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월드뉴스] 디즈니랜드, 히잡착용 금지령 外

입력 2010.09.02 (13: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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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디즈니랜드에서 한 이슬람 여성직원이 히잡을 쓰고 근무하려다 저지당했습니다.

미국 디즈니랜드의 한 리조트의 레스토랑에서 근무하는 이 여성은 근무시간에 히잡을 쓰고 나왔다가 경고를 받았습니다.

<녹취> 이마네(디즈니랜드 직원) : "라마단이어서 히잡을 쓰고 왔어요."

회사 측이 공개 장소에서 히잡을 쓰고 근무할 수 없다며, 일을 못하도록 하자, 이 여성은 미국 고용기회위원회에 제소했습니다.

이 사건은 최근 미국에서 반 이슬람 분위기가 불거지는 상황 속에 발생해 더욱 논란이 되고 있습니다.

최근 9.11테러 현장 주변에선 이슬람 사원 건립 반대 시위가 열리고 이슬람 출신이라는 이유로 택시 기사가 상해를 입는 사건도 발생했습니다.

이번 사건이 자칫 종교 차별을 넘어 미국 내 반이슬람 정서를 고조시키지 않을까, 걱정하는 목소리가 나오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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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월드뉴스] 디즈니랜드, 히잡착용 금지령 外
    • 입력 2010-09-02 13:47:24
    지구촌뉴스
미국 디즈니랜드에서 한 이슬람 여성직원이 히잡을 쓰고 근무하려다 저지당했습니다. 미국 디즈니랜드의 한 리조트의 레스토랑에서 근무하는 이 여성은 근무시간에 히잡을 쓰고 나왔다가 경고를 받았습니다. <녹취> 이마네(디즈니랜드 직원) : "라마단이어서 히잡을 쓰고 왔어요." 회사 측이 공개 장소에서 히잡을 쓰고 근무할 수 없다며, 일을 못하도록 하자, 이 여성은 미국 고용기회위원회에 제소했습니다. 이 사건은 최근 미국에서 반 이슬람 분위기가 불거지는 상황 속에 발생해 더욱 논란이 되고 있습니다. 최근 9.11테러 현장 주변에선 이슬람 사원 건립 반대 시위가 열리고 이슬람 출신이라는 이유로 택시 기사가 상해를 입는 사건도 발생했습니다. 이번 사건이 자칫 종교 차별을 넘어 미국 내 반이슬람 정서를 고조시키지 않을까, 걱정하는 목소리가 나오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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