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국정부, 도심에 군 병력 배치…‘보안 강화’

입력 2010.09.09 (10: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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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태국 정부가 방콕 도심에서 폭탄 테러가 잇따르자 긴급히 보안을 강화하고 있습니다.

어제부터 시내 모든 지하철역에 군 병력을 배치했고 관공서와 주요 건물, 요인에 대한 경계에 들어갔습니다.

방콕에서 한재호 특파원의 취잽니다.

<리포트>

방콕 시내 지하철역에 소총으로 무장한 군인들이 배치됐습니다.

지하철을 타려는 시민들을 세밀히 살피면서 경계를 늦추지 않습니다.

혹시 모를 지하철 테러를 미리 차단하기 위해 역 상가 주변에 대한 순찰도 강화하고 있습니다.

방콕시내 43개 지하철역과 경전철역에서는 어제부터 200여 명의 군 병력이 배치돼 24시간 경계근무를 서고 있습니다.

지하철역 입구에서는 보안요원이 시민들의 소지품을 일일이 검사합니다.

태국정부는 버스정류장 등 공공장소와 주요 기관 등 460여 곳을 24시간 경계구역으로 긴급 선포했습니다.

최근 잇따르고 있는 폭탄 폭발 사건이 예사롭지 않다고 판단한 겁니다.

일련의 보안강화 조치에 대한 시민들의 반응은 엇갈립니다.

<인터뷰>나롱삭(방콕 시민) : "태국의 상황이 여전히 안좋기 때문에 병력 배치는 안정감을 줄 겁니다."

<인터뷰>챠야펀(방콕 시민) : "공공장소에 무장 군인을 배치하면 시민들이 더 불안해 할 거에요."

방콕을 비롯한 6개 주에는 여전히 비상사태가 발효중입니다.

붉은 셔츠의 시위를 겪었던 태국정부가 치안 불안을 잠재우기 위해 안간힘을 쓰고 있습니다.

방콕에서 KBS 뉴스 한재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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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태국정부, 도심에 군 병력 배치…‘보안 강화’
    • 입력 2010-09-09 10:04: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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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태국 정부가 방콕 도심에서 폭탄 테러가 잇따르자 긴급히 보안을 강화하고 있습니다. 어제부터 시내 모든 지하철역에 군 병력을 배치했고 관공서와 주요 건물, 요인에 대한 경계에 들어갔습니다. 방콕에서 한재호 특파원의 취잽니다. <리포트> 방콕 시내 지하철역에 소총으로 무장한 군인들이 배치됐습니다. 지하철을 타려는 시민들을 세밀히 살피면서 경계를 늦추지 않습니다. 혹시 모를 지하철 테러를 미리 차단하기 위해 역 상가 주변에 대한 순찰도 강화하고 있습니다. 방콕시내 43개 지하철역과 경전철역에서는 어제부터 200여 명의 군 병력이 배치돼 24시간 경계근무를 서고 있습니다. 지하철역 입구에서는 보안요원이 시민들의 소지품을 일일이 검사합니다. 태국정부는 버스정류장 등 공공장소와 주요 기관 등 460여 곳을 24시간 경계구역으로 긴급 선포했습니다. 최근 잇따르고 있는 폭탄 폭발 사건이 예사롭지 않다고 판단한 겁니다. 일련의 보안강화 조치에 대한 시민들의 반응은 엇갈립니다. <인터뷰>나롱삭(방콕 시민) : "태국의 상황이 여전히 안좋기 때문에 병력 배치는 안정감을 줄 겁니다." <인터뷰>챠야펀(방콕 시민) : "공공장소에 무장 군인을 배치하면 시민들이 더 불안해 할 거에요." 방콕을 비롯한 6개 주에는 여전히 비상사태가 발효중입니다. 붉은 셔츠의 시위를 겪었던 태국정부가 치안 불안을 잠재우기 위해 안간힘을 쓰고 있습니다. 방콕에서 KBS 뉴스 한재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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