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예수첩] ‘폭행·낙태는 거짓’…최 씨 사과

입력 2010.09.08 (08:58) 수정 2010.09.08 (10: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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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연예수첩 박태원입니다.

바로 어제, 그동안 진실공방전을 펼쳤던 태진아-이루 씨와 작사가 최희진 씨의 사건이 일단락됐습니다.

이루 씨가 참석한 기자회견, 지금부터 전해드립니다.

어제 밤 9시 반 쯤, 태진아 씨 측은 서울 강남의 한 변호사 사무실에서 긴급 기자회견을 열었는데요.

사건의 당사자인 이루 씨와 사건을 맡아온 이루 씨 측 변호사가 참석했습니다.

<인터뷰> 조광희 (이루 측 변호사) : “(기자회견 전에) 최희진 씨가 와서 그동안 상황에 대해서 사과하는 문서를 작성하고 갔습니다. 저희가 그 내용에 관해서 협의를 했고 동의했고 본인이 확인하고 서명 날인습니다.”

최희진 씨는 사과문에 그간 주장했던 임신, 낙태, 유산에 대한 이야기와 태진아 씨 관련된 내용은 모두 사실이 아니라고 밝혔는데요.

<녹취> 소속사 관계자 : “태진아 씨가 저를 모욕했거나, 어떠한 행위를 강요했거나 어떠한 폭력적인 행동을 한 사실은 전혀 없습니다.”

그동안의 논란에 대해 드디어 이루 씨가 입을 열었는데요.

<인터뷰> 이루(가수) : “많은 분들이 제가 아무 말 하지 않는 입장에 대해 오해하시는 분들이 많아서 말한다. 제가 2년 동안 무대가 그리웠고 그 무대를 위해서 열심히 앨범을 만들었고 그 앨범에 참여한 분들이 굉장히 많다. 그 분들의 노고를 저버리고 싶지 않기 때문에 힘든 상황 속에서도 활동을 꾸준히 하려고 노력했다.”

뒤늦게 현장에 도착한 태진아 씨는 이루 씨의 기자회견을 지켜보고 있었는데요.

논란이 마무리될 때까지 입을 열지 않았던 이루 씨- 그간의 마음고생을 털어놨습니다.

<인터뷰> 이루(가수) : “이번 일로 인해서 저희 팬 여러분들과 저를 좋아하는 분들께 심려 끼쳐 드려 죄송하게 생각한다. 저로 인해서 저희 아버지가 쌓은 명성, 명예 흠이 날까봐 많이 힘들었다.”

그간 강경한 입장을 취했던 최희진 씨가 갑자기 사과문을 작성한 이유가 궁금해지는데요.
<인터뷰> 조광희 (이루 측 변호사) : “저희가 최희진 씨가 그렇게 하는 동안 증거, 자료를 수집하고 있었는데. 사법처리가 불가피하지 않은 것을 말씀하신 것에 대해 심적 부담을 느꼈던 것 같다.”

참석하지 못한 최희진 씨는 기자회견 전, 사과문을 작성하고 귀가한 걸로 밝혔습니다.

이루 씨는 15분 남짓한 짧은 기자회견을 마치고 긴급히 기자회견장을 빠져나갔습니다.

기자회견장 밖에서는 이루 씨를 기다리고 있던 아버지 태진아 씨를 만날 수 있는데요.

<인터뷰> S-태진아(가수) : “이제 다 끝난 상황이기 때문에 더 이상 어찌됐든 이루하고 사귀었던 사람이니까 그 부분에 대해서는 길게 이야기 하고 싶지는 않고. 최희진 작가가 앞으로 잘 됐으면 좋겠어요”

서로에게 준 상처가 빨리 치유되길 바라며, 무대에서 밝은 모습의 이루 씨를 다시 만나게 되길 기대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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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연예수첩] ‘폭행·낙태는 거짓’…최 씨 사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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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연예수첩 박태원입니다. 바로 어제, 그동안 진실공방전을 펼쳤던 태진아-이루 씨와 작사가 최희진 씨의 사건이 일단락됐습니다. 이루 씨가 참석한 기자회견, 지금부터 전해드립니다. 어제 밤 9시 반 쯤, 태진아 씨 측은 서울 강남의 한 변호사 사무실에서 긴급 기자회견을 열었는데요. 사건의 당사자인 이루 씨와 사건을 맡아온 이루 씨 측 변호사가 참석했습니다. <인터뷰> 조광희 (이루 측 변호사) : “(기자회견 전에) 최희진 씨가 와서 그동안 상황에 대해서 사과하는 문서를 작성하고 갔습니다. 저희가 그 내용에 관해서 협의를 했고 동의했고 본인이 확인하고 서명 날인습니다.” 최희진 씨는 사과문에 그간 주장했던 임신, 낙태, 유산에 대한 이야기와 태진아 씨 관련된 내용은 모두 사실이 아니라고 밝혔는데요. <녹취> 소속사 관계자 : “태진아 씨가 저를 모욕했거나, 어떠한 행위를 강요했거나 어떠한 폭력적인 행동을 한 사실은 전혀 없습니다.” 그동안의 논란에 대해 드디어 이루 씨가 입을 열었는데요. <인터뷰> 이루(가수) : “많은 분들이 제가 아무 말 하지 않는 입장에 대해 오해하시는 분들이 많아서 말한다. 제가 2년 동안 무대가 그리웠고 그 무대를 위해서 열심히 앨범을 만들었고 그 앨범에 참여한 분들이 굉장히 많다. 그 분들의 노고를 저버리고 싶지 않기 때문에 힘든 상황 속에서도 활동을 꾸준히 하려고 노력했다.” 뒤늦게 현장에 도착한 태진아 씨는 이루 씨의 기자회견을 지켜보고 있었는데요. 논란이 마무리될 때까지 입을 열지 않았던 이루 씨- 그간의 마음고생을 털어놨습니다. <인터뷰> 이루(가수) : “이번 일로 인해서 저희 팬 여러분들과 저를 좋아하는 분들께 심려 끼쳐 드려 죄송하게 생각한다. 저로 인해서 저희 아버지가 쌓은 명성, 명예 흠이 날까봐 많이 힘들었다.” 그간 강경한 입장을 취했던 최희진 씨가 갑자기 사과문을 작성한 이유가 궁금해지는데요. <인터뷰> 조광희 (이루 측 변호사) : “저희가 최희진 씨가 그렇게 하는 동안 증거, 자료를 수집하고 있었는데. 사법처리가 불가피하지 않은 것을 말씀하신 것에 대해 심적 부담을 느꼈던 것 같다.” 참석하지 못한 최희진 씨는 기자회견 전, 사과문을 작성하고 귀가한 걸로 밝혔습니다. 이루 씨는 15분 남짓한 짧은 기자회견을 마치고 긴급히 기자회견장을 빠져나갔습니다. 기자회견장 밖에서는 이루 씨를 기다리고 있던 아버지 태진아 씨를 만날 수 있는데요. <인터뷰> S-태진아(가수) : “이제 다 끝난 상황이기 때문에 더 이상 어찌됐든 이루하고 사귀었던 사람이니까 그 부분에 대해서는 길게 이야기 하고 싶지는 않고. 최희진 작가가 앞으로 잘 됐으면 좋겠어요” 서로에게 준 상처가 빨리 치유되길 바라며, 무대에서 밝은 모습의 이루 씨를 다시 만나게 되길 기대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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