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만 년 신비 담은 용천동굴 KBS 최초 공개

입력 2010.09.08 (22: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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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20만 년에 걸쳐 생성된, 제주도 용천동굴 내부를 KBS가 최초로 HD로 생생하게 촬영했습니다.

아직 일반에 공개가 안됐는데요, 국현호 기자가 신비한 지하궁전으로 안내합니다.

<리포트>

왕궁의 샹들리에처럼 천장 여기저기 매달린 종유석.

마치 지하궁전을 방불케 합니다.

바닥 역시 빽빽히 솟은 굵은 석순과 석회기둥인 석주가 장관을 이룹니다.

중간부에 자리잡은 깊이 10미터 호수.

맑은 물 안에 펼쳐진 화려한 탄산염 꽃밭이 탄성을 자아냅니다.

호수 안에서는 온몸이 투명하고 눈이 퇴화된 미끈망둑이 물살을 가릅니다.

국내 최초의 동굴 어류입니다.

<인터뷰>김병직(제주대 교수):"아직 우리나라에서는 보고된 적이 없는 한국 미기록종일 가능성이 매우 큽니다"

전체 동굴의 길이는 3Km정도, 원래는 화산동굴이었는데 주변 바다의 조개껍질 등 탄산염 성분이 물에 녹아 스며들어 석회동굴로 재탄생했습니다.

<인터뷰>우경식(강원대교수):"분포나 규모가 매우 아름답게 동굴을 장식하고 있어서 전세계적으로 뛰어난 가치가 있습니다"

수십 만년의 신비감을 고스란히 간직하고 있는 용천동굴은 지난 2007년 유네스코 세계 자연유산으로 등재됐고 일반 관광객들에게는 아직 개방되지 않고 있습니다.

KBS 뉴스 국현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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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만 년 신비 담은 용천동굴 KBS 최초 공개
    • 입력 2010-09-08 22:07: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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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20만 년에 걸쳐 생성된, 제주도 용천동굴 내부를 KBS가 최초로 HD로 생생하게 촬영했습니다. 아직 일반에 공개가 안됐는데요, 국현호 기자가 신비한 지하궁전으로 안내합니다. <리포트> 왕궁의 샹들리에처럼 천장 여기저기 매달린 종유석. 마치 지하궁전을 방불케 합니다. 바닥 역시 빽빽히 솟은 굵은 석순과 석회기둥인 석주가 장관을 이룹니다. 중간부에 자리잡은 깊이 10미터 호수. 맑은 물 안에 펼쳐진 화려한 탄산염 꽃밭이 탄성을 자아냅니다. 호수 안에서는 온몸이 투명하고 눈이 퇴화된 미끈망둑이 물살을 가릅니다. 국내 최초의 동굴 어류입니다. <인터뷰>김병직(제주대 교수):"아직 우리나라에서는 보고된 적이 없는 한국 미기록종일 가능성이 매우 큽니다" 전체 동굴의 길이는 3Km정도, 원래는 화산동굴이었는데 주변 바다의 조개껍질 등 탄산염 성분이 물에 녹아 스며들어 석회동굴로 재탄생했습니다. <인터뷰>우경식(강원대교수):"분포나 규모가 매우 아름답게 동굴을 장식하고 있어서 전세계적으로 뛰어난 가치가 있습니다" 수십 만년의 신비감을 고스란히 간직하고 있는 용천동굴은 지난 2007년 유네스코 세계 자연유산으로 등재됐고 일반 관광객들에게는 아직 개방되지 않고 있습니다. KBS 뉴스 국현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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