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멘트>
기록적인 강풍에 나무들도 버티지 못하고 수난을 당했죠.
뿌리째 뽑힌 가로수들이 도로를 덮쳐 곳곳에서 교통 대란이 빚어졌고, 출근 대란으로 이어졌습니다.
최형원 기자입니다.
<리포트>
왕복 6차선 도로가 온통 아수라장으로 변했습니다.
아름드리 가로수들이 태풍에 쓰러져 도로를 덮친 겁니다.
넘어진 가로수가 길 한복판을 막아선 바람에 차량들은 엉금엉금 가다서다를 반복합니다.
<인터뷰>안성우(서울시 봉천동):"평소보다 배가 걸려요. 보통 30분이면 가는데 오늘은 한 시간 정도 걸린 것 같아요."
가로수를 피해갈 수 있으면 그나마 다행입니다.
넘어진 가로수에 그대로 들이 받히거나, 뿌리째 뽑힌 가로수들이 진입로를 막아선 바람에 온 길을 되돌아 가기도 합니다.
바쁜 출근길, 도심의 장애물이 된 가로수를 치우느라 도로 곳곳이 통제됐습니다.
고목들의 수난도 잇따랐습니다.
7백50년 묵은 창덕궁 향나무는 마치 벼락을 맞은 것처럼 가지들이 꺾여져나갔습니다.
3백년 넘게 한 곳에서 버텨온 이 느티나무도 강한 바람을 견디지 못하고 허무하게 쓰러지고 말았습니다.
나무가 쓰러지면서 주택 건물 일부도 부서졌습니다.
<인터뷰>김기원(보라매동):"26년을 이 나무를 보며 살았는데 오랜 친구를 잃은 것처럼 안타깝다."
또 경기도 성남에서는 37살 손 모씨가 강풍에 부러진 가로수에 머리를 맞아 숨졌습니다.
KBS 뉴스 최형원입니다.
기록적인 강풍에 나무들도 버티지 못하고 수난을 당했죠.
뿌리째 뽑힌 가로수들이 도로를 덮쳐 곳곳에서 교통 대란이 빚어졌고, 출근 대란으로 이어졌습니다.
최형원 기자입니다.
<리포트>
왕복 6차선 도로가 온통 아수라장으로 변했습니다.
아름드리 가로수들이 태풍에 쓰러져 도로를 덮친 겁니다.
넘어진 가로수가 길 한복판을 막아선 바람에 차량들은 엉금엉금 가다서다를 반복합니다.
<인터뷰>안성우(서울시 봉천동):"평소보다 배가 걸려요. 보통 30분이면 가는데 오늘은 한 시간 정도 걸린 것 같아요."
가로수를 피해갈 수 있으면 그나마 다행입니다.
넘어진 가로수에 그대로 들이 받히거나, 뿌리째 뽑힌 가로수들이 진입로를 막아선 바람에 온 길을 되돌아 가기도 합니다.
바쁜 출근길, 도심의 장애물이 된 가로수를 치우느라 도로 곳곳이 통제됐습니다.
고목들의 수난도 잇따랐습니다.
7백50년 묵은 창덕궁 향나무는 마치 벼락을 맞은 것처럼 가지들이 꺾여져나갔습니다.
3백년 넘게 한 곳에서 버텨온 이 느티나무도 강한 바람을 견디지 못하고 허무하게 쓰러지고 말았습니다.
나무가 쓰러지면서 주택 건물 일부도 부서졌습니다.
<인터뷰>김기원(보라매동):"26년을 이 나무를 보며 살았는데 오랜 친구를 잃은 것처럼 안타깝다."
또 경기도 성남에서는 37살 손 모씨가 강풍에 부러진 가로수에 머리를 맞아 숨졌습니다.
KBS 뉴스 최형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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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뿌리 뽑힌 가로수…곳곳에서 교통·출근대란
-
- 입력 2010-09-02 22:10:56
<앵커 멘트>
기록적인 강풍에 나무들도 버티지 못하고 수난을 당했죠.
뿌리째 뽑힌 가로수들이 도로를 덮쳐 곳곳에서 교통 대란이 빚어졌고, 출근 대란으로 이어졌습니다.
최형원 기자입니다.
<리포트>
왕복 6차선 도로가 온통 아수라장으로 변했습니다.
아름드리 가로수들이 태풍에 쓰러져 도로를 덮친 겁니다.
넘어진 가로수가 길 한복판을 막아선 바람에 차량들은 엉금엉금 가다서다를 반복합니다.
<인터뷰>안성우(서울시 봉천동):"평소보다 배가 걸려요. 보통 30분이면 가는데 오늘은 한 시간 정도 걸린 것 같아요."
가로수를 피해갈 수 있으면 그나마 다행입니다.
넘어진 가로수에 그대로 들이 받히거나, 뿌리째 뽑힌 가로수들이 진입로를 막아선 바람에 온 길을 되돌아 가기도 합니다.
바쁜 출근길, 도심의 장애물이 된 가로수를 치우느라 도로 곳곳이 통제됐습니다.
고목들의 수난도 잇따랐습니다.
7백50년 묵은 창덕궁 향나무는 마치 벼락을 맞은 것처럼 가지들이 꺾여져나갔습니다.
3백년 넘게 한 곳에서 버텨온 이 느티나무도 강한 바람을 견디지 못하고 허무하게 쓰러지고 말았습니다.
나무가 쓰러지면서 주택 건물 일부도 부서졌습니다.
<인터뷰>김기원(보라매동):"26년을 이 나무를 보며 살았는데 오랜 친구를 잃은 것처럼 안타깝다."
또 경기도 성남에서는 37살 손 모씨가 강풍에 부러진 가로수에 머리를 맞아 숨졌습니다.
KBS 뉴스 최형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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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형원 기자 roediec@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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