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풍 ‘말로’ 영향, 최고 100mm 비 더 올 듯

입력 2010.09.07 (07: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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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태풍의 진로가 당초 예상했던 것보다 남쪽으로 향하고 있습니다.

밤새 제주도 동쪽을 지난 태풍은 낮동안 경남 남해안을 지나 오늘 밤늦게 동해 남부 해상으로 빠져나가겠습니다.

신방실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9호 태풍 말로가 밤새 제주도 동쪽 해상을 시속 15킬로미터의 느린 속도로 통과하고 있습니다.

현재 서귀포 동쪽을 지나고 있는 태풍은 오늘 오후 부산 남쪽 해상을 지나겠고 밤늦게 동해 남부 해상으로 빠져나가겠습니다.

태풍이 영남 남해안에 접근하면서 호남지방의 태풍특보는 모두 해제됐지만 부산과 대구 등 영남지방 곳곳엔 태풍경보와 주의보가 계속 발효 중입니다.

앞으로 경남 남해안과 동해안 일대엔 한시간에 30mm가 넘는 강한 비가 오는 곳이 있겠습니다.

이번 태풍은 지난 태풍 곤파스보다 이동속도가 느리기 때문에 경남 남해안과 동해안에 강풍과 함께 최고 100mm의 많은 비를 뿌리겠습니다.

또 영남지방과 강원도엔 20에서 60mm의 비가 더 오겠습니다.

기상청은 이번 태풍은 육지에 상륙하진 않겠지만 해상을 지나며 국지적으로 많은 비바람을 몰고오겠다며 태풍이 빠져나갈 때까지 피해가 없도록 주의해줄 것을 당부했습니다.

특히 태풍 접근 시기가 사리 기간과 겹치는 영남 해안지역에선 파도가 방파제나 옹벽을 넘어오는 월파 피해도 예상됩니다.

KBS뉴스 신방실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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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태풍 ‘말로’ 영향, 최고 100mm 비 더 올 듯
    • 입력 2010-09-07 07:14:22
    뉴스광장 1부
<앵커 멘트> 태풍의 진로가 당초 예상했던 것보다 남쪽으로 향하고 있습니다. 밤새 제주도 동쪽을 지난 태풍은 낮동안 경남 남해안을 지나 오늘 밤늦게 동해 남부 해상으로 빠져나가겠습니다. 신방실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9호 태풍 말로가 밤새 제주도 동쪽 해상을 시속 15킬로미터의 느린 속도로 통과하고 있습니다. 현재 서귀포 동쪽을 지나고 있는 태풍은 오늘 오후 부산 남쪽 해상을 지나겠고 밤늦게 동해 남부 해상으로 빠져나가겠습니다. 태풍이 영남 남해안에 접근하면서 호남지방의 태풍특보는 모두 해제됐지만 부산과 대구 등 영남지방 곳곳엔 태풍경보와 주의보가 계속 발효 중입니다. 앞으로 경남 남해안과 동해안 일대엔 한시간에 30mm가 넘는 강한 비가 오는 곳이 있겠습니다. 이번 태풍은 지난 태풍 곤파스보다 이동속도가 느리기 때문에 경남 남해안과 동해안에 강풍과 함께 최고 100mm의 많은 비를 뿌리겠습니다. 또 영남지방과 강원도엔 20에서 60mm의 비가 더 오겠습니다. 기상청은 이번 태풍은 육지에 상륙하진 않겠지만 해상을 지나며 국지적으로 많은 비바람을 몰고오겠다며 태풍이 빠져나갈 때까지 피해가 없도록 주의해줄 것을 당부했습니다. 특히 태풍 접근 시기가 사리 기간과 겹치는 영남 해안지역에선 파도가 방파제나 옹벽을 넘어오는 월파 피해도 예상됩니다. KBS뉴스 신방실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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