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 건강 100세 프로젝트 추진

<앵커 멘트>

경기도의 노인인구가 지난달 백만 명을 넘어섰습니다.

경기도는 고령화 사회를 준비하겠다며 이른바 '건강 100세 프로젝트'를 내놨습니다.

송명희기자입니다.

<리포트>

올 초 노인들이 모여 시작한 실버스팀세차 사업단.

할 일이 있다는 것만으로 노인들에겐 하루하루가 희망입니다.

<인터뷰> 지정웅:"이 것은 저쪽으로 놓고, 저 것은 이쪽으로 놓아주세요."

경기도에 있는 65살 이상 노인 100만 명 가운데 이처럼 일을 하고 있는 노인은 2만6천 명으로 추산됩니다.

경기도는 오는 2015년까지 일자리 만4천개를 더 만들겠다고 밝혔습니다.

<인터뷰> 정승봉(경기도 보건복지국장):"원하는 노인들에게 교육을 시키고 창업교육을 시킨 다음에 각종 업체나 공공기관이나 또 지방자치단체에 파견을 하는 형태로.."

건강하게 노년을 보낼 수 있도록 '365어르신 돌봄센터'와 실버아카데미 등을 운영하고, 장기적으론 실버가족 주말농장과 실버타운도 조성한다는 방침입니다.

이와 함께 100살 이상 노인을 부양하는 가정에 2012년부터 월 5만 원에서 10만 원까지 효도수당을 지급하기로 했습니다.

경기도는 2015년까지 추진하는 '건강100세 프로젝트'에 4천7백억원을 투입해 본격적인 고령화 사회에 대비할 계획이라고 밝혔습니다.

지난 2000년 말 56만 명이던 도내 노인인구는 지난달 말 백만 명을 넘어섰으며, 이 가운데 백살이 넘는 노인은 480여 명입니다.

KBS 뉴스 송명희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