취업률 낮은 대학, 학자금 대출 줄인다

입력 2010.08.25 (13:17) 수정 2010.08.25 (13: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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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내년부터 졸업생의 취업률이 낮고 교육의 질이 떨어지는 대학의 경우 신입생들이 학자금을 대출받기가 어려워집니다.

다음달 해당 대학들의 명단이 공개되는데 대학가에 적잖은 파문이 예상됩니다.

최영은 기자입니다.

<리포트>

교육과학기술부가 교육의 질이 떨어지고 학생들의 취업률이 낮은 대학 50여 곳을 선별해 다음달 명단을 공개합니다.

평가 기준은 취업률과 재학생 충원율, 전임교원확보율과 학사관리 등 4가지 지표로, 전국 345개 4년제 대학과 전문대학 등이 평가 대상입니다.

하위 15%로 분류된 대학 가운데 B그룹 대학 신입생은 등록금의 70% 까지, 최하위인 C그룹 대학 신입생들은 등록금의 30% 까지만 대출 받을 수 있습니다.

그러나 소득이 8분위 이하 저소득층 학생이라면 등록금 전액을 제한 없이 대출받을 수 있습니다.

교과부는 대출 제한이라는 간접 수단을 통해 부실 운영되고 있는 대학들의 구조조정을 자연스럽게 유도하겠다는 방침입니다.

또 다음달 수시모집 원서 접수 전 명단을 공개해서 학생들의 알권리도 충족시켜주겠다는 의미도 있습니다.

하지만 주로 지방의 소규모 대학들이 대상이 될 것으로 보이는 가운데, 평가 기준 등을 놓고 해당 대학들의 반발이 적지 않을 전망입니다.

KBS 뉴스 최영은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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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취업률 낮은 대학, 학자금 대출 줄인다
    • 입력 2010-08-25 13:17:51
    • 수정2010-08-25 13:33: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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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내년부터 졸업생의 취업률이 낮고 교육의 질이 떨어지는 대학의 경우 신입생들이 학자금을 대출받기가 어려워집니다. 다음달 해당 대학들의 명단이 공개되는데 대학가에 적잖은 파문이 예상됩니다. 최영은 기자입니다. <리포트> 교육과학기술부가 교육의 질이 떨어지고 학생들의 취업률이 낮은 대학 50여 곳을 선별해 다음달 명단을 공개합니다. 평가 기준은 취업률과 재학생 충원율, 전임교원확보율과 학사관리 등 4가지 지표로, 전국 345개 4년제 대학과 전문대학 등이 평가 대상입니다. 하위 15%로 분류된 대학 가운데 B그룹 대학 신입생은 등록금의 70% 까지, 최하위인 C그룹 대학 신입생들은 등록금의 30% 까지만 대출 받을 수 있습니다. 그러나 소득이 8분위 이하 저소득층 학생이라면 등록금 전액을 제한 없이 대출받을 수 있습니다. 교과부는 대출 제한이라는 간접 수단을 통해 부실 운영되고 있는 대학들의 구조조정을 자연스럽게 유도하겠다는 방침입니다. 또 다음달 수시모집 원서 접수 전 명단을 공개해서 학생들의 알권리도 충족시켜주겠다는 의미도 있습니다. 하지만 주로 지방의 소규모 대학들이 대상이 될 것으로 보이는 가운데, 평가 기준 등을 놓고 해당 대학들의 반발이 적지 않을 전망입니다. KBS 뉴스 최영은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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