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풍 ‘곤파스’ 서해상으로 북상, 밤부터 강한 비

입력 2010.09.01 (10: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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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북상중인 태풍 '곤파스'가 내일 낮에 북한 황해도 부근에 상륙할 것으로 보입니다.

오늘 오후부턴 비바람이 점차 강해지겠고, 남해안과 서해안엔 최고 300mm가 넘는 폭우가 예상됩니다.

김민경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7호 태풍 '곤파스'가 제주도 남쪽 해상에서 빠른 속도로 북상해오고 있습니다.

태풍은 중심 부근에 초속 38미터의 강풍과 함께 많은 비구름을 동반하고 있습니다.

태풍은 오늘 오후 제주도 서쪽 해상을 지난 뒤 밤부턴 서해상으로 올라와 내일 오후 북한 황해도 또는 인천 부근에 상륙할 가능성이 큽니다.

이후 북한 지역을 통과해 내일 밤에는 동해상으로 진출하겠습니다.

이에 따라 오늘 오전 제주도와 전남 해안을 시작으로 오늘 오후부턴 전국에 비가 내리겠습니다.

특히 밤부턴 바람이 거세게 몰아치면서 곳곳에 집중호우가 쏟아지겠습니다.

내일까지 서해안과 남해안, 지리산 인근지역엔 최고 300mm가 넘는 폭우가 예상되고, 서울 등 중부지방과 호남은 60에서 150mm, 또 충북과 영남, 동해안엔 40에서 80mm의 비가 오겠습니다.

태풍 특보 지역도 계속 확대됩니다.

오후 늦게 부턴 제주도와 호남에, 내일은 서울, 경기와 충청도에도 태풍 특보가 내려지겠습니다.

태풍이 한반도를 관통할 것으로 예상됨에 따라 중부지방에서도 피해가 클 것으로 우려됩니다.

기상청은 남부지방은 내일 밤까지 세찬 비바람이 계속되겠고, 중부지방은 모레 새벽까지 비가 이어질 것으로 내다봤습니다.

KBS 뉴스 김민경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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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태풍 ‘곤파스’ 서해상으로 북상, 밤부터 강한 비
    • 입력 2010-09-01 10:02: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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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북상중인 태풍 '곤파스'가 내일 낮에 북한 황해도 부근에 상륙할 것으로 보입니다. 오늘 오후부턴 비바람이 점차 강해지겠고, 남해안과 서해안엔 최고 300mm가 넘는 폭우가 예상됩니다. 김민경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7호 태풍 '곤파스'가 제주도 남쪽 해상에서 빠른 속도로 북상해오고 있습니다. 태풍은 중심 부근에 초속 38미터의 강풍과 함께 많은 비구름을 동반하고 있습니다. 태풍은 오늘 오후 제주도 서쪽 해상을 지난 뒤 밤부턴 서해상으로 올라와 내일 오후 북한 황해도 또는 인천 부근에 상륙할 가능성이 큽니다. 이후 북한 지역을 통과해 내일 밤에는 동해상으로 진출하겠습니다. 이에 따라 오늘 오전 제주도와 전남 해안을 시작으로 오늘 오후부턴 전국에 비가 내리겠습니다. 특히 밤부턴 바람이 거세게 몰아치면서 곳곳에 집중호우가 쏟아지겠습니다. 내일까지 서해안과 남해안, 지리산 인근지역엔 최고 300mm가 넘는 폭우가 예상되고, 서울 등 중부지방과 호남은 60에서 150mm, 또 충북과 영남, 동해안엔 40에서 80mm의 비가 오겠습니다. 태풍 특보 지역도 계속 확대됩니다. 오후 늦게 부턴 제주도와 호남에, 내일은 서울, 경기와 충청도에도 태풍 특보가 내려지겠습니다. 태풍이 한반도를 관통할 것으로 예상됨에 따라 중부지방에서도 피해가 클 것으로 우려됩니다. 기상청은 남부지방은 내일 밤까지 세찬 비바람이 계속되겠고, 중부지방은 모레 새벽까지 비가 이어질 것으로 내다봤습니다. KBS 뉴스 김민경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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