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 태풍 특보 해제…선박운항은 통제

입력 2010.09.07 (08: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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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어제 하루 태풍의 직접 영향권에 있었던 제주지방은 정상을 되찾아가고 있습니다.

태풍 특보도 모두 해제됐습니다.

제주시 연동에 중계차 나가 있습니다.

하선아 기자, 지금 상황 전해주시죠.

<리포트>

네, 태풍이 지나간 제주지방은 비바람이 완전히 잦아들었습니다.

산간 지역을 제외하고 대부분 지역에서 비가 거의 그쳤고, 바람도 약하게 불고 있습니다.

태풍이 오늘 새벽 제주 동쪽 해상으로 빠져나가면서 제주도는 태풍 영향권에서 완전히 벗어났습니다.

오늘 아침 6시를 기해 제주 육상과 해상에 발령됐던 태풍경보와 폭풍·해일주의보도 모두 해제됐습니다.

이런 상황에서 태풍을 피해 정박중인 어선에서 원인이 밝혀지지 않은 큰 불이 났습니다.

오늘 새벽 2시 반쯤 제주 서귀포항에 정박 중이던 어선에서 불이 나 옆에 있던 어선 7척으로 옮겨 붙어 소방 당국이 진화작업을 벌이고 있습니다.

소방당국은 소방차 20여 대를 투입했지만, 피해 선박 대부분이 FRP, 즉 유리섬유 강화 플라스틱 소재여서 쉽게 불을 끄지 못하고 있습니다.

4척은 완전 전소했고, 3척에 대한 진화작업이 지금도 진행중입니다.

어제 하루 태풍경보가 내려진 제주공항에는 국제선을 포함해 항공편 28편이 결항됐지만 오늘은 김해공항 사정과 연결편 문제로 일부 결항되는 것을 제외하곤 정상을 되찾았습니다.

여객선 등 선박 운항은 이틀째 전면 통제되고 있고, 현재 항포구에는 선박 2천 5백여 척이 피항해 있습니다.

지금까지 제주에서 KBS 뉴스 하선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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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제주, 태풍 특보 해제…선박운항은 통제
    • 입력 2010-09-07 08:57: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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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어제 하루 태풍의 직접 영향권에 있었던 제주지방은 정상을 되찾아가고 있습니다. 태풍 특보도 모두 해제됐습니다. 제주시 연동에 중계차 나가 있습니다. 하선아 기자, 지금 상황 전해주시죠. <리포트> 네, 태풍이 지나간 제주지방은 비바람이 완전히 잦아들었습니다. 산간 지역을 제외하고 대부분 지역에서 비가 거의 그쳤고, 바람도 약하게 불고 있습니다. 태풍이 오늘 새벽 제주 동쪽 해상으로 빠져나가면서 제주도는 태풍 영향권에서 완전히 벗어났습니다. 오늘 아침 6시를 기해 제주 육상과 해상에 발령됐던 태풍경보와 폭풍·해일주의보도 모두 해제됐습니다. 이런 상황에서 태풍을 피해 정박중인 어선에서 원인이 밝혀지지 않은 큰 불이 났습니다. 오늘 새벽 2시 반쯤 제주 서귀포항에 정박 중이던 어선에서 불이 나 옆에 있던 어선 7척으로 옮겨 붙어 소방 당국이 진화작업을 벌이고 있습니다. 소방당국은 소방차 20여 대를 투입했지만, 피해 선박 대부분이 FRP, 즉 유리섬유 강화 플라스틱 소재여서 쉽게 불을 끄지 못하고 있습니다. 4척은 완전 전소했고, 3척에 대한 진화작업이 지금도 진행중입니다. 어제 하루 태풍경보가 내려진 제주공항에는 국제선을 포함해 항공편 28편이 결항됐지만 오늘은 김해공항 사정과 연결편 문제로 일부 결항되는 것을 제외하곤 정상을 되찾았습니다. 여객선 등 선박 운항은 이틀째 전면 통제되고 있고, 현재 항포구에는 선박 2천 5백여 척이 피항해 있습니다. 지금까지 제주에서 KBS 뉴스 하선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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