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터, 오늘 안에 김정일 위원장 만날 듯”

입력 2010.08.26 (07:08) 수정 2010.08.26 (07: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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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멘트>

16년 만에 평양을 방문중인 지미 카터 전 미국 대통령과 김정일 국방위원장의 면담 성사 여부에 관심이 쏠리고 있습니다.

억류중인 미국인 석방을 위해 북한을 찾은 카터 전 대통령은 어제 북측으로부터 환대를 받았습니다.

보도에 김기현 기자입니다.

<리포트>

16년 만에 북한을 방문한 지미 카터 전 미국 대통령은 평양 백화원 만찬을 끝으로 어제 일정을 마무리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만찬은 북한의 김영남 최고인민회의 상임위원장이 주최했으며 카터 전 대통령과 김정일 국방위원장 간 면담은 아직까지 이뤄지지 않은 것으로 보입니다.

이와 관련해 북한 조선 중앙통신은 오늘 새벽 김정일 국방위원장이 평양에 있는 식료품 공장을 현지지도 했다고 보도했습니다.

김 위원장이 평양에 체류하고 있다는 사실을 확인한 것입니다.

이에 따라 오늘 안에 카터 전 대통령과 김정일 위원장이 만날 것이라는 관측에 무게가 쏠리고 있습니다.

어제 오후 평양에 도착한 카터 전 대통령은 공항에서 김계관 외무성 부상과 리근 북미 국장의 영접을 받았고, 곧바로 만수대 의사당으로 이동해 김영남 상임위원장과 만났습니다.

미국은 카터 전 대통령의 방북이 '정부 특사'가 아니라 '개인 차원의 방문'이라는 점을 강조하고 있습니다.

이 같은 미 측의 신중한 태도에도 불구하고 일단 8개월째 억류된 미국인 말리 곰즈 씨가 사면 조치에 이어 석방될 가능성은 높아 보인다는 게 전문가들의 공통된 관측입니다.

KBS 뉴스 김기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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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카터, 오늘 안에 김정일 위원장 만날 듯”
    • 입력 2010-08-26 07:08:18
    • 수정2010-08-26 07:10: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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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멘트> 16년 만에 평양을 방문중인 지미 카터 전 미국 대통령과 김정일 국방위원장의 면담 성사 여부에 관심이 쏠리고 있습니다. 억류중인 미국인 석방을 위해 북한을 찾은 카터 전 대통령은 어제 북측으로부터 환대를 받았습니다. 보도에 김기현 기자입니다. <리포트> 16년 만에 북한을 방문한 지미 카터 전 미국 대통령은 평양 백화원 만찬을 끝으로 어제 일정을 마무리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만찬은 북한의 김영남 최고인민회의 상임위원장이 주최했으며 카터 전 대통령과 김정일 국방위원장 간 면담은 아직까지 이뤄지지 않은 것으로 보입니다. 이와 관련해 북한 조선 중앙통신은 오늘 새벽 김정일 국방위원장이 평양에 있는 식료품 공장을 현지지도 했다고 보도했습니다. 김 위원장이 평양에 체류하고 있다는 사실을 확인한 것입니다. 이에 따라 오늘 안에 카터 전 대통령과 김정일 위원장이 만날 것이라는 관측에 무게가 쏠리고 있습니다. 어제 오후 평양에 도착한 카터 전 대통령은 공항에서 김계관 외무성 부상과 리근 북미 국장의 영접을 받았고, 곧바로 만수대 의사당으로 이동해 김영남 상임위원장과 만났습니다. 미국은 카터 전 대통령의 방북이 '정부 특사'가 아니라 '개인 차원의 방문'이라는 점을 강조하고 있습니다. 이 같은 미 측의 신중한 태도에도 불구하고 일단 8개월째 억류된 미국인 말리 곰즈 씨가 사면 조치에 이어 석방될 가능성은 높아 보인다는 게 전문가들의 공통된 관측입니다. KBS 뉴스 김기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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