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멘트>
내년부터 교육의 질이 떨어지고 취업률이 낮은 이른바 '부실 대학'의 신입생들은 학자금을 대출받기가 힘들어집니다.
정부는 이들 대학의 명단을 다음주 공개할 예정인데 대학 구조조정의 신호탄이라는 분석이 나오고 있습니다.
황현택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설립 요건이 완화되면서 우후죽순으로 늘어난 대학들.
현재 4년제 대학만 2백 곳, 전문대까지 더하면 3백40여 곳에 이릅니다.
이러다보니 대학의 절반 이상은 정원을 못채우고, 학생들도 학교 선택에 어려움을 겪기 일쑤입니다.
<인터뷰> 류호성(고등학교 3학년) : "(대학이)너무 많다보니까 대학을 가야하는 입장에서 혼란스럽고 걱정스럽고 그래요."
정부는 교육이 질이 떨어지는, 이른바 '부실 대학'에 대해선 학생들의 학자금 대출을 제한하기로 했습니다.
취업률과 재학생 충원율 등 4가지를 평가해 하위 15%에 해당되는 50여개 대학이 대상입니다.
이들 대학 신입생들은 내년부터 등록금의 70%까지, 최하위 대학의 경우 등록금의 30%만 빌릴 수 있게 됩니다.
다만, 저소득층 학생은 제한 없이 등록금 전액을 대출받을 수 있습니다.
<인터뷰> 강병삼(교과부 장학지원과장) : "대학도 그에 맞는 책무성을 가지라는 의미입니다. 즉 교육의 환경과 교육의 성과를 내 달라는 취지입니다."
해당 대학 명단은 대입 수시원서 접수에 앞서 다음주 공개됩니다.
교과부는 대학들의 운영실태를 학생 등 수요자에 공개함으로써 장기적으로 부실 대학에 대한 구조조정을 유도한다는 방침입니다.
하지만 곧 수시모집에 나서야 하는 해당 대학들이 평가 기준 등을 놓고 강력히 반발할 것으로 보여 논란이 예상됩니다.
KBS 뉴스 황현택입니다.
내년부터 교육의 질이 떨어지고 취업률이 낮은 이른바 '부실 대학'의 신입생들은 학자금을 대출받기가 힘들어집니다.
정부는 이들 대학의 명단을 다음주 공개할 예정인데 대학 구조조정의 신호탄이라는 분석이 나오고 있습니다.
황현택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설립 요건이 완화되면서 우후죽순으로 늘어난 대학들.
현재 4년제 대학만 2백 곳, 전문대까지 더하면 3백40여 곳에 이릅니다.
이러다보니 대학의 절반 이상은 정원을 못채우고, 학생들도 학교 선택에 어려움을 겪기 일쑤입니다.
<인터뷰> 류호성(고등학교 3학년) : "(대학이)너무 많다보니까 대학을 가야하는 입장에서 혼란스럽고 걱정스럽고 그래요."
정부는 교육이 질이 떨어지는, 이른바 '부실 대학'에 대해선 학생들의 학자금 대출을 제한하기로 했습니다.
취업률과 재학생 충원율 등 4가지를 평가해 하위 15%에 해당되는 50여개 대학이 대상입니다.
이들 대학 신입생들은 내년부터 등록금의 70%까지, 최하위 대학의 경우 등록금의 30%만 빌릴 수 있게 됩니다.
다만, 저소득층 학생은 제한 없이 등록금 전액을 대출받을 수 있습니다.
<인터뷰> 강병삼(교과부 장학지원과장) : "대학도 그에 맞는 책무성을 가지라는 의미입니다. 즉 교육의 환경과 교육의 성과를 내 달라는 취지입니다."
해당 대학 명단은 대입 수시원서 접수에 앞서 다음주 공개됩니다.
교과부는 대학들의 운영실태를 학생 등 수요자에 공개함으로써 장기적으로 부실 대학에 대한 구조조정을 유도한다는 방침입니다.
하지만 곧 수시모집에 나서야 하는 해당 대학들이 평가 기준 등을 놓고 강력히 반발할 것으로 보여 논란이 예상됩니다.
KBS 뉴스 황현택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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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부실 대학’ 50개, 학자금 대출 제한 논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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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입력 2010-08-26 07:08:21
<앵커 멘트>
내년부터 교육의 질이 떨어지고 취업률이 낮은 이른바 '부실 대학'의 신입생들은 학자금을 대출받기가 힘들어집니다.
정부는 이들 대학의 명단을 다음주 공개할 예정인데 대학 구조조정의 신호탄이라는 분석이 나오고 있습니다.
황현택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설립 요건이 완화되면서 우후죽순으로 늘어난 대학들.
현재 4년제 대학만 2백 곳, 전문대까지 더하면 3백40여 곳에 이릅니다.
이러다보니 대학의 절반 이상은 정원을 못채우고, 학생들도 학교 선택에 어려움을 겪기 일쑤입니다.
<인터뷰> 류호성(고등학교 3학년) : "(대학이)너무 많다보니까 대학을 가야하는 입장에서 혼란스럽고 걱정스럽고 그래요."
정부는 교육이 질이 떨어지는, 이른바 '부실 대학'에 대해선 학생들의 학자금 대출을 제한하기로 했습니다.
취업률과 재학생 충원율 등 4가지를 평가해 하위 15%에 해당되는 50여개 대학이 대상입니다.
이들 대학 신입생들은 내년부터 등록금의 70%까지, 최하위 대학의 경우 등록금의 30%만 빌릴 수 있게 됩니다.
다만, 저소득층 학생은 제한 없이 등록금 전액을 대출받을 수 있습니다.
<인터뷰> 강병삼(교과부 장학지원과장) : "대학도 그에 맞는 책무성을 가지라는 의미입니다. 즉 교육의 환경과 교육의 성과를 내 달라는 취지입니다."
해당 대학 명단은 대입 수시원서 접수에 앞서 다음주 공개됩니다.
교과부는 대학들의 운영실태를 학생 등 수요자에 공개함으로써 장기적으로 부실 대학에 대한 구조조정을 유도한다는 방침입니다.
하지만 곧 수시모집에 나서야 하는 해당 대학들이 평가 기준 등을 놓고 강력히 반발할 것으로 보여 논란이 예상됩니다.
KBS 뉴스 황현택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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황현택 기자 news1@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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