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횡령 혐의’ 강성종 의원 구속 여부 오늘 결정

입력 2010.09.07 (13: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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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자신이 이사장을 지낸 학교 재단의 교비 등 80억 여원을 횡령한 혐의를 받고 있는 강성종 의원에 대한 구속 여부가 오늘 오후 결정됩니다.

법원은 어제 강 의원에 대한 구인장을 발부해 오늘 영장 실질 심사를 벌입니다.

임주영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서울중앙지방법원이 오늘 오후 2시, 민주당 강성종 의원에 대한 영장실질심사를 벌입니다.

법원이 구속영장을 발부하면 강 의원은 지난 1995년 민주당 박은태 전 의원 이후 처음으로 회기 중에 구속되는 국회의원이 됩니다.

강 의원은 신흥학원 이사장을 지낼 당시 재단 소유 학교의 교비와 국고보조금 등에서 80억여 원을 횡령한 혐의를 받고 있습니다.

검찰은 강 의원이 횡령액 가운데 50억 원은 신흥대학에서 36억 원은 인디언헤드 국제학교에서 각각 빼돌렸으며, 이 가운데 40억 원을 정치활동 자금으로 쓴 흔적을 포착해 자금 집행 내역을 확인해 왔습니다.

강 의원은 그동안 검찰 조사에서 관련 혐의를 모두 부인해왔고, 지난 2일 국회 본회의 표결에 앞서 신상발언에서도 같은 입장을 고수했습니다.

검찰은 지난달 10일 강 의원에 대해 사전 구속영장을 청구했고, 국회는 지난 2일 강 의원 체포동의안을 가결했습니다.

법원은 앞서 지난달 3일, 재단 소유 학교의 공금을 빼돌려 강 의원에게 정치자금으로 제공한 혐의 등으로 기소된 신흥학원 전 사무국장 박모 씨에 대해 징역 2년을 선고했습니다.

KBS 뉴스 임주영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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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횡령 혐의’ 강성종 의원 구속 여부 오늘 결정
    • 입력 2010-09-07 13:03:04
    뉴스 12
<앵커 멘트> 자신이 이사장을 지낸 학교 재단의 교비 등 80억 여원을 횡령한 혐의를 받고 있는 강성종 의원에 대한 구속 여부가 오늘 오후 결정됩니다. 법원은 어제 강 의원에 대한 구인장을 발부해 오늘 영장 실질 심사를 벌입니다. 임주영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서울중앙지방법원이 오늘 오후 2시, 민주당 강성종 의원에 대한 영장실질심사를 벌입니다. 법원이 구속영장을 발부하면 강 의원은 지난 1995년 민주당 박은태 전 의원 이후 처음으로 회기 중에 구속되는 국회의원이 됩니다. 강 의원은 신흥학원 이사장을 지낼 당시 재단 소유 학교의 교비와 국고보조금 등에서 80억여 원을 횡령한 혐의를 받고 있습니다. 검찰은 강 의원이 횡령액 가운데 50억 원은 신흥대학에서 36억 원은 인디언헤드 국제학교에서 각각 빼돌렸으며, 이 가운데 40억 원을 정치활동 자금으로 쓴 흔적을 포착해 자금 집행 내역을 확인해 왔습니다. 강 의원은 그동안 검찰 조사에서 관련 혐의를 모두 부인해왔고, 지난 2일 국회 본회의 표결에 앞서 신상발언에서도 같은 입장을 고수했습니다. 검찰은 지난달 10일 강 의원에 대해 사전 구속영장을 청구했고, 국회는 지난 2일 강 의원 체포동의안을 가결했습니다. 법원은 앞서 지난달 3일, 재단 소유 학교의 공금을 빼돌려 강 의원에게 정치자금으로 제공한 혐의 등으로 기소된 신흥학원 전 사무국장 박모 씨에 대해 징역 2년을 선고했습니다. KBS 뉴스 임주영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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