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화가 산책] 뮤지컬 ‘톡식 히어로’ 外

입력 2010.08.29 (07:48) 수정 2010.08.29 (17: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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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화가산책입니다.

공연계는 요즘 그야말로 신작 열풍입니다.

뮤지컬 서편제를 시작으로 창작 뮤지컬 바람이 부는가 싶더니, 이에 뒤질세라 해외 신작 뮤지컬들도 속속 관객들과 만나고 있습니다.

뮤지컬 배우 오만석과 홍지민, 가수 라이언 등이 출연해 개막 전부터 화제를 모은 뮤지컬 '톡식 히어로'입니다.

가상의 도시에서 부패권력과 환경오염에 맞서 싸우는 주인공은 다름 아닌 돌연변이 녹색 슈퍼 히어로, 톡시.

소심한 청년 멜빈이 괴력의 톡시로 변해 시민들의 지지와 사랑을 얻는다는 내용의 코믹 뮤지컬입니다.

1985년 영화를 지난해 미국에서 뮤지컬로 제작해 뉴욕에서 '톡식 신드롬'을 일으킨 화제작입니다.

무대와 의상, 특수분장 등은 상상 이상입니다.

뮤지컬 '명성황후'가 일제 강제병합 100년이 되는 올해 다시 무대에 오릅니다.

아시아 뮤지컬 가운데는 최초로 뉴욕 브로드웨이에서 공연되는 등 국내 창작 뮤지컬의 가능성을 보여주며 숱한 기록을 세웠습니다.

초연된 지 벌써 15년이 됐는데요.

올해는 처음으로 할인된 가격의 오전 11시 30분 브런치 공연을 마련해 주부 등 관객의 선택 폭을 늘렸습니다.

이번에는 전시회와 새로 나온 음반 소식인데요.

먼저, 대공황 시절 농민과 노동자의 삶을 기록한 사진들로 다큐멘터리 사진의 선구자로 평가받고 있습니다.

사진작가, '워커 에반스'의 작품부터 만나보시죠!

척박한 땅에서 가난에 맞서 싸우는 어느 농민 가정의 모습을 담은 사진 한 장.

그 어떤 기교도, 수식도 없는 있는 그대로의 현실을 생생하게 담아냈습니다.

마치 그림을 그린 듯 시적인 표현이 살아 있는 워커 에반스의 사진 백40여 점이 국내에 처음 선보입니다.

영화 사운드 어브 뮤직의 삽입곡이죠!

마이 패이버릿 싱이 느릿하고 담백한 재즈곡으로 변신했습니다.

이제 한국을 넘어 유럽 무대에서도 명성을 쌓아가고 있는 재즈 가수 나윤선 씨가 7번째 앨범을 냈습니다.

샹송, 헤비메탈은 물론 우리의 아리랑을 재즈로 재해석한 곡까지, 그녀의 폭넓은 음악 세계를 엿볼 수 있습니다.

베이징 올림픽 개막식과 노벨상 시상식에서 축하공연을 했을 만큼 실력을 인정받고 있습니다.

중국의 천재 피아니스트 '랑랑'의 지난 2월 비엔나 리사이틀 실황 앨범이 발매됐습니다.

베토벤의 소나타와 쇼팽의 폴로네이즈 등 공연 연주곡은 물론 앵콜 곡까지 모두 담았습니다.

지금까지 문화가산책이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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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문화가 산책] 뮤지컬 ‘톡식 히어로’ 外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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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화가산책입니다. 공연계는 요즘 그야말로 신작 열풍입니다. 뮤지컬 서편제를 시작으로 창작 뮤지컬 바람이 부는가 싶더니, 이에 뒤질세라 해외 신작 뮤지컬들도 속속 관객들과 만나고 있습니다. 뮤지컬 배우 오만석과 홍지민, 가수 라이언 등이 출연해 개막 전부터 화제를 모은 뮤지컬 '톡식 히어로'입니다. 가상의 도시에서 부패권력과 환경오염에 맞서 싸우는 주인공은 다름 아닌 돌연변이 녹색 슈퍼 히어로, 톡시. 소심한 청년 멜빈이 괴력의 톡시로 변해 시민들의 지지와 사랑을 얻는다는 내용의 코믹 뮤지컬입니다. 1985년 영화를 지난해 미국에서 뮤지컬로 제작해 뉴욕에서 '톡식 신드롬'을 일으킨 화제작입니다. 무대와 의상, 특수분장 등은 상상 이상입니다. 뮤지컬 '명성황후'가 일제 강제병합 100년이 되는 올해 다시 무대에 오릅니다. 아시아 뮤지컬 가운데는 최초로 뉴욕 브로드웨이에서 공연되는 등 국내 창작 뮤지컬의 가능성을 보여주며 숱한 기록을 세웠습니다. 초연된 지 벌써 15년이 됐는데요. 올해는 처음으로 할인된 가격의 오전 11시 30분 브런치 공연을 마련해 주부 등 관객의 선택 폭을 늘렸습니다. 이번에는 전시회와 새로 나온 음반 소식인데요. 먼저, 대공황 시절 농민과 노동자의 삶을 기록한 사진들로 다큐멘터리 사진의 선구자로 평가받고 있습니다. 사진작가, '워커 에반스'의 작품부터 만나보시죠! 척박한 땅에서 가난에 맞서 싸우는 어느 농민 가정의 모습을 담은 사진 한 장. 그 어떤 기교도, 수식도 없는 있는 그대로의 현실을 생생하게 담아냈습니다. 마치 그림을 그린 듯 시적인 표현이 살아 있는 워커 에반스의 사진 백40여 점이 국내에 처음 선보입니다. 영화 사운드 어브 뮤직의 삽입곡이죠! 마이 패이버릿 싱이 느릿하고 담백한 재즈곡으로 변신했습니다. 이제 한국을 넘어 유럽 무대에서도 명성을 쌓아가고 있는 재즈 가수 나윤선 씨가 7번째 앨범을 냈습니다. 샹송, 헤비메탈은 물론 우리의 아리랑을 재즈로 재해석한 곡까지, 그녀의 폭넓은 음악 세계를 엿볼 수 있습니다. 베이징 올림픽 개막식과 노벨상 시상식에서 축하공연을 했을 만큼 실력을 인정받고 있습니다. 중국의 천재 피아니스트 '랑랑'의 지난 2월 비엔나 리사이틀 실황 앨범이 발매됐습니다. 베토벤의 소나타와 쇼팽의 폴로네이즈 등 공연 연주곡은 물론 앵콜 곡까지 모두 담았습니다. 지금까지 문화가산책이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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