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클릭 세계 속으로] 뉴욕 여름 휴가 ‘여기로!’

입력 2010.08.27 (13: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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쇼핑센터와 고급 주택가가 밀집해 있는 뉴욕 맨해튼 최고의 번화가, 파크 에브뉴입니다.



길 가운데엔 녹지대 공원이 있다고 해서 공원 거리를 의미하는 파크 에브뉴로 명성을 알리는 이곳은 뉴욕에서 제일 걷기에 좋은 거리로 알려져 있습니다.



그랜드센트럴역과 파크 에브뉴가 만나는 곳에는 차량과 사람들의 왕래가 불편하지 않도록 육교가 놓여 있습니다.



거리를 걷는 뉴욕 시민과 관광객들이 다리 위에 모여 있는데요.



시민들의 시선이 쏠리는 곳은 이동식 수영장입니다.



맨해튼 도심 한복판에서 설치된 이 수영장은 대형 쓰레기 컨테이너를 개조해 만든 것입니다.



<인터뷰> 마이클 도시(이동식 수영장 이용객) : "딸이 수영을 좋아하는데 이 수영장 얘기

듣고 왔어요. 멋진 아이디어네요. 뉴욕의 빌딩 숲 속에 수영장을 만든 아이디어가 좋아요."

이용객들에게 색다른 즐거움을 느끼게 합니다.



<인터뷰> 웬디 찰스(이동식 수영장 이용객) : “쓰레기 컨테이너 수영장에 대한 얘기를 듣고 기대감으로 신났었어요. 뉴욕의 진미를 반영한 것이죠. 기발한 공간 이용방법이고, 사람들을 함께 어울리게 하는 방법이니까요.”



3년 전부터 뉴욕시는 해마다 도심의 명물을 개발하고 내놓고 있는데요, 올해는 이 쓰레기 컨테이너를 개조해 만든 이동식 수영장이 선보였습니다.



<인터뷰> 데이비드 벨트(이동식 수영장 설치 책임자) : "매주 토요일마다 420명쯤 이용해요. (이 지역을 택한 이유는) 사람들이 그랜드 센트럴 역 앞에서 수영을 하는 모습을 보는 것이 (근사하게 여겨졌기 때문이죠.)"



이동식 수영장과 함께 겨울철에 스케이트장으로 이용되는 래스커 수영장을 비롯해 54개 야외 수영장이 뉴욕 도심의 녹색 도시 프로젝트 차원에서 무료로 개방됐습니다.



올해는 브룩클린 다리에서 센트럴 파크까지 ’여름의 길’을 지정해 운영했는데요, 토요일 오전에 차량 통행을 막아 많은 시민들이 자전거 타기, 걷기, 조깅 코스로 이용하도록 했습니다.



관광객들도 이런 계획에 찬사를 보냅니다.



<인터뷰> 그레이스(영국 런던 시민) : “뉴욕을 이렇게 다 볼 수 있다니 훌륭합니다. 건강에도 도움이 되고, 너무 멋져요.”



특히 연간 2,500만 명의 관광객이 찾는 센트럴 파크와 연계한 여름 녹색도시 계획은 폭염에 찌든 뉴욕의 더위를 식혀주는 청량제 구실을 합니다.



평소 자동차 매연으로 가득 찼던 맨해턴의 번화가가 무더운 여름에 쉼터와 여가의 공간으로 깜짝 변화한 것인데요, 시민과 함께 하는 뉴욕시의 녹색 프로젝트가 해마다 새로운 아이디어를 내놓으면서 내년에는 어떤 명물이 나올지 기대를 모으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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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10-08-27 13:44:47
    지구촌뉴스
쇼핑센터와 고급 주택가가 밀집해 있는 뉴욕 맨해튼 최고의 번화가, 파크 에브뉴입니다.

길 가운데엔 녹지대 공원이 있다고 해서 공원 거리를 의미하는 파크 에브뉴로 명성을 알리는 이곳은 뉴욕에서 제일 걷기에 좋은 거리로 알려져 있습니다.

그랜드센트럴역과 파크 에브뉴가 만나는 곳에는 차량과 사람들의 왕래가 불편하지 않도록 육교가 놓여 있습니다.

거리를 걷는 뉴욕 시민과 관광객들이 다리 위에 모여 있는데요.

시민들의 시선이 쏠리는 곳은 이동식 수영장입니다.

맨해튼 도심 한복판에서 설치된 이 수영장은 대형 쓰레기 컨테이너를 개조해 만든 것입니다.

<인터뷰> 마이클 도시(이동식 수영장 이용객) : "딸이 수영을 좋아하는데 이 수영장 얘기
듣고 왔어요. 멋진 아이디어네요. 뉴욕의 빌딩 숲 속에 수영장을 만든 아이디어가 좋아요."
이용객들에게 색다른 즐거움을 느끼게 합니다.

<인터뷰> 웬디 찰스(이동식 수영장 이용객) : “쓰레기 컨테이너 수영장에 대한 얘기를 듣고 기대감으로 신났었어요. 뉴욕의 진미를 반영한 것이죠. 기발한 공간 이용방법이고, 사람들을 함께 어울리게 하는 방법이니까요.”

3년 전부터 뉴욕시는 해마다 도심의 명물을 개발하고 내놓고 있는데요, 올해는 이 쓰레기 컨테이너를 개조해 만든 이동식 수영장이 선보였습니다.

<인터뷰> 데이비드 벨트(이동식 수영장 설치 책임자) : "매주 토요일마다 420명쯤 이용해요. (이 지역을 택한 이유는) 사람들이 그랜드 센트럴 역 앞에서 수영을 하는 모습을 보는 것이 (근사하게 여겨졌기 때문이죠.)"

이동식 수영장과 함께 겨울철에 스케이트장으로 이용되는 래스커 수영장을 비롯해 54개 야외 수영장이 뉴욕 도심의 녹색 도시 프로젝트 차원에서 무료로 개방됐습니다.

올해는 브룩클린 다리에서 센트럴 파크까지 ’여름의 길’을 지정해 운영했는데요, 토요일 오전에 차량 통행을 막아 많은 시민들이 자전거 타기, 걷기, 조깅 코스로 이용하도록 했습니다.

관광객들도 이런 계획에 찬사를 보냅니다.

<인터뷰> 그레이스(영국 런던 시민) : “뉴욕을 이렇게 다 볼 수 있다니 훌륭합니다. 건강에도 도움이 되고, 너무 멋져요.”

특히 연간 2,500만 명의 관광객이 찾는 센트럴 파크와 연계한 여름 녹색도시 계획은 폭염에 찌든 뉴욕의 더위를 식혀주는 청량제 구실을 합니다.

평소 자동차 매연으로 가득 찼던 맨해턴의 번화가가 무더운 여름에 쉼터와 여가의 공간으로 깜짝 변화한 것인데요, 시민과 함께 하는 뉴욕시의 녹색 프로젝트가 해마다 새로운 아이디어를 내놓으면서 내년에는 어떤 명물이 나올지 기대를 모으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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