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출 제한’ 부실 대학 30곳 발표

입력 2010.09.08 (07: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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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신입생의 학자금 대출 한도가 제한되는 이른바 부실 대학 30곳의 명단이 공개됐습니다.

교육의 질이 낮은 대학명단을 교욕당국이 공개한것은 이번이 처음입니다.

김혜송 기자입니다.

<리포트>

경기도의 한 4년제 대학교입니다.

취업률과 재학생 충원률이 전체 대학 평균의 절반에 그쳐 하위 10%로 평가됐습니다.

이처럼 교육의 질이 낮은 것으로 나타나 신입생의 학자금 대출액이 제한될 대학 30곳의 명단을 교과부가 공개했습니다.

대출이 등록금의 70%로 제한되는 대학은 광신대학교와 남부대학교 등 4년제 대학 14곳과 김해대학 등 11개 전문대학입니다.

또 30%까지만 대출이 허용되는 학교는 건동대학교와 탐라대학교 등 4년제 대학 2곳과, 전문대 4 곳 입니다.

<녹취>설동근(교육과학기술부 제1차관): "2011학년도 1학기 신입생에게만 적용할 계획이며, 가구소득 7분위 이하 학생의 경우에는 아무 제한없이..."

교과부는 당초 대출제한 대학을 하위 15% 평가를 받은 50 곳으로 정할 방침이었지만 대학의 이의 신청 등을 고려해 30곳으로 조정했다고 밝혔습니다.

그러나 일부 대학들은 학교별 특성이 고려되지 않은 평가라며 반발했습니다.

<인터뷰>김해철(루터대 총장): "지나치게 획일적인 기준을 가지고 모든 학교를 재단했다는건 유감으로 생각합니다."

교과부는 다음달 대학들에 재평가 기회를 주겠다고 밝혔지만, 이같은 명단 공개는 대학 구조 조정의 신호탄으로 풀이됩니다.

KBS 뉴스 김혜송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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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대출 제한’ 부실 대학 30곳 발표
    • 입력 2010-09-08 07:03: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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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신입생의 학자금 대출 한도가 제한되는 이른바 부실 대학 30곳의 명단이 공개됐습니다. 교육의 질이 낮은 대학명단을 교욕당국이 공개한것은 이번이 처음입니다. 김혜송 기자입니다. <리포트> 경기도의 한 4년제 대학교입니다. 취업률과 재학생 충원률이 전체 대학 평균의 절반에 그쳐 하위 10%로 평가됐습니다. 이처럼 교육의 질이 낮은 것으로 나타나 신입생의 학자금 대출액이 제한될 대학 30곳의 명단을 교과부가 공개했습니다. 대출이 등록금의 70%로 제한되는 대학은 광신대학교와 남부대학교 등 4년제 대학 14곳과 김해대학 등 11개 전문대학입니다. 또 30%까지만 대출이 허용되는 학교는 건동대학교와 탐라대학교 등 4년제 대학 2곳과, 전문대 4 곳 입니다. <녹취>설동근(교육과학기술부 제1차관): "2011학년도 1학기 신입생에게만 적용할 계획이며, 가구소득 7분위 이하 학생의 경우에는 아무 제한없이..." 교과부는 당초 대출제한 대학을 하위 15% 평가를 받은 50 곳으로 정할 방침이었지만 대학의 이의 신청 등을 고려해 30곳으로 조정했다고 밝혔습니다. 그러나 일부 대학들은 학교별 특성이 고려되지 않은 평가라며 반발했습니다. <인터뷰>김해철(루터대 총장): "지나치게 획일적인 기준을 가지고 모든 학교를 재단했다는건 유감으로 생각합니다." 교과부는 다음달 대학들에 재평가 기회를 주겠다고 밝혔지만, 이같은 명단 공개는 대학 구조 조정의 신호탄으로 풀이됩니다. KBS 뉴스 김혜송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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