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멘트>
지미 카터 전 미국 대통령이 북에 억류돼있던 곰즈씨를 데리고 평양을 떠났습니다.
미국 정부가 즉각 환영성명을 냈습니다만 귀국길 발걸음이 가벼워 보이진 않습니다.
김기현 기자입니다.
<리포트>
지미 카터 전 미국 대통령이 아이잘론 말리 곰즈 씨와 함께 공항에 모습을 드러냈습니다.
귀국길에는 도착 때처럼 김계관 외무성 부상 등 북한 인사들이 배웅나왔습니다.
조선중앙통신은 카터 측이 특별 사면을 요청하는 편지를 전달했다며 김정일 위원장의 명령에 따라 석방이 이뤄졌다고 설명했습니다.
다만, 카터 전 대통령과 김정일 위원장의 면담 여부는 언급하지 않았습니다.
북측은 그래도 카터 전 대통령과 6자회담 재개는 물론 비핵화 문제 등을 폭넓게 논의했다며 신뢰를 조성하는 유익한 계기였다고 평가했습니다.
미 국무부는 성명을 통해 북한의 석방 결정을 환영한다고 밝혔습니다.
또, 이번 방문이 비공식적이며 인도주의 임무에 국한됐다는 점도 거듭 강조했습니다.
<인터뷰> 이철기(동국대 정치외교학과 교수) : "북핵 문제 진전 어려운 상황에서 회담 자체에 정치적인 의미 부여하는 것이 미국으로서는 상당히 어려웠고 한국정부의 입장도 고려해야 했기 때문에..."
1차 북핵 위기의 해결사였던 지미 카터 전 대통령, 16년 만의 평양행은 그러나 김정일 위원장이 중국을 전격 방문하면서 빛이 바랬다는 평갑니다.
KBS 뉴스 김기현입니다.
지미 카터 전 미국 대통령이 북에 억류돼있던 곰즈씨를 데리고 평양을 떠났습니다.
미국 정부가 즉각 환영성명을 냈습니다만 귀국길 발걸음이 가벼워 보이진 않습니다.
김기현 기자입니다.
<리포트>
지미 카터 전 미국 대통령이 아이잘론 말리 곰즈 씨와 함께 공항에 모습을 드러냈습니다.
귀국길에는 도착 때처럼 김계관 외무성 부상 등 북한 인사들이 배웅나왔습니다.
조선중앙통신은 카터 측이 특별 사면을 요청하는 편지를 전달했다며 김정일 위원장의 명령에 따라 석방이 이뤄졌다고 설명했습니다.
다만, 카터 전 대통령과 김정일 위원장의 면담 여부는 언급하지 않았습니다.
북측은 그래도 카터 전 대통령과 6자회담 재개는 물론 비핵화 문제 등을 폭넓게 논의했다며 신뢰를 조성하는 유익한 계기였다고 평가했습니다.
미 국무부는 성명을 통해 북한의 석방 결정을 환영한다고 밝혔습니다.
또, 이번 방문이 비공식적이며 인도주의 임무에 국한됐다는 점도 거듭 강조했습니다.
<인터뷰> 이철기(동국대 정치외교학과 교수) : "북핵 문제 진전 어려운 상황에서 회담 자체에 정치적인 의미 부여하는 것이 미국으로서는 상당히 어려웠고 한국정부의 입장도 고려해야 했기 때문에..."
1차 북핵 위기의 해결사였던 지미 카터 전 대통령, 16년 만의 평양행은 그러나 김정일 위원장이 중국을 전격 방문하면서 빛이 바랬다는 평갑니다.
KBS 뉴스 김기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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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카터 前대통령 곰즈와 귀국길 ‘빛바랜 방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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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입력 2010-08-27 22:05:56
<앵커 멘트>
지미 카터 전 미국 대통령이 북에 억류돼있던 곰즈씨를 데리고 평양을 떠났습니다.
미국 정부가 즉각 환영성명을 냈습니다만 귀국길 발걸음이 가벼워 보이진 않습니다.
김기현 기자입니다.
<리포트>
지미 카터 전 미국 대통령이 아이잘론 말리 곰즈 씨와 함께 공항에 모습을 드러냈습니다.
귀국길에는 도착 때처럼 김계관 외무성 부상 등 북한 인사들이 배웅나왔습니다.
조선중앙통신은 카터 측이 특별 사면을 요청하는 편지를 전달했다며 김정일 위원장의 명령에 따라 석방이 이뤄졌다고 설명했습니다.
다만, 카터 전 대통령과 김정일 위원장의 면담 여부는 언급하지 않았습니다.
북측은 그래도 카터 전 대통령과 6자회담 재개는 물론 비핵화 문제 등을 폭넓게 논의했다며 신뢰를 조성하는 유익한 계기였다고 평가했습니다.
미 국무부는 성명을 통해 북한의 석방 결정을 환영한다고 밝혔습니다.
또, 이번 방문이 비공식적이며 인도주의 임무에 국한됐다는 점도 거듭 강조했습니다.
<인터뷰> 이철기(동국대 정치외교학과 교수) : "북핵 문제 진전 어려운 상황에서 회담 자체에 정치적인 의미 부여하는 것이 미국으로서는 상당히 어려웠고 한국정부의 입장도 고려해야 했기 때문에..."
1차 북핵 위기의 해결사였던 지미 카터 전 대통령, 16년 만의 평양행은 그러나 김정일 위원장이 중국을 전격 방문하면서 빛이 바랬다는 평갑니다.
KBS 뉴스 김기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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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기현 기자 kimkh@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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