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한산의 재발견…44㎞ 둘레길 본격 개방

입력 2010.09.04 (21: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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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산 정상을 향해 오르는 것도 좋겠지만 산자락을 쉬엄쉬엄 거니는 것도 운치가 있겠죠? 북한산에 조성된 둘레길을 우한울 기자가 직접 걸어봤습니다.

<리포트>

북한산 산중턱, 우거진 잣나무 수풀 사이로 목재로 지어진 산책길이 났습니다.

길은 정상을 향하지 않고, 완만하게 산자락을 감아돌아, 아이들도 거닐기에 버겁지 않습니다.

<인터뷰> 박정순(서울시 목동) : "등산을 하면 원래 좀 힘들고 하는데, 둘레길이라그런지 편안하고, 그래도 땀은 좀났어요."

지난 31일 일반에 개방되고, 첫 주말을 맞아 북한산 둘레길엔 탐방객들의 발길이 이어졌습니다.

<인터뷰> 박정순(서울시 목동)

둘레길은 우이동에서 북한산성을 거처, 경기도 고양시까지 모두 44킬로미터 14개 구간으로 만들어졌습니다.

둘레길 표지를 따라 걷다보면, 아담한 오솔길도 이어집니다.

북한산 주변 계곡은 물론, 숲길과 마을길도 오가는 둘레길은 누구나 부담없이 거닐 수 있습니다.

<인터뷰> 김미령(인천시 간석동) : "오다가 신발벗고 계곡에 발도 담궜어요. 너무 시원하고요."

등산복 없이 가벼운 옷차림으로도 거닐 만큼 경사는 완만합니다.

12m 높이의 전망대에 오르면 서울 시내가 한눈에 내려다보입니다.

<인터뷰> 권오상(서울시 상도동) : "북한산이 안올라가도 명산이라는 게 다시 느껴지더라고요. 아스팔트길도 갔다가 숲길도 갔다가."

북한산 둘레길에 이어 치악산과 계룡산 국립공원에도 둘레길이 만들어집니다.

KBS 뉴스 우한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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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북한산의 재발견…44㎞ 둘레길 본격 개방
    • 입력 2010-09-04 21:46: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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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산 정상을 향해 오르는 것도 좋겠지만 산자락을 쉬엄쉬엄 거니는 것도 운치가 있겠죠? 북한산에 조성된 둘레길을 우한울 기자가 직접 걸어봤습니다. <리포트> 북한산 산중턱, 우거진 잣나무 수풀 사이로 목재로 지어진 산책길이 났습니다. 길은 정상을 향하지 않고, 완만하게 산자락을 감아돌아, 아이들도 거닐기에 버겁지 않습니다. <인터뷰> 박정순(서울시 목동) : "등산을 하면 원래 좀 힘들고 하는데, 둘레길이라그런지 편안하고, 그래도 땀은 좀났어요." 지난 31일 일반에 개방되고, 첫 주말을 맞아 북한산 둘레길엔 탐방객들의 발길이 이어졌습니다. <인터뷰> 박정순(서울시 목동) 둘레길은 우이동에서 북한산성을 거처, 경기도 고양시까지 모두 44킬로미터 14개 구간으로 만들어졌습니다. 둘레길 표지를 따라 걷다보면, 아담한 오솔길도 이어집니다. 북한산 주변 계곡은 물론, 숲길과 마을길도 오가는 둘레길은 누구나 부담없이 거닐 수 있습니다. <인터뷰> 김미령(인천시 간석동) : "오다가 신발벗고 계곡에 발도 담궜어요. 너무 시원하고요." 등산복 없이 가벼운 옷차림으로도 거닐 만큼 경사는 완만합니다. 12m 높이의 전망대에 오르면 서울 시내가 한눈에 내려다보입니다. <인터뷰> 권오상(서울시 상도동) : "북한산이 안올라가도 명산이라는 게 다시 느껴지더라고요. 아스팔트길도 갔다가 숲길도 갔다가." 북한산 둘레길에 이어 치악산과 계룡산 국립공원에도 둘레길이 만들어집니다. KBS 뉴스 우한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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