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정일 위원장, 방중 닷새째…귀국길 오른 듯

입력 2010.08.30 (17: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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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방중 닷새째인 김정일 북한 국방위원장이 오늘 오전 하얼빈을 출발해 연변 조선족 자치주를 거쳐 귀국하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베이징 연결합니다.

김진우 특파원,김 위원장이 귀국길에 오른 것으로 보이는데 귀국 경로가 파악되고 있습니까?

<리포트>

네 김정일 위원장의 전용열차가 오늘 오전 9시10분에 하얼빈역을 출발한 것이 확인됐습니다.

전용열차는 중국의 무단장시로 향했고, 오후 1시반쯤 무단장역에 도착, 의전 차량을 이용해 항일기념탑이 있는 베이샨 공원을 방문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김 위원장은 기념탑 참배를 마친 뒤 오후 2시 반쯤 다시 전용열차에 올라 투먼 방향으로 향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김 위원장이 이번 방중에서 지린과 창춘 등 '창지투 개발계획'의 주요 도시를 방문한 점으로 미뤄, 나머지 한 곳인 투먼에서 경제시찰을 할 것이라는 관측이 나오고 있습니다.

실제 투먼에서는 중국 경찰들이 북한행 철로변을 점검하고, 철통 경비를 하고 있는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또 중국 투먼과 북한 남양시의 철로는 김 위원장이 처음 이용하는 노선이어서, 북한 국경지역도 비상경계에 들어간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한편 김 위원장의 하얼빈 방문은 김일성 주석의 항일유적지를 3남 김정은과 동행함으로써 권력승계의 적통임을 부각시키기 위한 것으로 보입니다.

이와함께 중국 최대 곡창지대의 중심지인 하얼빈에서 식량난 해결책을 모색한 것으로 보입니다.

지금까지 베이징에서 전해드렸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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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김정일 위원장, 방중 닷새째…귀국길 오른 듯
    • 입력 2010-08-30 17:24: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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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방중 닷새째인 김정일 북한 국방위원장이 오늘 오전 하얼빈을 출발해 연변 조선족 자치주를 거쳐 귀국하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베이징 연결합니다. 김진우 특파원,김 위원장이 귀국길에 오른 것으로 보이는데 귀국 경로가 파악되고 있습니까? <리포트> 네 김정일 위원장의 전용열차가 오늘 오전 9시10분에 하얼빈역을 출발한 것이 확인됐습니다. 전용열차는 중국의 무단장시로 향했고, 오후 1시반쯤 무단장역에 도착, 의전 차량을 이용해 항일기념탑이 있는 베이샨 공원을 방문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김 위원장은 기념탑 참배를 마친 뒤 오후 2시 반쯤 다시 전용열차에 올라 투먼 방향으로 향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김 위원장이 이번 방중에서 지린과 창춘 등 '창지투 개발계획'의 주요 도시를 방문한 점으로 미뤄, 나머지 한 곳인 투먼에서 경제시찰을 할 것이라는 관측이 나오고 있습니다. 실제 투먼에서는 중국 경찰들이 북한행 철로변을 점검하고, 철통 경비를 하고 있는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또 중국 투먼과 북한 남양시의 철로는 김 위원장이 처음 이용하는 노선이어서, 북한 국경지역도 비상경계에 들어간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한편 김 위원장의 하얼빈 방문은 김일성 주석의 항일유적지를 3남 김정은과 동행함으로써 권력승계의 적통임을 부각시키기 위한 것으로 보입니다. 이와함께 중국 최대 곡창지대의 중심지인 하얼빈에서 식량난 해결책을 모색한 것으로 보입니다. 지금까지 베이징에서 전해드렸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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