칠레 ‘매몰 광부’ 33명, 생존 영상 공개

입력 2010.08.27 (22:06) 수정 2010.08.27 (22:37)

읽어주기 기능은 크롬기반의
브라우저에서만 사용하실 수 있습니다.

<앵커 멘트>



광산 붕괴로 20일 넘게 깊은 땅속에 갇혀 있는 칠레 광부들이 있죠.



극적인 생존 현장이 영상으로 공개됐는데요.



코끝이 찡~해지는 모습입니다.



함께 보시죠. 성재호 기자입니다.



<리포트>



<녹취> "칠레여,광부들과 함께 영원하라!"



매몰 광부 33명이 서로 팔짱을 끼고 국가 가사를 바꾼 노래를 부릅니다.



땅 속 7백미터 아래, 그것도 30도에 육박하는 열기 속에서 스무날 넘게 갇혀 있는 사람들이라곤 믿기 어려울 정도로 활기찬 모습입니다.



탁자에 모여 도미노 놀이도 하는 등 아직까지는 큰 문제없이 지내는 것으로 보입니다.



극한 상황임에도 불구하고 자신의 안위보다는 가족들 걱정부터 앞섭니다.



<녹취> 매몰 광부 : "걱정말아요. 우리는 괜찮아요. 금방 나갈 거예요"



<녹취> 매몰 광부 : "아내와 손자, 가족 모두 걱정마세요. 곧 만날겁니다."



공개된 영상은 전체 45분 가운데 5분 가량.



구조팀이 뚫어놓은 작은 구멍으로 소형 비디오카메라를 내려보내 촬영한 것입니다.



이런 가운데 미국 항공우주국 ’나사’도 지원에 나섰습니다.



칠레 광부들이 처한 상황이 우주정거장에 체류하는 우주인과 비슷하다는 판단때문입니다.



KBS 뉴스 성재호입니다.

■ 제보하기
▷ 카카오톡 : 'KBS제보' 검색, 채널 추가
▷ 전화 : 02-781-1234, 4444
▷ 이메일 : kbs1234@kbs.co.kr
▷ 유튜브, 네이버, 카카오에서도 KBS뉴스를 구독해주세요!


  • 칠레 ‘매몰 광부’ 33명, 생존 영상 공개
    • 입력 2010-08-27 22:06:02
    • 수정2010-08-27 22:37:37
    뉴스 9
<앵커 멘트>

광산 붕괴로 20일 넘게 깊은 땅속에 갇혀 있는 칠레 광부들이 있죠.

극적인 생존 현장이 영상으로 공개됐는데요.

코끝이 찡~해지는 모습입니다.

함께 보시죠. 성재호 기자입니다.

<리포트>

<녹취> "칠레여,광부들과 함께 영원하라!"

매몰 광부 33명이 서로 팔짱을 끼고 국가 가사를 바꾼 노래를 부릅니다.

땅 속 7백미터 아래, 그것도 30도에 육박하는 열기 속에서 스무날 넘게 갇혀 있는 사람들이라곤 믿기 어려울 정도로 활기찬 모습입니다.

탁자에 모여 도미노 놀이도 하는 등 아직까지는 큰 문제없이 지내는 것으로 보입니다.

극한 상황임에도 불구하고 자신의 안위보다는 가족들 걱정부터 앞섭니다.

<녹취> 매몰 광부 : "걱정말아요. 우리는 괜찮아요. 금방 나갈 거예요"

<녹취> 매몰 광부 : "아내와 손자, 가족 모두 걱정마세요. 곧 만날겁니다."

공개된 영상은 전체 45분 가운데 5분 가량.

구조팀이 뚫어놓은 작은 구멍으로 소형 비디오카메라를 내려보내 촬영한 것입니다.

이런 가운데 미국 항공우주국 ’나사’도 지원에 나섰습니다.

칠레 광부들이 처한 상황이 우주정거장에 체류하는 우주인과 비슷하다는 판단때문입니다.

KBS 뉴스 성재호입니다.

이 기사가 좋으셨다면

오늘의 핫 클릭

실시간 뜨거운 관심을 받고 있는 뉴스

이 기사에 대한 의견을 남겨주세요.

수신료 수신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