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정일, 오늘 새벽 전용열차로 방중한 듯

입력 2010.08.26 (13:01) 수정 2010.08.26 (13: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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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북한의 김정일 국방위원장이 오늘 새벽 전용열차 편으로 중국을 방문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행선지와 목적은 아직 파악되지 않고 있지만 베이징이 아닌 북중 접경지역에서 중국측 수뇌부와 회동할 가능성도 흘러나오고 있습니다.

정인성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김정일 국방위원장이 오늘 새벽 전용열차 편으로 중국을 방문했다는 정보가 포착됐다고 정부 소식통이 전했습니다.

정확한 행선지와 목적 등에 대해서는 현재 파악하고 있는 중이라고 이 관계자는 말했습니다.

외교 소식통은 김정일 위원장의 이번 방중이 중국측과 사전 조율된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방중 목적과 관련해선 다음달 초 열리는 당 대표자 회의와 관련이 있을 것이며 이 경우 후계자 문제를 협의하기 위해서일 가능성도 크다고 설명했습니다.

3남 김정은을 동행했다는 얘기도 흘러나오고 있다고 소식통은 전했습니다.

또 IAEA 재가입과 6자 회담 복귀 등 북핵문제를 근본적으로 푸는 문제를 협의할 것이라고 전망했습니다.

단순히 식량과 금융 지원 때문에 중국에 가지 않았을 것이라고 설명했습니다.

행선지와 관련해 베이징까지 가지 않을 가능성도 있다고 말했습니다.

실제로 김정일 위원장의 전용열차가 길림성 지안에서 포착했다고 현지 소식통이 전했습니다.

단둥의 소식통도 단둥역에서 김정일 위원장의 열차가 통과했다는 첩보는 없었다고 전했습니다.

신의주와 단둥을 거쳐 베이징으로 가던 기존의 코스를 이용하지 않았다는 얘기입니다.

이 경우 중국 수뇌부가 북중 접경 지역으로 이동해 김 위원장을 만날 가능성이 있다고 소식통들은 관측했습니다.

KBS 뉴스 정인성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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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김정일, 오늘 새벽 전용열차로 방중한 듯
    • 입력 2010-08-26 13:01:17
    • 수정2010-08-26 13:09: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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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북한의 김정일 국방위원장이 오늘 새벽 전용열차 편으로 중국을 방문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행선지와 목적은 아직 파악되지 않고 있지만 베이징이 아닌 북중 접경지역에서 중국측 수뇌부와 회동할 가능성도 흘러나오고 있습니다. 정인성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김정일 국방위원장이 오늘 새벽 전용열차 편으로 중국을 방문했다는 정보가 포착됐다고 정부 소식통이 전했습니다. 정확한 행선지와 목적 등에 대해서는 현재 파악하고 있는 중이라고 이 관계자는 말했습니다. 외교 소식통은 김정일 위원장의 이번 방중이 중국측과 사전 조율된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방중 목적과 관련해선 다음달 초 열리는 당 대표자 회의와 관련이 있을 것이며 이 경우 후계자 문제를 협의하기 위해서일 가능성도 크다고 설명했습니다. 3남 김정은을 동행했다는 얘기도 흘러나오고 있다고 소식통은 전했습니다. 또 IAEA 재가입과 6자 회담 복귀 등 북핵문제를 근본적으로 푸는 문제를 협의할 것이라고 전망했습니다. 단순히 식량과 금융 지원 때문에 중국에 가지 않았을 것이라고 설명했습니다. 행선지와 관련해 베이징까지 가지 않을 가능성도 있다고 말했습니다. 실제로 김정일 위원장의 전용열차가 길림성 지안에서 포착했다고 현지 소식통이 전했습니다. 단둥의 소식통도 단둥역에서 김정일 위원장의 열차가 통과했다는 첩보는 없었다고 전했습니다. 신의주와 단둥을 거쳐 베이징으로 가던 기존의 코스를 이용하지 않았다는 얘기입니다. 이 경우 중국 수뇌부가 북중 접경 지역으로 이동해 김 위원장을 만날 가능성이 있다고 소식통들은 관측했습니다. KBS 뉴스 정인성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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