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해 지원 ‘통지’…대북정책 달라지나

입력 2010.08.26 (22: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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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정부가 수해를 입은 북한에 긴급 구호물자를 지원하기로 했습니다.

대북정책 변화로도 이어질지 최재현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대한적십자사는 오늘 오전 수해 지원을 제의하는 통지문을 북한 조선적십자회 앞으로 보냈습니다.

최근 수해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북한 주민들에게 식량과 의약품, 생활용품 등 긴급구호물자를 지원하기로 했다고 정부와 적십자사는 밝혔습니다.

<녹취>천해성(통일부 대변인) : "인도주의와 동포애적 차원에서 긴급 구호 물자 지원을 제의하였습니다."

천안함 사태 후 첫 대북지원 결정과 함께 정부 대북정책에 미묘한 변화가 감지되고 있습니다.

정부의 한 고위관계자는 이번 지원을 계기로 남북 적십자회담도 제의할 계획이라고 밝혔습니다.

북한측으로부터 보다 정확한 수해 실태와 식량사정 등을 들으면, 더 큰 규모의 지원도 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6자회담과 관련해서도 기류 변화가 감지되고 있습니다.

청와대 고위 관계자는 6자회담과 천안함은 별개의 문제라고 말했습니다.

그러나 임태희 대통령실장은 오늘 한 세미나에서 정부차원의 대규모 대북 쌀 지원만큼은 천안함 사태에 대한 사과가 있어야 한다고 거듭 강조했습니다.

KBS 뉴스 최재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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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수해 지원 ‘통지’…대북정책 달라지나
    • 입력 2010-08-26 22:10: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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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정부가 수해를 입은 북한에 긴급 구호물자를 지원하기로 했습니다. 대북정책 변화로도 이어질지 최재현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대한적십자사는 오늘 오전 수해 지원을 제의하는 통지문을 북한 조선적십자회 앞으로 보냈습니다. 최근 수해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북한 주민들에게 식량과 의약품, 생활용품 등 긴급구호물자를 지원하기로 했다고 정부와 적십자사는 밝혔습니다. <녹취>천해성(통일부 대변인) : "인도주의와 동포애적 차원에서 긴급 구호 물자 지원을 제의하였습니다." 천안함 사태 후 첫 대북지원 결정과 함께 정부 대북정책에 미묘한 변화가 감지되고 있습니다. 정부의 한 고위관계자는 이번 지원을 계기로 남북 적십자회담도 제의할 계획이라고 밝혔습니다. 북한측으로부터 보다 정확한 수해 실태와 식량사정 등을 들으면, 더 큰 규모의 지원도 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6자회담과 관련해서도 기류 변화가 감지되고 있습니다. 청와대 고위 관계자는 6자회담과 천안함은 별개의 문제라고 말했습니다. 그러나 임태희 대통령실장은 오늘 한 세미나에서 정부차원의 대규모 대북 쌀 지원만큼은 천안함 사태에 대한 사과가 있어야 한다고 거듭 강조했습니다. KBS 뉴스 최재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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