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페루 FTA 협상 ‘타결’

입력 2010.08.31 (07: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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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우리나라와 페루가 오늘 새벽 FTA 협상을 타결했습니다.

우리나라는 남미에서 칠레에 이어 두 번째로 페루와 자유무역협정을 체결하게 됨에 따라 남미진출의 교두보를 확보하게 됐습니다.

페루 현지에서 백진원 특파원이 보도합니다.

<리포트>

1년 반동안 진행되온 한국과 페루의 FTA 협상이 타결됐습니다.

김종훈 통상교섭본부장과 페레즈 통상관광부 장관은 현지 시간 30일 오전 통상장관회담을 통해 한.페루 FTA 협상을 타결하고, 페루 대통령궁에서 가르시아 대통령이 참석한 가운데 공동선언문을 발표했습니다.

<녹취> 김종훈(통상교섭본부장) : "한.페루 FTA 협상 타결을 선언하게되어 매우 영광스럽게 생각합니다. 그동안 협상타결에 노력해주신 양국 협상단의 노고를 높이 평가합니다."

<녹취>가르시아(페루 대통령) : "협상의 결실은 몇년 안에 맺어질 것이며 앞으로 수십년 동안 점점 더 견고하고 확대될 것입니다."

양국은 이번 5차 협상에서 그동안 쟁점이었던 상품과 원산지, 경제협력 분야 등에 합의하고 모두 25개 조항의 최종 협정문을 타결지었습니다.

이에따라 한국은 자동차와 가전제품 등 주요 수출품에 대한 9%의 관세가 철폐돼 수출이 증가할 것으로 예상됩니다.

반면 오징어를 비롯한 수산물에 대한 수입 관세를 10년에 걸쳐 철폐하고 커피와 바나나 등 농산물 시장을 즉시 또는 연차적으로 개방하게 됩니다.

한국과 페루가 FTA 협상을 타결함에 따라 우리나라는 남미 수출시장 확대와 함께 주요 광물자원의 확보라는 성과를 거두게 됐습니다.

페루 리마에서 KBS 뉴스 백진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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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한국-페루 FTA 협상 ‘타결’
    • 입력 2010-08-31 07:09:32
    뉴스광장 1부
<앵커 멘트> 우리나라와 페루가 오늘 새벽 FTA 협상을 타결했습니다. 우리나라는 남미에서 칠레에 이어 두 번째로 페루와 자유무역협정을 체결하게 됨에 따라 남미진출의 교두보를 확보하게 됐습니다. 페루 현지에서 백진원 특파원이 보도합니다. <리포트> 1년 반동안 진행되온 한국과 페루의 FTA 협상이 타결됐습니다. 김종훈 통상교섭본부장과 페레즈 통상관광부 장관은 현지 시간 30일 오전 통상장관회담을 통해 한.페루 FTA 협상을 타결하고, 페루 대통령궁에서 가르시아 대통령이 참석한 가운데 공동선언문을 발표했습니다. <녹취> 김종훈(통상교섭본부장) : "한.페루 FTA 협상 타결을 선언하게되어 매우 영광스럽게 생각합니다. 그동안 협상타결에 노력해주신 양국 협상단의 노고를 높이 평가합니다." <녹취>가르시아(페루 대통령) : "협상의 결실은 몇년 안에 맺어질 것이며 앞으로 수십년 동안 점점 더 견고하고 확대될 것입니다." 양국은 이번 5차 협상에서 그동안 쟁점이었던 상품과 원산지, 경제협력 분야 등에 합의하고 모두 25개 조항의 최종 협정문을 타결지었습니다. 이에따라 한국은 자동차와 가전제품 등 주요 수출품에 대한 9%의 관세가 철폐돼 수출이 증가할 것으로 예상됩니다. 반면 오징어를 비롯한 수산물에 대한 수입 관세를 10년에 걸쳐 철폐하고 커피와 바나나 등 농산물 시장을 즉시 또는 연차적으로 개방하게 됩니다. 한국과 페루가 FTA 협상을 타결함에 따라 우리나라는 남미 수출시장 확대와 함께 주요 광물자원의 확보라는 성과를 거두게 됐습니다. 페루 리마에서 KBS 뉴스 백진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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