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풍 ‘곤파스’ 빠르게 북상, 전국 영향

입력 2010.08.31 (07: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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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7호 태풍 '곤파스'가 가까워지면서 태풍의 북쪽에 만들어진 비구름이 제주도와 전국 곳곳에 영향을 주기 시작했습니다.

내일부턴 태풍의 영향권에 들겠고, 내일까지 남해안과 서해안엔 최고 150mm의 많은 비가 예보됐습니다.

김민경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새벽부터 제주도와 남해안, 중부 내륙 지역 곳곳에 세찬 비가 쏟아지고 있습니다.

7호 태풍 '곤파스'와 어젯 밤 새로 발달한 8호태풍 '남테운'의 북쪽에 만들어진 비구름이 영향을 주고 있기때문입니다.

태풍은 오키나와 남쪽해상에 있지만 태풍이 몰고온 수증기는 이미 많은 비구름을 만들어내고 있습니다.

오늘과 내일은 전국 대부분 지방에 비가 내리고, 특히 서해안과 남해안에선 한시간에 30mm가 넘는 집중호우가 쏟아지는 곳이 많겠습니다.

내일까지 충남 해안과 호남 해안, 남해안 등지에선 최고 150mm가 넘는 비가 오겠고, 서울 등 그 밖의 전국에도 20에서 100mm의 큰 비가 예상됩니다.

8호 태풍은 별 영향을 주지 않겠지만 7호태풍 곤파스는 한반도 방향으로 올라오겠습니다.

중형의 강한 태풍인 곤파스는 수온이 28도 이상인 해상을 지나며 더욱 강해져, 내일 밤엔 제주도 남서쪽 해상까지 올라오겠습니다.

이후엔 편서풍을 타고 방향을 점차 우리나라로 틀 것으로 보입니다.

이에 따라 오늘 밤 제주 남쪽 해상부터 태풍특보가 내려지기 시작해 내일 아침에는 제주도와 서해상으로 점차 확대될 것으로 보입니다.

기상청은 또 목요일과 금요일엔 태풍이 더 북상해 중부지방에도 많은 비가 내리겠다고 예보하고, 태풍이 물러나기까지 피해가 없도록 계속 대비해 줄 것을 당부했습니다.

KBS 뉴스 김민경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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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태풍 ‘곤파스’ 빠르게 북상, 전국 영향
    • 입력 2010-08-31 07:09: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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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7호 태풍 '곤파스'가 가까워지면서 태풍의 북쪽에 만들어진 비구름이 제주도와 전국 곳곳에 영향을 주기 시작했습니다. 내일부턴 태풍의 영향권에 들겠고, 내일까지 남해안과 서해안엔 최고 150mm의 많은 비가 예보됐습니다. 김민경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새벽부터 제주도와 남해안, 중부 내륙 지역 곳곳에 세찬 비가 쏟아지고 있습니다. 7호 태풍 '곤파스'와 어젯 밤 새로 발달한 8호태풍 '남테운'의 북쪽에 만들어진 비구름이 영향을 주고 있기때문입니다. 태풍은 오키나와 남쪽해상에 있지만 태풍이 몰고온 수증기는 이미 많은 비구름을 만들어내고 있습니다. 오늘과 내일은 전국 대부분 지방에 비가 내리고, 특히 서해안과 남해안에선 한시간에 30mm가 넘는 집중호우가 쏟아지는 곳이 많겠습니다. 내일까지 충남 해안과 호남 해안, 남해안 등지에선 최고 150mm가 넘는 비가 오겠고, 서울 등 그 밖의 전국에도 20에서 100mm의 큰 비가 예상됩니다. 8호 태풍은 별 영향을 주지 않겠지만 7호태풍 곤파스는 한반도 방향으로 올라오겠습니다. 중형의 강한 태풍인 곤파스는 수온이 28도 이상인 해상을 지나며 더욱 강해져, 내일 밤엔 제주도 남서쪽 해상까지 올라오겠습니다. 이후엔 편서풍을 타고 방향을 점차 우리나라로 틀 것으로 보입니다. 이에 따라 오늘 밤 제주 남쪽 해상부터 태풍특보가 내려지기 시작해 내일 아침에는 제주도와 서해상으로 점차 확대될 것으로 보입니다. 기상청은 또 목요일과 금요일엔 태풍이 더 북상해 중부지방에도 많은 비가 내리겠다고 예보하고, 태풍이 물러나기까지 피해가 없도록 계속 대비해 줄 것을 당부했습니다. KBS 뉴스 김민경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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