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선식품 물가 급등…내일 물가안정 대책 발표

입력 2010.09.01 (13:18) 수정 2010.09.01 (15: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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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소비자 물가 상승률이 7개월째 2%대의 안정세를 이어갔지만 채소 등 신선식품 물가는 크게 올랐습니다.

정부는 추석에 대비한 물가안정대책을 내일 발표합니다.

서영민 기자입니다.

<리포트>

통계청은 8월 소비자 물가가 지난해 같은 달에 비해 2.6%, 전달에 비해서는 0.3% 상승했다고 밝혔습니다.

일곱 달째 전년대비 3% 이내의 낮은 상승률입니다.

정부는 석유류 가격이 떨어지면서 8월 물가가 전반적으로는 낮게 유지됐다고 밝혔습니다.

그러나 신선식품 물가는 2004년 이후 6년여 만에 가장 크게 올랐습니다.

생활물가지수가 2.6%, 농산물과 석유류 제외 지수는 1.8% 오른 데 반해, 생선과 채소, 과실류 등 신선식품 지수는 작황 부진 등으로 20%나 급등했습니다.

특히 무는 127%나 급등했고 마늘은 85, 수박 73, 배추는 56% 올랐습니다.

이 같은 신선식품 가격 상승세가 이어지면서 우리나라의 식품 물가 상승률은 지난 7월 기준으로 OECD 회원국 가운데 두 번째로 높은 것으로 집계됐습니다.

이에 따라 정부는 내일 추석을 앞두고 구조적인 물가불안을 해소하는 대책을 발표할 계획입니다.

윤종원 기획 재정부 경제정책국장은 이번 대책에 신선식품처럼 서민 생활에 부정적인 영향을 주는 품목들의 가격을 안정시키는 대책이 포함될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KBS 뉴스 서영민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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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신선식품 물가 급등…내일 물가안정 대책 발표
    • 입력 2010-09-01 13:18:49
    • 수정2010-09-01 15:38: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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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소비자 물가 상승률이 7개월째 2%대의 안정세를 이어갔지만 채소 등 신선식품 물가는 크게 올랐습니다. 정부는 추석에 대비한 물가안정대책을 내일 발표합니다. 서영민 기자입니다. <리포트> 통계청은 8월 소비자 물가가 지난해 같은 달에 비해 2.6%, 전달에 비해서는 0.3% 상승했다고 밝혔습니다. 일곱 달째 전년대비 3% 이내의 낮은 상승률입니다. 정부는 석유류 가격이 떨어지면서 8월 물가가 전반적으로는 낮게 유지됐다고 밝혔습니다. 그러나 신선식품 물가는 2004년 이후 6년여 만에 가장 크게 올랐습니다. 생활물가지수가 2.6%, 농산물과 석유류 제외 지수는 1.8% 오른 데 반해, 생선과 채소, 과실류 등 신선식품 지수는 작황 부진 등으로 20%나 급등했습니다. 특히 무는 127%나 급등했고 마늘은 85, 수박 73, 배추는 56% 올랐습니다. 이 같은 신선식품 가격 상승세가 이어지면서 우리나라의 식품 물가 상승률은 지난 7월 기준으로 OECD 회원국 가운데 두 번째로 높은 것으로 집계됐습니다. 이에 따라 정부는 내일 추석을 앞두고 구조적인 물가불안을 해소하는 대책을 발표할 계획입니다. 윤종원 기획 재정부 경제정책국장은 이번 대책에 신선식품처럼 서민 생활에 부정적인 영향을 주는 품목들의 가격을 안정시키는 대책이 포함될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KBS 뉴스 서영민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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