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 “인도적 대북 쌀 지원 긍정 검토”

입력 2010.09.09 (07: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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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정부가 쌀을 포함한 인도적 차원의 대북 지원을 긍정적으로 검토하고 있습니다.

하지만 군사적 전용을 우려하는 목소리도 나오고 있습니다.

보도에 이민영 기자입니다.

<리포트>

현인택 통일부 장관은 수해를 입은 북한에 대한 쌀 지원을 인도적 차원에서 긍정적으로 검토하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하지만 적십자사를 통한 민간 차원의 지원일 뿐 정부 차원의 대규모 지원은 하지 않을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녹취>현인택(통일부 장관): "저희들이 생각하는 것은 쌀은 전향적으로 검토하고 있다."

대다수 여야 의원들은 찬성했습니다.

<녹취>이윤성(한나라당 의원): "이왕 도와주려면 통 크게 도와야 한다. 저는 그렇게 하는 데 동의한다."

<녹취>신낙균(민주당 의원): "이념적 논리보다는, 실용적으로 생각하고, 남북관계 개선..."

하지만 일부 여당 의원들은 분배의 투명성 문제를 제기하며 재검토를 요구했습니다.

<녹취>윤상현(한나라당 의원): "쌀이 어디로 전용되냐 북 군부로 전용된다. 군수물자, 가장 필요한 게 쌀이다."

현 장관은 44년만에 열릴 것으로 알려진 북한의 당 대표자회에 대해서는 중요한 행사가 될 것이라고 예상했습니다.

<녹취>현인택: "매우 중요한 정치적 행사 위해서 당연히 하는 것이라서 그에 걸맞는 중요한 일들이 있지 않겠나 예측..."

현 장관은 그러나 이 회의가 김정일 위원장의 삼남 김정은의 데뷔 무대가 될 지에 대해서는 예단할 수 없다고 말했습니다.

KBS 뉴스 이민영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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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정부 “인도적 대북 쌀 지원 긍정 검토”
    • 입력 2010-09-09 07:50: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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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정부가 쌀을 포함한 인도적 차원의 대북 지원을 긍정적으로 검토하고 있습니다. 하지만 군사적 전용을 우려하는 목소리도 나오고 있습니다. 보도에 이민영 기자입니다. <리포트> 현인택 통일부 장관은 수해를 입은 북한에 대한 쌀 지원을 인도적 차원에서 긍정적으로 검토하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하지만 적십자사를 통한 민간 차원의 지원일 뿐 정부 차원의 대규모 지원은 하지 않을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녹취>현인택(통일부 장관): "저희들이 생각하는 것은 쌀은 전향적으로 검토하고 있다." 대다수 여야 의원들은 찬성했습니다. <녹취>이윤성(한나라당 의원): "이왕 도와주려면 통 크게 도와야 한다. 저는 그렇게 하는 데 동의한다." <녹취>신낙균(민주당 의원): "이념적 논리보다는, 실용적으로 생각하고, 남북관계 개선..." 하지만 일부 여당 의원들은 분배의 투명성 문제를 제기하며 재검토를 요구했습니다. <녹취>윤상현(한나라당 의원): "쌀이 어디로 전용되냐 북 군부로 전용된다. 군수물자, 가장 필요한 게 쌀이다." 현 장관은 44년만에 열릴 것으로 알려진 북한의 당 대표자회에 대해서는 중요한 행사가 될 것이라고 예상했습니다. <녹취>현인택: "매우 중요한 정치적 행사 위해서 당연히 하는 것이라서 그에 걸맞는 중요한 일들이 있지 않겠나 예측..." 현 장관은 그러나 이 회의가 김정일 위원장의 삼남 김정은의 데뷔 무대가 될 지에 대해서는 예단할 수 없다고 말했습니다. KBS 뉴스 이민영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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