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국 늦더위 기승…9월 첫 ‘폭염특보’ 발령

입력 2010.09.04 (21: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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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이번에 올라오는 태풍은 비구름에 앞서 더운 공기를 먼저 밀어올렸습니다.

충청과 남부지방엔 처음으로 9월에 폭염특보가 내려졌습니다.

김명환 기자입니다.


<리포트>

9월의 첫 주말, 도심은 한여름 같은 열기로 뜨겁게 달아올랐습니다.

열기를 식히기 위해 아스팔트 도로에는 살수차가 다시 등장했고, 아이스크림과 음료수 매장은 시민들로 북적였습니다.

<인터뷰> 민경서(대구시 신천동) : "너무 더워요. 9월인데 왜 이렇게 더워요."

오늘 대구의 낮기온은 34.3도를 기록했고 경남 김해는 35.5도, 서울은 31.1도까지 올랐습니다.

특히 충청과 남부지방엔 폭염 특보제 시행 이후 처음으로 9월에 폭염 경보와 주의보가 내려졌습니다.

이 때문에 물놀이 시설은 한여름 못지않은 피서 인파로 붐볐습니다.

<인터뷰> 길문일(경산시 중방동) : "날이 무더워서 여자친구하고 같이 왔는데 즐겁고 더위가 싹 가시는 것 같아요."

폐장을 앞둔 해수욕장도 인파가 조금 줄어든 것 빼고는 한여름 풍경 그대로였습니다.

<인터뷰> 김선임(경기도 구리시) : "아직도 휴가철 같아요. 날씨도 더워서 즐겁게 놀고 있어요."

기상청은 태풍이 북상과 함께 남쪽에서 더운 공기가 올라와 기온이 크게 올랐다고 밝히고 내일도 남부지방은 폭염이 계속될 것으로 내다봤습니다.

KBS 뉴스 김명환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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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전국 늦더위 기승…9월 첫 ‘폭염특보’ 발령
    • 입력 2010-09-04 21:46:14
    뉴스 9
<앵커 멘트> 이번에 올라오는 태풍은 비구름에 앞서 더운 공기를 먼저 밀어올렸습니다. 충청과 남부지방엔 처음으로 9월에 폭염특보가 내려졌습니다. 김명환 기자입니다. <리포트> 9월의 첫 주말, 도심은 한여름 같은 열기로 뜨겁게 달아올랐습니다. 열기를 식히기 위해 아스팔트 도로에는 살수차가 다시 등장했고, 아이스크림과 음료수 매장은 시민들로 북적였습니다. <인터뷰> 민경서(대구시 신천동) : "너무 더워요. 9월인데 왜 이렇게 더워요." 오늘 대구의 낮기온은 34.3도를 기록했고 경남 김해는 35.5도, 서울은 31.1도까지 올랐습니다. 특히 충청과 남부지방엔 폭염 특보제 시행 이후 처음으로 9월에 폭염 경보와 주의보가 내려졌습니다. 이 때문에 물놀이 시설은 한여름 못지않은 피서 인파로 붐볐습니다. <인터뷰> 길문일(경산시 중방동) : "날이 무더워서 여자친구하고 같이 왔는데 즐겁고 더위가 싹 가시는 것 같아요." 폐장을 앞둔 해수욕장도 인파가 조금 줄어든 것 빼고는 한여름 풍경 그대로였습니다. <인터뷰> 김선임(경기도 구리시) : "아직도 휴가철 같아요. 날씨도 더워서 즐겁게 놀고 있어요." 기상청은 태풍이 북상과 함께 남쪽에서 더운 공기가 올라와 기온이 크게 올랐다고 밝히고 내일도 남부지방은 폭염이 계속될 것으로 내다봤습니다. KBS 뉴스 김명환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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