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치권, ‘행시’ 개편 재검토 촉구

입력 2010.09.07 (07: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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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유명환 외교통상부 장관 딸의 특채 논란 파장이 정부가 추진중인 행정고시 개편안까지 확산되고 있습니다.

한나라당은 행시 50% 특채 개편안을 전면 재검토하기로 했지만 주무부처인 행정안전부는 부정적인 입장입니다.

보도에 김병용 기자입니다.

<리포트>

한나라당 안상수 대표는 유명환 장관의 딸 특채 논란 이후 행정고시의 단계적 축소 방안에 대한 국민의 우려가 크다고 밝혔습니다.

안 대표는 누구나 공감할 수 있고, 신뢰할 수 있도록 공직자 채용 절차의 투명성을 확보해야 한다며 행정안전부의 행정고시 개편안에 대해 전면 재검토가 필요하다고 강조했습니다.

<녹취>안상수(한나라당 대표): "활발한 토론을 통해 행시 문제에 대해 매듭을 지어야 한다."

민주당 박지원 비상대책위원장은 여권의 핵심 국정목표인 공정한 사회에 대해 거듭 비판의 목소리를 높였습니다.

정부의 행정고시 축소안은 결국 국민의 공정한 기회를 훼손할 우려가 크다고 비판했습니다.

<녹취>박지원(민주당 비대위원장): "특권 계층만을 위한 현대판 신분 계승제로 변질될 우려가 있다."

국회에 출석한 맹형규 행정안전부장관은 행정고시 개편안은 원칙상 그대로 가는 게 맞는 것으로 본다고 밝혔습니다.

<녹취>맹형규(행안부장관): "공정성이 담보될수 있는 그리고 국민들에게 투명하게 신뢰를 줄 수 있는 방안을 만들어 내겠습니다."

맹 장관은 전문성을 가진 사람을 공직사회에 수혈할 필요가 있으며 행안부가 주관해 공정하고 투명하게 운영한다면 문제가 없을 것이라고 강조했습니다.

하지만 여야 의원 모두 기회 균등 차원에서 개선을 촉구하며 특권층 자제에 대한 특권 정책 가능성을 제기하고 나서 앞으로 당정 협의에서 재조정될 것이란 관측이 제기되고 있습니다.

KBS 뉴스 김병용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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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정치권, ‘행시’ 개편 재검토 촉구
    • 입력 2010-09-07 07:14: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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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유명환 외교통상부 장관 딸의 특채 논란 파장이 정부가 추진중인 행정고시 개편안까지 확산되고 있습니다. 한나라당은 행시 50% 특채 개편안을 전면 재검토하기로 했지만 주무부처인 행정안전부는 부정적인 입장입니다. 보도에 김병용 기자입니다. <리포트> 한나라당 안상수 대표는 유명환 장관의 딸 특채 논란 이후 행정고시의 단계적 축소 방안에 대한 국민의 우려가 크다고 밝혔습니다. 안 대표는 누구나 공감할 수 있고, 신뢰할 수 있도록 공직자 채용 절차의 투명성을 확보해야 한다며 행정안전부의 행정고시 개편안에 대해 전면 재검토가 필요하다고 강조했습니다. <녹취>안상수(한나라당 대표): "활발한 토론을 통해 행시 문제에 대해 매듭을 지어야 한다." 민주당 박지원 비상대책위원장은 여권의 핵심 국정목표인 공정한 사회에 대해 거듭 비판의 목소리를 높였습니다. 정부의 행정고시 축소안은 결국 국민의 공정한 기회를 훼손할 우려가 크다고 비판했습니다. <녹취>박지원(민주당 비대위원장): "특권 계층만을 위한 현대판 신분 계승제로 변질될 우려가 있다." 국회에 출석한 맹형규 행정안전부장관은 행정고시 개편안은 원칙상 그대로 가는 게 맞는 것으로 본다고 밝혔습니다. <녹취>맹형규(행안부장관): "공정성이 담보될수 있는 그리고 국민들에게 투명하게 신뢰를 줄 수 있는 방안을 만들어 내겠습니다." 맹 장관은 전문성을 가진 사람을 공직사회에 수혈할 필요가 있으며 행안부가 주관해 공정하고 투명하게 운영한다면 문제가 없을 것이라고 강조했습니다. 하지만 여야 의원 모두 기회 균등 차원에서 개선을 촉구하며 특권층 자제에 대한 특권 정책 가능성을 제기하고 나서 앞으로 당정 협의에서 재조정될 것이란 관측이 제기되고 있습니다. KBS 뉴스 김병용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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