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잠수교 통제 계속…팔당댐 방류량 늘려

<앵커 멘트>

한강물도 잔뜩 불어났습니다.

주변의 일부 도로는 아직 통제된 상태인데요, 잠수교에 중계차가 나가 있습니다.

김경수 기자, 잠수교, 여전히 통행이 안되죠?

<리포트>

잠수교 수위가 조금씩 내려가고 있는 모습이지만 차량 통제는 풀리지 않았습니다.

지금 제 뒤로 반포대교의 모습이 보이고 있는데요.

그 아래 있는 잠수교는 강물에 묻혀 보이지 않고 있습니다.

어젯밤 9시부터 출입이 통제된 잠수교 근처 한강 수위는 현재 7??미터로 통제 수위인 6.2미터를 넘긴 상탭니다.

반포 한강공원 부지 일부도 물에 잠긴 채 가로등만 물 위로 올라와 있고 반포대교 근처의 공원 편의점은 오늘 아예 문을 닫았습니다.

오후 들어 빗줄기가 약해지자 일부 시민들이 공원을 찾기도 했지만, 2시간 전부터 다시 빗줄기가 굵어지고 물살이 빨라지자 안전요원들이 이들을 대피시켰습니다.

비가 많이 내린 한강 상류의 팔당댐은 수위 조절을 위해 오후 8시부터 방류량을 크게 늘려 초당 (8600) 톤의 물을 내보내고 있습니다.

이 때문에 잠수교 통제는 내일 오전까지 계속될 가능성이 높다고 한강 홍수통제소는 밝혔습니다.

이 밖에도 서울에서는 올림픽대로 개화 6 갑문과 양재천 하단 산책로가 통제되고 있습니다.

지금까지 서울 잠수교 남단에서 KBS 뉴스 김경수입니다.