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정일, 오늘 새벽 방중한 듯

입력 2010.08.26 (17: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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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북한의 김정일 국방위원장이 오늘 새벽 전용열차 편으로 중국을 방문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지린성 지안을 거쳐 지린시에 도착한 것으로 알려졌지만 방문 목적에 대해서는 아직 파악되지 않고 있습니다.

정인성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김정일 위원장의 전용열차가 오늘 새벽 0시대에 북한 만포에서 중국 지안시쪽으로 국경을 통과했다고 청와대 관계자가 밝혔습니다.

이 관계자는 정부는 방중 징후를 며칠 전부터 감지하고 있었으며, 오늘 새벽 전용열차가 국경을 통과하는 것을 포착했다고 말했습니다.

이번 방중 경로는 기존의 신의주를 거쳐 단동으로 넘어가는 경로가 아닌데다, 김정일이 한해에 중국을 두 번 방문한 것은 전례가 없는 일이어서 그 목적에 주목하고 있다고 설명했습니다.

3남 김정은의 동행 여부는 아직 확인되지 않고 있다고 이 관계자는 덧붙였습니다.

이와 관련해 외교 소식통은 김정일 위원장의 전용열차가 지린성 지안을 거쳐 지린시에 도착한 것으로 보인다고 전했습니다.

또 오늘 아침 지린성 창춘 등지의 공안들이 방문중인 주요 인사의 경호를 위해 대거 이동했으며 국가원수급이 아니면 그 정도의 이동이 없을 것이라고 전했습니다.

지린성 지린시에는 김일성 주석이 다녔던 위원중학교가 있고 지난 2월에도 김영일 노동당 국제부장이 방문해 김 위원장의 방문 가능성이 계속 제기돼 왔습니다.

정부 소식통은 다음달 초 열리는 북한의 당 대표자 회의를 앞두고 후계자 문제를 협의하기 위해서 김 위원장이 방중했을 가능성이 있다고 분석했습니다.

KBS 뉴스 정인성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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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김정일, 오늘 새벽 방중한 듯
    • 입력 2010-08-26 17:18: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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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북한의 김정일 국방위원장이 오늘 새벽 전용열차 편으로 중국을 방문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지린성 지안을 거쳐 지린시에 도착한 것으로 알려졌지만 방문 목적에 대해서는 아직 파악되지 않고 있습니다. 정인성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김정일 위원장의 전용열차가 오늘 새벽 0시대에 북한 만포에서 중국 지안시쪽으로 국경을 통과했다고 청와대 관계자가 밝혔습니다. 이 관계자는 정부는 방중 징후를 며칠 전부터 감지하고 있었으며, 오늘 새벽 전용열차가 국경을 통과하는 것을 포착했다고 말했습니다. 이번 방중 경로는 기존의 신의주를 거쳐 단동으로 넘어가는 경로가 아닌데다, 김정일이 한해에 중국을 두 번 방문한 것은 전례가 없는 일이어서 그 목적에 주목하고 있다고 설명했습니다. 3남 김정은의 동행 여부는 아직 확인되지 않고 있다고 이 관계자는 덧붙였습니다. 이와 관련해 외교 소식통은 김정일 위원장의 전용열차가 지린성 지안을 거쳐 지린시에 도착한 것으로 보인다고 전했습니다. 또 오늘 아침 지린성 창춘 등지의 공안들이 방문중인 주요 인사의 경호를 위해 대거 이동했으며 국가원수급이 아니면 그 정도의 이동이 없을 것이라고 전했습니다. 지린성 지린시에는 김일성 주석이 다녔던 위원중학교가 있고 지난 2월에도 김영일 노동당 국제부장이 방문해 김 위원장의 방문 가능성이 계속 제기돼 왔습니다. 정부 소식통은 다음달 초 열리는 북한의 당 대표자 회의를 앞두고 후계자 문제를 협의하기 위해서 김 위원장이 방중했을 가능성이 있다고 분석했습니다. KBS 뉴스 정인성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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