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례식장서 ‘뒤바뀐 시신’…유족 항의 소동
입력 2010.09.04 (21:46)
수정 2010.09.04 (22: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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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서울의 한 대학병원 장례식장에서 시신이 뒤바뀌는 일이 일어났습니다.
바뀐 시신으로 장례미사까지 치룬 유족들의 충격 얼마나 컸을까요?
박대기 기자입니다.
<리포트>
서울 구로동의 고려대 병원 장례식장. 오늘 아침 돌아가신 아버지의 입관을 준비하던 윤석민 씨는 시신을 보고 깜짝 놀랐습니다.
시신이 딴 사람이었기 때문입니다.
윤 씨가 항의하자 장례식장 관계자는 허둥대며 윤 씨를 시신 보관소로 데려 갔습니다.
<인터뷰> 윤석민(상주) : "위아래로 한 이십 기 정도. 하나하나 열면서 거기 있는 시신을 다 만져봤어요. 저희 아버지는 남자인데 여자분까지...보여줘서 ’이건 여자 시신 아닙니까’ 그랬더니 당황스러워서 닫고 가고..."
그러나 보관소에서도 시신을 찾을 수 없었습니다.
같은 시각 윤 씨 아버지의 시신은 화장장으로 향하고 있었습니다.
윤 씨 아버지 시신을 이틀 전 숨진 남편이라고 생각한 박윤심씨는 서울 개봉동에 있는 성당에서 신도 천여 명이 모인 가운데 장례 미사까지 마친 후였습니다.
박 씨는 시신이 뒤바뀌었다는 전화를 화장장 도착 직전에 받았습니다.
<인터뷰> 박윤심(유족) : "이렇게 보니까 (알아)보겠어요. 아니… 도저히 정이 안가, 울음이 안 나와서. 남편이 아니니까...아유 어째 이래…. 어쩐지 이상했다."
장례식장측은 시신 안치실에서 일하는 직원이 착각해 유족들에게 엉뚱한 시신을 넘겨줬다고 해명했습니다.
KBS 뉴스 박대기입니다.
서울의 한 대학병원 장례식장에서 시신이 뒤바뀌는 일이 일어났습니다.
바뀐 시신으로 장례미사까지 치룬 유족들의 충격 얼마나 컸을까요?
박대기 기자입니다.
<리포트>
서울 구로동의 고려대 병원 장례식장. 오늘 아침 돌아가신 아버지의 입관을 준비하던 윤석민 씨는 시신을 보고 깜짝 놀랐습니다.
시신이 딴 사람이었기 때문입니다.
윤 씨가 항의하자 장례식장 관계자는 허둥대며 윤 씨를 시신 보관소로 데려 갔습니다.
<인터뷰> 윤석민(상주) : "위아래로 한 이십 기 정도. 하나하나 열면서 거기 있는 시신을 다 만져봤어요. 저희 아버지는 남자인데 여자분까지...보여줘서 ’이건 여자 시신 아닙니까’ 그랬더니 당황스러워서 닫고 가고..."
그러나 보관소에서도 시신을 찾을 수 없었습니다.
같은 시각 윤 씨 아버지의 시신은 화장장으로 향하고 있었습니다.
윤 씨 아버지 시신을 이틀 전 숨진 남편이라고 생각한 박윤심씨는 서울 개봉동에 있는 성당에서 신도 천여 명이 모인 가운데 장례 미사까지 마친 후였습니다.
박 씨는 시신이 뒤바뀌었다는 전화를 화장장 도착 직전에 받았습니다.
<인터뷰> 박윤심(유족) : "이렇게 보니까 (알아)보겠어요. 아니… 도저히 정이 안가, 울음이 안 나와서. 남편이 아니니까...아유 어째 이래…. 어쩐지 이상했다."
장례식장측은 시신 안치실에서 일하는 직원이 착각해 유족들에게 엉뚱한 시신을 넘겨줬다고 해명했습니다.
