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완의 조광래호 ‘맞춤 전술 필요!’

입력 2010.09.08 (21: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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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어제 이 경기 보고 많은 분들이 아쉬워하셨을 거 같은데요~



우리축구대표팀이 중동의 강호, 이란과의 경기에서 뼈아픈 패배의 쓴 맛을 봤습니다.



무엇이 문제였고, 앞으로 보완해야 할 점은 무엇인지 권재민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조광래호는 두 번째 평가전에서 안타까운 수비 실수 하나로 이란에 1대 0 석패를 당했습니다.



몇 차례 기회를 제외하고는 경기 내내 답답했습니다.



우리나라는 수비수 세 명을 두는 스리백 전술을 썼지만, 이란의 측면 공격을 막기 위해 미드필더 2명이 가담해 사실상 수비수가 5명이 됐습니다.



결국 최전방 공격으로 이어지는 중원 싸움에서 수적 열세에 몰렸습니다.



중앙수비수의 공격 가담도 부족한 상황에서 박지성이 고군분투했지만, 받쳐줄 선수가 부족했습니다.



<인터뷰> 조광래(축구대표팀 감독) : "미드필드에서 강한 압박을 하기 때문에 그것을 피해 나가려면 연습 형태를 더 어려운 상황에서 패스를 세밀하게 하는 식으로 해야 할 것이다."



반면, 두 차례나 우리대표팀의 코칭 스태프를 지낸 고트비 이란 대표팀 감독은 조광래호에 따끔한 충고를 아끼지 않았습니다.



<인터뷰> 고트비(이란 감독) : " 한국팀은 포지션을 너무 자주 바꿨다. 선수들이 뛰어다니느라 바빴고..."



조광래호는 다음달 한일전을 앞두고 있습니다.



상대의 전술에 따라 선수 교체를 통한 전술 변화 등 융통성이 필요하다는 지적이 나오고 있습니다.



KBS 뉴스 권재민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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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미완의 조광래호 ‘맞춤 전술 필요!’
    • 입력 2010-09-08 21:06:10
    스포츠타임
<앵커 멘트>

어제 이 경기 보고 많은 분들이 아쉬워하셨을 거 같은데요~

우리축구대표팀이 중동의 강호, 이란과의 경기에서 뼈아픈 패배의 쓴 맛을 봤습니다.

무엇이 문제였고, 앞으로 보완해야 할 점은 무엇인지 권재민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조광래호는 두 번째 평가전에서 안타까운 수비 실수 하나로 이란에 1대 0 석패를 당했습니다.

몇 차례 기회를 제외하고는 경기 내내 답답했습니다.

우리나라는 수비수 세 명을 두는 스리백 전술을 썼지만, 이란의 측면 공격을 막기 위해 미드필더 2명이 가담해 사실상 수비수가 5명이 됐습니다.

결국 최전방 공격으로 이어지는 중원 싸움에서 수적 열세에 몰렸습니다.

중앙수비수의 공격 가담도 부족한 상황에서 박지성이 고군분투했지만, 받쳐줄 선수가 부족했습니다.

<인터뷰> 조광래(축구대표팀 감독) : "미드필드에서 강한 압박을 하기 때문에 그것을 피해 나가려면 연습 형태를 더 어려운 상황에서 패스를 세밀하게 하는 식으로 해야 할 것이다."

반면, 두 차례나 우리대표팀의 코칭 스태프를 지낸 고트비 이란 대표팀 감독은 조광래호에 따끔한 충고를 아끼지 않았습니다.

<인터뷰> 고트비(이란 감독) : " 한국팀은 포지션을 너무 자주 바꿨다. 선수들이 뛰어다니느라 바빴고..."

조광래호는 다음달 한일전을 앞두고 있습니다.

상대의 전술에 따라 선수 교체를 통한 전술 변화 등 융통성이 필요하다는 지적이 나오고 있습니다.

KBS 뉴스 권재민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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