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남 지역 태풍 영향권 점차 벗어나

입력 2010.09.02 (04: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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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7호 태풍 곤파스가 빠른 속도로 서해를 따라 북상하면서 전남 지역은 점차 태풍의 영향권에서 벗어나고 있습니다.

목포 북항에 나가 있는 취재기자 연결합니다.

최송현 기자, 지금 그 곳 상황 어떻습니까?

<리포트>

태풍의 중심이 전남 지역을 벗어나면서 전남 서남해안에 불던 강한 바람은 초속 10미터 정도로 약해졌습니다.

동부 내륙지방에 백 밀리미터가 넘게 내리던 비도 점차 잦아들고 있습니다.

하지만 전남 대부분 지역은 오늘 오후까지 태풍의 간접 영향을 받겠습니다.

목포와 신안 등 전남 15개 시군에는 폭풍 해일주의보가 내려져 있는데요.

만조 시간인 오전 7시에 해일 가능성이 있는 만큼 저지대 침수 등에 대비하셔야겠습니다.

목포와 완도, 여수항의 여객선 운항도 전면 통제되고 있습니다.

전남 지역에서는 2만여 척의 배가 항포구에 정박하거나 대피해, 태풍의 이동 경로를 주시하고 있습니다.

영산강과 섬진강 지역은 잦은 집중호우로 상류 댐 수위가 높아져, 예비 방류를 하고 있습니다.

어젯저녁 전남 신안군 가거도에서 정전이 발생해 3백여 가구 주민들이 2시간 가량 큰 불편을 겪었고, 강진 베이스볼파크 실내연습장 천장이 찟어지는 등 강풍 피해도 잇따르고 있습니다.

태풍의 영향력이 점차 잦아들고 있지만, 전남지역 자치단체들은 바닷가 저지대 순찰과 배수펌프 점검 등을 계속하는 한편, 농작물과 양식장 피해가 발생하지 않도록 관리에 만전을 기해줄 것을 당부했습니다.

지금까지 목포 북항에서 KBS뉴스 최송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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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전남 지역 태풍 영향권 점차 벗어나
    • 입력 2010-09-02 04:16: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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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7호 태풍 곤파스가 빠른 속도로 서해를 따라 북상하면서 전남 지역은 점차 태풍의 영향권에서 벗어나고 있습니다. 목포 북항에 나가 있는 취재기자 연결합니다. 최송현 기자, 지금 그 곳 상황 어떻습니까? <리포트> 태풍의 중심이 전남 지역을 벗어나면서 전남 서남해안에 불던 강한 바람은 초속 10미터 정도로 약해졌습니다. 동부 내륙지방에 백 밀리미터가 넘게 내리던 비도 점차 잦아들고 있습니다. 하지만 전남 대부분 지역은 오늘 오후까지 태풍의 간접 영향을 받겠습니다. 목포와 신안 등 전남 15개 시군에는 폭풍 해일주의보가 내려져 있는데요. 만조 시간인 오전 7시에 해일 가능성이 있는 만큼 저지대 침수 등에 대비하셔야겠습니다. 목포와 완도, 여수항의 여객선 운항도 전면 통제되고 있습니다. 전남 지역에서는 2만여 척의 배가 항포구에 정박하거나 대피해, 태풍의 이동 경로를 주시하고 있습니다. 영산강과 섬진강 지역은 잦은 집중호우로 상류 댐 수위가 높아져, 예비 방류를 하고 있습니다. 어젯저녁 전남 신안군 가거도에서 정전이 발생해 3백여 가구 주민들이 2시간 가량 큰 불편을 겪었고, 강진 베이스볼파크 실내연습장 천장이 찟어지는 등 강풍 피해도 잇따르고 있습니다. 태풍의 영향력이 점차 잦아들고 있지만, 전남지역 자치단체들은 바닷가 저지대 순찰과 배수펌프 점검 등을 계속하는 한편, 농작물과 양식장 피해가 발생하지 않도록 관리에 만전을 기해줄 것을 당부했습니다. 지금까지 목포 북항에서 KBS뉴스 최송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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