특별전형 폐지…미용고 입시생 ‘날벼락’

입력 2010.09.01 (10: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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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올해부터 미용 고등학교 입시에서 실기능력 우수자를 대상으로 하는 특별전형이 폐지됩니다.

사교육비 절감을 위한 조치라지만, 입학전형을 불과 3개월 남겨놓고 나온 결정에 학생과 학부모들의 불만이 큽니다.

박상훈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방과 후 야간에 미용학원을 다니며 1년 넘게 미용 고등학교 특별전형을 준비해 온 양지민 학생!

지난달 갑작스런 특별전형 폐지소식을 듣고 큰 고민에 빠졌습니다.

<인터뷰>양지민(미용고 특별전형준비생) : "갑자기 없어지니까 어이없고 한 순간에 1년반동안 고생했던게 사라지니까 속상하고..."

교육청은 올해부터 실기능력을 위주로 학생을 선발하는 특별 전형을 폐지하는 대신, 구십 여명 규모의 신입생 전원을 교과 성적과 출석, 봉사 성적만으로 뽑겠다고 밝혔습니다.

<인터뷰>최광희(장학사/저나남도 교육청) : "(교과부에서)사교육을 유발하는 요인에 대해서는 전형방식을 할 수 없다는 안내지침이 내려왔습니다."

오는 11월로 예정된 입학전형을 불과 석 달 앞둔 시점에 나온 전격적인 조치입니다.

<인터뷰>오현주(미용고 특별전형 준비생) : "1년전에만 알았더라도 미리 준비를 했을텐데 막막해요 갑자기 폐지 명령내리니까 어떻게 할지도 모르겠고..."

예측할 수 없는 교육행정에 오랫동안 특별전형을 준비해 온 학생과 학부모들의 혼란이 커지고 있습니다.

KBS 뉴스 박상훈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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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특별전형 폐지…미용고 입시생 ‘날벼락’
    • 입력 2010-09-01 10:02: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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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올해부터 미용 고등학교 입시에서 실기능력 우수자를 대상으로 하는 특별전형이 폐지됩니다. 사교육비 절감을 위한 조치라지만, 입학전형을 불과 3개월 남겨놓고 나온 결정에 학생과 학부모들의 불만이 큽니다. 박상훈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방과 후 야간에 미용학원을 다니며 1년 넘게 미용 고등학교 특별전형을 준비해 온 양지민 학생! 지난달 갑작스런 특별전형 폐지소식을 듣고 큰 고민에 빠졌습니다. <인터뷰>양지민(미용고 특별전형준비생) : "갑자기 없어지니까 어이없고 한 순간에 1년반동안 고생했던게 사라지니까 속상하고..." 교육청은 올해부터 실기능력을 위주로 학생을 선발하는 특별 전형을 폐지하는 대신, 구십 여명 규모의 신입생 전원을 교과 성적과 출석, 봉사 성적만으로 뽑겠다고 밝혔습니다. <인터뷰>최광희(장학사/저나남도 교육청) : "(교과부에서)사교육을 유발하는 요인에 대해서는 전형방식을 할 수 없다는 안내지침이 내려왔습니다." 오는 11월로 예정된 입학전형을 불과 석 달 앞둔 시점에 나온 전격적인 조치입니다. <인터뷰>오현주(미용고 특별전형 준비생) : "1년전에만 알았더라도 미리 준비를 했을텐데 막막해요 갑자기 폐지 명령내리니까 어떻게 할지도 모르겠고..." 예측할 수 없는 교육행정에 오랫동안 특별전형을 준비해 온 학생과 학부모들의 혼란이 커지고 있습니다. KBS 뉴스 박상훈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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