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직자 재산 공개…안양시장 111억 가장 많아

입력 2010.09.01 (07: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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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지난 6.2 지방선거에서 새로 당선된 공직자들의 재산이 공개됐습니다.

단체장 가운데는 안양시장 재산이 백 억원이 넘어 가장 많았고, 상당수 공직자들이 부동산과 골프장 회원권 등을 다수 보유하고 있는 걸로 나타났습니다.

오종우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6.2 지방선거에서 당선된 전국의 시장.군수.구청장 가운데 재산이 가장 많은 기초단체장은 최대호 안양시장이었습니다.

대형학원을 운영하는 안양시장은 111억 8천만원을 신고했고 경남 김해시장과 전남 나주시장이 그 뒤를 이었습니다.

<인터뷰> 최대호( 안양시장) : "한 점 부끄럼 없다."

또 광역의회 의원 가운데 재산 1 위인 이재녕 대구 시의회 의원은 120 억원의 재산을 신고했는데 가족들 예금만 44억원에 이르러 상당한 현금 부자였습니다.

91 억원의 재산을 신고한 서울시의회 최호정의원은 부모님 명의로 골프장과 헬스클럽, 콘도 회원권만 7 개를 신고했습니다.

<인터뷰> 최호정(의원) : "떳떳하지만 서민들 위화감 느낀다면 할 말 없다."

새로 뽑힌 8 개 광역단체장 평균 재산은 8 억원이고 기초 단체장은 평균 12 억 6 천만원로 시장 군수 구청장들 재산이 시도지사보다 더 많았습니다.

한편 곽노현 서울시 교육감은 선거를 치르면서 재산이 22 억원 가량 줄어든 반면, 염홍철 대전시장은 지방선거 직전 선관위에 신고한 액수 19 억보다 두 달 만에 2 억 이상 재산이 늘어나 대조를 이뤘습니다.

정부는 오는 11월말까지 재산 형성 경위와 자금 출처 등을 심사해 누락금액이 3억원이 넘으면 과태료를 물릴 계획입니다.

KBS 뉴스 오종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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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공직자 재산 공개…안양시장 111억 가장 많아
    • 입력 2010-09-01 07:03:39
    뉴스광장 1부
<앵커 멘트> 지난 6.2 지방선거에서 새로 당선된 공직자들의 재산이 공개됐습니다. 단체장 가운데는 안양시장 재산이 백 억원이 넘어 가장 많았고, 상당수 공직자들이 부동산과 골프장 회원권 등을 다수 보유하고 있는 걸로 나타났습니다. 오종우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6.2 지방선거에서 당선된 전국의 시장.군수.구청장 가운데 재산이 가장 많은 기초단체장은 최대호 안양시장이었습니다. 대형학원을 운영하는 안양시장은 111억 8천만원을 신고했고 경남 김해시장과 전남 나주시장이 그 뒤를 이었습니다. <인터뷰> 최대호( 안양시장) : "한 점 부끄럼 없다." 또 광역의회 의원 가운데 재산 1 위인 이재녕 대구 시의회 의원은 120 억원의 재산을 신고했는데 가족들 예금만 44억원에 이르러 상당한 현금 부자였습니다. 91 억원의 재산을 신고한 서울시의회 최호정의원은 부모님 명의로 골프장과 헬스클럽, 콘도 회원권만 7 개를 신고했습니다. <인터뷰> 최호정(의원) : "떳떳하지만 서민들 위화감 느낀다면 할 말 없다." 새로 뽑힌 8 개 광역단체장 평균 재산은 8 억원이고 기초 단체장은 평균 12 억 6 천만원로 시장 군수 구청장들 재산이 시도지사보다 더 많았습니다. 한편 곽노현 서울시 교육감은 선거를 치르면서 재산이 22 억원 가량 줄어든 반면, 염홍철 대전시장은 지방선거 직전 선관위에 신고한 액수 19 억보다 두 달 만에 2 억 이상 재산이 늘어나 대조를 이뤘습니다. 정부는 오는 11월말까지 재산 형성 경위와 자금 출처 등을 심사해 누락금액이 3억원이 넘으면 과태료를 물릴 계획입니다. KBS 뉴스 오종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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