냉동식품 잘못 해동 땐 식중독균 최대 64배↑

입력 2010.08.25 (13:17) 수정 2010.08.25 (13: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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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얼려뒀던 음식 드실 때 실온에서 해동하는 경우 많으시죠.

하지만 실온 해동은 식중독을 일으킬 수 있어서 찬물이나 전자레인지를 이용하는 게 안전합니다.

김나나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우리나라 주부 10명 가운데 4명은 얼려뒀던 육류나 어패류 같은 식품을 그냥 실온에 꺼내두는 방식으로 해동하는 것으로 조사됐습니다.

식약청이 최근 전국 600여가구를 방문조사한 결과입니다.

하지만 냉동된 식품을 이런 식으로 2시간 이상 실온에 방치할 경우 황색포도상구균 등 식중독균이 증식할 수 있습니다.

식약청은 실온 해동은 식중독균을 원래보다 많게는 64배까지 증식시킬 수 있다고 지적했습니다.

이 때문에 냉동식품은 냉장실이나 찬물에 넣어 두는 방식으로 해동하고, 급속 해동이 필요한 경우엔 전자레인지를 이용해야 합니다.

또 조리한 음식은 열이 식은 뒤 즉시 냉장고에 보관하고 식중독균이 증식하기 시작하는 5도 이상의 온도에 되도록 노출하지 않는 게 좋습니다.

국이나 찌개 등 남은 음식을 다시 먹을 경우에는 70도 이상에서 3분 이상 끌여 먹는 게 식중독을 예방하는 방법입니다.

식약청은 안전한 식품 관리 방법을 설명하는 자료를 만들어 식약청 홈페이지에 공개했습니다.

KBS 뉴스 김나나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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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냉동식품 잘못 해동 땐 식중독균 최대 64배↑
    • 입력 2010-08-25 13:17:55
    • 수정2010-08-25 13:40: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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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얼려뒀던 음식 드실 때 실온에서 해동하는 경우 많으시죠. 하지만 실온 해동은 식중독을 일으킬 수 있어서 찬물이나 전자레인지를 이용하는 게 안전합니다. 김나나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우리나라 주부 10명 가운데 4명은 얼려뒀던 육류나 어패류 같은 식품을 그냥 실온에 꺼내두는 방식으로 해동하는 것으로 조사됐습니다. 식약청이 최근 전국 600여가구를 방문조사한 결과입니다. 하지만 냉동된 식품을 이런 식으로 2시간 이상 실온에 방치할 경우 황색포도상구균 등 식중독균이 증식할 수 있습니다. 식약청은 실온 해동은 식중독균을 원래보다 많게는 64배까지 증식시킬 수 있다고 지적했습니다. 이 때문에 냉동식품은 냉장실이나 찬물에 넣어 두는 방식으로 해동하고, 급속 해동이 필요한 경우엔 전자레인지를 이용해야 합니다. 또 조리한 음식은 열이 식은 뒤 즉시 냉장고에 보관하고 식중독균이 증식하기 시작하는 5도 이상의 온도에 되도록 노출하지 않는 게 좋습니다. 국이나 찌개 등 남은 음식을 다시 먹을 경우에는 70도 이상에서 3분 이상 끌여 먹는 게 식중독을 예방하는 방법입니다. 식약청은 안전한 식품 관리 방법을 설명하는 자료를 만들어 식약청 홈페이지에 공개했습니다. KBS 뉴스 김나나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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