 있다고 전했습니다.

특검팀은 사업가 박 씨도 오늘 소환할 예정이었지만 박 씨가 건강문제로 입원했다고 알려와 소환이 미뤄졌다며, 조만간 박 씨를 피내사자 신분으로 불러 조사할 계획이라고 덧붙였습니다.

건설업자 정모 씨의 접대의혹과 관련해 다음주 초 서울에서 정 씨와 전·현직 검사와의 대질조사가 이뤄집니다.

특검팀은 정 씨가 다음주 초부터 사나흘 동안 서울 모처의 병원에 머물며 전직 검사장 2명을 포함한 대여섯 명의 전·현직 검사와 대질조사를 할 예정이라고 밝혔습니다.

또 정 씨가 접대했다고 밝힌 전·현직 검사 10여 명에 대해서도 앞으로 2주 동안 본격적인 소환조사를 할 계획입니다.

아울러 특검은 김모 전 강릉지청 계장의 접대의혹과 관련해 도계광업소 노조지부장 임모 씨의 차명계좌와 연관된 광업소 직원 등 참고인 2명을 소환조사 하고 있습니다.

특검팀은 참고인 조사를 통해 채탄사업권을 두고, 김 전 계장과 임 지부장, 외주용역업체 사이에 돈이 오간 정황을 조사하고 있습니다.

KBS 뉴스 김연주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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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특검, ‘억대 향응’ 의혹 수사관 소환 조사
    • 입력 2010-08-25 13:17:47
    • 수정2010-08-25 13:37: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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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검사 접대 의혹을 수사중인 민경식 특별검사팀은 억대 향응을 제공받은 혐의를 받고 있는 수사관 2명을 소환조사 하고 있습니다. 건설업자 정모 씨와 전직 검사장과의 대질신문은 다음주 초 서울에서 이뤄집니다. 김연주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특검팀은 사업가 박모 씨로부터 억대 향응을 제공받은 혐의를 받고 있는 서울 고검 간부출신 수사관 2명을 소환해 조사하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이 준 특검보는 오늘 브리핑에서 수사관 2명을 피내사자 신분으로 소환해 조사하고 있으며, 박 씨로부터 제공받은 향응 내용과 대가성 여부를 집중 추궁하고 있다고 전했습니다. 특검팀은 사업가 박 씨도 오늘 소환할 예정이었지만 박 씨가 건강문제로 입원했다고 알려와 소환이 미뤄졌다며, 조만간 박 씨를 피내사자 신분으로 불러 조사할 계획이라고 덧붙였습니다. 건설업자 정모 씨의 접대의혹과 관련해 다음주 초 서울에서 정 씨와 전·현직 검사와의 대질조사가 이뤄집니다. 특검팀은 정 씨가 다음주 초부터 사나흘 동안 서울 모처의 병원에 머물며 전직 검사장 2명을 포함한 대여섯 명의 전·현직 검사와 대질조사를 할 예정이라고 밝혔습니다. 또 정 씨가 접대했다고 밝힌 전·현직 검사 10여 명에 대해서도 앞으로 2주 동안 본격적인 소환조사를 할 계획입니다. 아울러 특검은 김모 전 강릉지청 계장의 접대의혹과 관련해 도계광업소 노조지부장 임모 씨의 차명계좌와 연관된 광업소 직원 등 참고인 2명을 소환조사 하고 있습니다. 특검팀은 참고인 조사를 통해 채탄사업권을 두고, 김 전 계장과 임 지부장, 외주용역업체 사이에 돈이 오간 정황을 조사하고 있습니다. KBS 뉴스 김연주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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