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여객기 착륙 실패…42명 사망

입력 2010.08.25 (13: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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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중국 여객기가 어젯밤 헤이룽장성 이춘시의 공항에 착륙하려다 실패하면서 42명이 숨졌습니다.

사고 직후 기체에서 불이 나면서 인명 피해가 커졌습니다

이진성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칠흑같은 밤 불길을 잡는 소방관의 손길이 분주합니다.

어젯밤 10시 40분쯤 중국 헤이룽장성 북동부 이춘시 공항에서 승객과 승무원 96명을 태운 여객기가 사고를 당했습니다.

하얼빈 공항을 출발한 여객기는 이춘시 공항에 착륙을 시도하다 실패해 활주로를 벗어나면서 불이 붙었습니다

이 사고로 지금까지 42명이 숨졌고 부상자 가운데 일부는 위독하다고 신화통신은 전했습니다

<인터뷰>부상자: "비행기가 아래로 떨어졌습니다. 여러차례 마구 요동치면서 짐칸에선 짐들이 쏟아졌습니다."

현지 언론들은 사고 발생 이후 2시간 가까이 여객기가 화염에 휩싸였던 점을 들어 추가 생존자가 있을 가능성은 희박해 보인다고 보도했습니다.

사망자 가운데 한국인 승객이 포함됐는지 여부는 아직 파악되지 않고 있습니다.

사고 당시 공항엔 짙은 안개가 끼어 가시거리가 3백 미터 정도 불과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이춘 린두공항은 지난해 8월 문을 열었고 하얼빈-이춘 노선은 지난 10일 신설돼 매주 3차례 운항하고 있습니다.

KBS 뉴스 이진성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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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중국 여객기 착륙 실패…42명 사망
    • 입력 2010-08-25 13:17:54
    뉴스 12
<앵커 멘트> 중국 여객기가 어젯밤 헤이룽장성 이춘시의 공항에 착륙하려다 실패하면서 42명이 숨졌습니다. 사고 직후 기체에서 불이 나면서 인명 피해가 커졌습니다 이진성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칠흑같은 밤 불길을 잡는 소방관의 손길이 분주합니다. 어젯밤 10시 40분쯤 중국 헤이룽장성 북동부 이춘시 공항에서 승객과 승무원 96명을 태운 여객기가 사고를 당했습니다. 하얼빈 공항을 출발한 여객기는 이춘시 공항에 착륙을 시도하다 실패해 활주로를 벗어나면서 불이 붙었습니다 이 사고로 지금까지 42명이 숨졌고 부상자 가운데 일부는 위독하다고 신화통신은 전했습니다 <인터뷰>부상자: "비행기가 아래로 떨어졌습니다. 여러차례 마구 요동치면서 짐칸에선 짐들이 쏟아졌습니다." 현지 언론들은 사고 발생 이후 2시간 가까이 여객기가 화염에 휩싸였던 점을 들어 추가 생존자가 있을 가능성은 희박해 보인다고 보도했습니다. 사망자 가운데 한국인 승객이 포함됐는지 여부는 아직 파악되지 않고 있습니다. 사고 당시 공항엔 짙은 안개가 끼어 가시거리가 3백 미터 정도 불과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이춘 린두공항은 지난해 8월 문을 열었고 하얼빈-이춘 노선은 지난 10일 신설돼 매주 3차례 운항하고 있습니다. KBS 뉴스 이진성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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