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멘트>
육군의 K1 전차가 사격 훈련 도중 포신이 파열되는 사고가 났던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K21 장갑차와 K2 전차 등 군의 무기 사고가 잇따르면서 책임 소재를 명확히 가려야 한다는 목소리가 높습니다.
김희용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지난달 6일 우리 군의 주력전차인 K1 전차가 사격 훈련을 하던 중 105밀리미터 주포의 포신이 파열됐습니다.
포신 앞부분 50cm 가량이 위쪽은 없어지고 아래쪽은 찢겨 크게 휜 것입니다.
<녹취>군 관계자: "포신의 재질 강도에 대한 현미경 조사를 실시하고 있고 10월 초 포신파열 원인에 대한 종합적인 토의를 할 예정입니다."
지난 87년부터 지금까지 천여대가 배치된 K1 전차는 똑같은 사고가 개발 단계부터 9차례나 이어졌습니다.
군은 사고 때마다 제조 업체 등 관련 기관과 정밀조사에 들어갔지만 매번 포강 장애, 즉 포신 내부의 알 수 없는 문제라는 애매한 결론만 내렸습니다.
이때문에 20년이 넘도록 같은 사고가 반복되는데 책임 소재도 가려내지 못했습니다.
군사보안을 이유로 외부에 공개되지 않는 시험평가와, 장비가 도입된 뒤 문제가 발생하면 군과 제조업체가 책임을 서로 떠넘기는 관행 때문이라는 지적입니다.
실제로 최신예 K2 흑표 전차도 시험평가가 끝난 뒤 양산 직전에야 엔진과 변속기 문제가 드러났습니다.
또 잇단 침수사고를 일으킨 K21 장갑차 역시 실전 배치 뒤에 결함 의혹이 불거져 국방부의 감사를 받고 있습니다.
KBS 뉴스 김희용입니다.
육군의 K1 전차가 사격 훈련 도중 포신이 파열되는 사고가 났던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K21 장갑차와 K2 전차 등 군의 무기 사고가 잇따르면서 책임 소재를 명확히 가려야 한다는 목소리가 높습니다.
김희용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지난달 6일 우리 군의 주력전차인 K1 전차가 사격 훈련을 하던 중 105밀리미터 주포의 포신이 파열됐습니다.
포신 앞부분 50cm 가량이 위쪽은 없어지고 아래쪽은 찢겨 크게 휜 것입니다.
<녹취>군 관계자: "포신의 재질 강도에 대한 현미경 조사를 실시하고 있고 10월 초 포신파열 원인에 대한 종합적인 토의를 할 예정입니다."
지난 87년부터 지금까지 천여대가 배치된 K1 전차는 똑같은 사고가 개발 단계부터 9차례나 이어졌습니다.
군은 사고 때마다 제조 업체 등 관련 기관과 정밀조사에 들어갔지만 매번 포강 장애, 즉 포신 내부의 알 수 없는 문제라는 애매한 결론만 내렸습니다.
이때문에 20년이 넘도록 같은 사고가 반복되는데 책임 소재도 가려내지 못했습니다.
군사보안을 이유로 외부에 공개되지 않는 시험평가와, 장비가 도입된 뒤 문제가 발생하면 군과 제조업체가 책임을 서로 떠넘기는 관행 때문이라는 지적입니다.
실제로 최신예 K2 흑표 전차도 시험평가가 끝난 뒤 양산 직전에야 엔진과 변속기 문제가 드러났습니다.
또 잇단 침수사고를 일으킨 K21 장갑차 역시 실전 배치 뒤에 결함 의혹이 불거져 국방부의 감사를 받고 있습니다.
KBS 뉴스 김희용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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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K1 전차 포신 폭발…신무기 결함 논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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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입력 2010-09-07 07:14:28
<앵커 멘트>
육군의 K1 전차가 사격 훈련 도중 포신이 파열되는 사고가 났던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K21 장갑차와 K2 전차 등 군의 무기 사고가 잇따르면서 책임 소재를 명확히 가려야 한다는 목소리가 높습니다.
김희용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지난달 6일 우리 군의 주력전차인 K1 전차가 사격 훈련을 하던 중 105밀리미터 주포의 포신이 파열됐습니다.
포신 앞부분 50cm 가량이 위쪽은 없어지고 아래쪽은 찢겨 크게 휜 것입니다.
<녹취>군 관계자: "포신의 재질 강도에 대한 현미경 조사를 실시하고 있고 10월 초 포신파열 원인에 대한 종합적인 토의를 할 예정입니다."
지난 87년부터 지금까지 천여대가 배치된 K1 전차는 똑같은 사고가 개발 단계부터 9차례나 이어졌습니다.
군은 사고 때마다 제조 업체 등 관련 기관과 정밀조사에 들어갔지만 매번 포강 장애, 즉 포신 내부의 알 수 없는 문제라는 애매한 결론만 내렸습니다.
이때문에 20년이 넘도록 같은 사고가 반복되는데 책임 소재도 가려내지 못했습니다.
군사보안을 이유로 외부에 공개되지 않는 시험평가와, 장비가 도입된 뒤 문제가 발생하면 군과 제조업체가 책임을 서로 떠넘기는 관행 때문이라는 지적입니다.
실제로 최신예 K2 흑표 전차도 시험평가가 끝난 뒤 양산 직전에야 엔진과 변속기 문제가 드러났습니다.
또 잇단 침수사고를 일으킨 K21 장갑차 역시 실전 배치 뒤에 결함 의혹이 불거져 국방부의 감사를 받고 있습니다.
KBS 뉴스 김희용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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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희용 기자 emaninny@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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