KBS 뉴스 박대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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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장례식장서 ‘뒤바뀐 시신’…유족 항의 소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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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수정2010-09-04 22:53:48
<앵커 멘트>
서울의 한 대학병원 장례식장에서 시신이 뒤바뀌는 일이 일어났습니다.
바뀐 시신으로 장례미사까지 치룬 유족들의 충격 얼마나 컸을까요?
박대기 기자입니다.
<리포트>
서울 구로동의 고려대 병원 장례식장. 오늘 아침 돌아가신 아버지의 입관을 준비하던 윤석민 씨는 시신을 보고 깜짝 놀랐습니다.
시신이 딴 사람이었기 때문입니다.
윤 씨가 항의하자 장례식장 관계자는 허둥대며 윤 씨를 시신 보관소로 데려 갔습니다.
<인터뷰> 윤석민(상주) : "위아래로 한 이십 기 정도. 하나하나 열면서 거기 있는 시신을 다 만져봤어요. 저희 아버지는 남자인데 여자분까지...보여줘서 ’이건 여자 시신 아닙니까’ 그랬더니 당황스러워서 닫고 가고..."
그러나 보관소에서도 시신을 찾을 수 없었습니다.
같은 시각 윤 씨 아버지의 시신은 화장장으로 향하고 있었습니다.
윤 씨 아버지 시신을 이틀 전 숨진 남편이라고 생각한 박윤심씨는 서울 개봉동에 있는 성당에서 신도 천여 명이 모인 가운데 장례 미사까지 마친 후였습니다.
박 씨는 시신이 뒤바뀌었다는 전화를 화장장 도착 직전에 받았습니다.
<인터뷰> 박윤심(유족) : "이렇게 보니까 (알아)보겠어요. 아니… 도저히 정이 안가, 울음이 안 나와서. 남편이 아니니까...아유 어째 이래…. 어쩐지 이상했다."
장례식장측은 시신 안치실에서 일하는 직원이 착각해 유족들에게 엉뚱한 시신을 넘겨줬다고 해명했습니다.
KBS 뉴스 박대기입니다.
서울의 한 대학병원 장례식장에서 시신이 뒤바뀌는 일이 일어났습니다.
바뀐 시신으로 장례미사까지 치룬 유족들의 충격 얼마나 컸을까요?
박대기 기자입니다.
<리포트>
서울 구로동의 고려대 병원 장례식장. 오늘 아침 돌아가신 아버지의 입관을 준비하던 윤석민 씨는 시신을 보고 깜짝 놀랐습니다.
시신이 딴 사람이었기 때문입니다.
윤 씨가 항의하자 장례식장 관계자는 허둥대며 윤 씨를 시신 보관소로 데려 갔습니다.
<인터뷰> 윤석민(상주) : "위아래로 한 이십 기 정도. 하나하나 열면서 거기 있는 시신을 다 만져봤어요. 저희 아버지는 남자인데 여자분까지...보여줘서 ’이건 여자 시신 아닙니까’ 그랬더니 당황스러워서 닫고 가고..."
그러나 보관소에서도 시신을 찾을 수 없었습니다.
같은 시각 윤 씨 아버지의 시신은 화장장으로 향하고 있었습니다.
윤 씨 아버지 시신을 이틀 전 숨진 남편이라고 생각한 박윤심씨는 서울 개봉동에 있는 성당에서 신도 천여 명이 모인 가운데 장례 미사까지 마친 후였습니다.
박 씨는 시신이 뒤바뀌었다는 전화를 화장장 도착 직전에 받았습니다.
<인터뷰> 박윤심(유족) : "이렇게 보니까 (알아)보겠어요. 아니… 도저히 정이 안가, 울음이 안 나와서. 남편이 아니니까...아유 어째 이래…. 어쩐지 이상했다."
장례식장측은 시신 안치실에서 일하는 직원이 착각해 유족들에게 엉뚱한 시신을 넘겨줬다고 해명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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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대기 기자 waiting@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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